잘 쉬는 방법 휴식은 선물이다
휴식은 선물입니다. 열심히 일하고 난 뒤에 갖는 휴식은 더없이 달콤한 시간입니다. 하지만 "휴식이란 내게는 사치일 뿐이다"라며 쉼없이 일에만 매달리는 일중독자, 이른바 워커홀릭들이 우리 주변에는 많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렇듯 쉴틈없이 일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그러나 전혀 휴식을 취하지 않고 오로지 일만 하면서 건강을 돌보지 않아 낭패를 보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일이 바쁘다는 이유로 가족을 소홀히 하는 바람에 가정이 무너져 절망의 나락으로 빠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스테디셀러 [1년만 미쳐라]의 저자 강상구님은 [또 다른 나를 찾아 떠나는 6가지 여행]에서 열심히 사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휴식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잘 쉬는 방법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헨리 포드도 "일만 알고 휴식을 모르는 사람은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처럼 위험하다"고 말했듯이 일상의 수레바퀴가 잘 굴러가도록 잘 쉬는 방법을 알아두면 삶이 훨씬 여유롭고 풍요로울 것입니다.
사람의 몸은 일만 하도록 설계되어 있지 않으며, 틈틈이 적당한 휴식을 갖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 점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절대로 쉴틈없이 일에만 매달리지 않으며, 오히려 적당한 휴식과 운동,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삶을 즐깁니다.
예를 들어 에디슨은 80세 고령에도 젊은이 못지않게 원기왕성하게 하루도 거르지 않고 연구를 계속했는데, 그가 밝힌 휴식의 비결은 앉을 수 있는 곳에서는 앉고, 누울 수 있는 곳에서는 누워서 쉬면서 쓸데없는 일로 자신을 피곤하게 만들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말처럼 들리지만, 누구나 쉽게 실천에 옮기지는 못하는 쉬우면서도 어려운 휴식의 원칙입니다. 또 영국 수상 처칠은 자신의 활력의 근원을 낮잠이라고 했는데, 그는 전쟁 중에도 낮잠을 잤고 심지어는 폭격의 와중에서도 방공호에서 낮잠을 잤다고 합니다. 처칠은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것, 건강한 상태가 되어야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 휴식이란 무엇일까?
-휴식은 현재의 일에서 한 걸음 비껴나 보는 것이다.
-휴식은 일속에 파묻혀 전혀 볼 수 없었던 자신의 행동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를 갖는 것이다.
-휴식은 일에 지친 몸과 마음을 쉬게 하여 원기를 회복하는 시간이다.
-휴식은 새로운 출발을 하기 위한 준비단계다.
-휴식은 자연이 우리에게 준 선물이다.
우리 주변에서 함께 살고 있는 나무들은 겨울이 되면 무성하던 잎을 과감히 버립니다. 또한 곰이나 뱀 같은 동물들도 먹이를 찾을 수 없는 겨울이 되면 동굴이나 땅속으로 들어가 깊은 잠속에 빠져듭니다. 이처럼 인간 이외의 모든 생명체들은 일하는 시간과 휴식을 취하는 시간을 확실히 지킵니다. 일과 휴식이 생명을 유지시키는 기본임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생은 장거리 여행이다
인생은 장거리 여행입니다. 이 장거리 여행을 100미터 단거리로 생각하고 숨도 쉬지 않고 달려간다면 순식간에 에너지가 소진되어 더 이상 뛸 수 없는 처지가 되고 말 것입니다. 즉 일상에서 일과 휴식이라는 리듬을 깨지면 일상생활이 깨지고, 일상생활이 깨지면 인생도 깨지게 마련입니다.
지금 당신이 피로를 느낀다면 휴식을 취하라는 신호입니다.
지금 이유도 없이 짜증이 난다면 잠시 일에서 비껴날 시간입니다.
즉 피로와 짜증은 당신에게 휴식이 필요하다는 일차적인 경고입니다.
이 경고를 무시하고 일 속에 계속 파묻힌다면 또 다른 경고가 울리게 될 것입니다.
질병과 우울증, 그리고 영육의 쇠약으로 인한 고통과 인생의 시련이 닥쳐도 어쩔 수 없다는 무력감이 당신을 지배하게 될 것입니다.
■ 휴식은 또 다른 문제해결을 위한 절차다
1단계 문제가 무엇인지 기록한다
머리가 복잡하고 고민에 휩싸일 때는 노트와 필기구를 꺼내들고 무엇이 문제인지 무작위로 기록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문제를 기록을 할 때 "이것이 문제일까?"라는 의심을 품어서는 안 된다. 무의식적으로 문제라고 생각되는 것은 무조건 기록한다. 무조건 기록하라는 것은 마음속에 숨어 있는 모든 문제점을 찾아보려는 노력이다. 하찮다고 생각되는 것도 개의치 마라. 하찮다고 생각되는 문제가 당신을 못살게 굴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2단계 문제를 분류한다
1단계 문제에 대한 데이터베이스가 완료되었으면 그것을 기초로 해서 문제를 분류한다.
1 나의 문제와 타인의 문제 구분
전체 문제 목록을 보면서 그것이 나의 문제인지 아니면 다른 사람의 문제인지 구분한다.
2 나의 문제 중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와 버려도 되는 문제 구분
다른 사람의 문제가 제외된 순수한 나의 문제 중에서 해결해야 할 것과 무시해도 될 것을 분류한다. 여기서 무시해도 되는 문제는 무조건 버린다.
3 해결해야 할 문제 중에서 즉시 해야 할 것과 시간을 두고 처리할 것 구분
해결해야 할 문제 중에서 당장 해야 할 것과 시간을 두고 처리할 것을 구분하고 처리 일정을 정한다. 일정을 정할 때는 가능한 구체적으로 일시를 구분하는 것이 문제를 신속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다.
4 독단적으로 할 것과 다른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한 것 구분
해결해야 할 문제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인지 구분하고, 타인의 도움이 필요한 것은 구체적으로 누구의 도움이 필요한지 기록한다.
3단계 문제를 풀어본다
- 문제는 반드시 답이 있다고 생각한다.
- 문제에 대한 다양한 답을 생각해 본다.
- 복잡한 문제는 잘게 쪼개 하나씩 풀어본다.
-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는 다른 사람에게 물어본다.
- 문제를 해결하든 문제를 폐기하든 반드시 결말을 본다.
4단계 휴식한다
- 긴급하고 중요한 문제를 해결한 후에는 잠시 문제에서 비껴나 휴식한다.
- 휴식 중에는 문제에 대해서는 일체 생각하지 않는다.
- 휴식은 또 다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말한다.
- 다른 사람이 해결해줄 문제는 전적으로 그 사람에게 문제해결에 대한 것을 위임하고 해결책을 가져올 때까지 기다린다.
이상, 잘 쉬는 방법 휴식은 선물이다였습니다. 주말을 맞아 기분좋은 휴식 취하시기 바랍니다. 지난주 사무실 이전으로 몹시 바빠서 며칠간 블로그를 돌보지 못했습니다. 오늘부터는 다시 평소와 다름 없이 블친님들을 만나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