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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 보는 세상/시사/사회/교육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학교, 그리고 행복한 학생들은?

 

최근 인터넷에 교육에 관한 재밌는 인포그래픽이 널리 공유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께 소개해드리고 같이 의견을 나누어보고자

이렇게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이 인포그래픽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학교, 그리고 행복한 학생들

(The best schools and the happiest kids)'을 주제로 작성되었습니다.

먼저 학생들의 성적 수준과 행복도를 표시한 4분면 그래프를 확인해보겠습니다.

 

 

 

 

이 4분면 그래프를 보시면 우리 대한민국은 제일 왼쪽 상단에 위치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학생들이 세계에서 가장 행복도가 낮은, 그러니까 가장 행복하지 않은 것으로 나와있습니다 ㅜㅜ
반면 성적으로 보았을 때는 역시나 꽤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1~2등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었지만 그렇지는 않네요.. 

 

 

그럼 그래프를 좀 더 자세히 분석해보겠습니다.
행복지수와 성적지수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성적과 행복 양쪽 모두에서 우수한 순위를 기록하고 있는 나라를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1위는 싱가폴, 2위는 대만, 그리고 스위스와 홍콩이 공동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같은 동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중국(상해)과 일본은

각각 5위와 6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세계에서 학생들의 행복도가 가장 높은 국가는 인도네시아였습니다.
반면 우리나라 학생들은 행복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ㅜㅜ

성적이 가장 우수한 곳은 중국(상해)였구요,
반대로 성적이 가장 낮은 국가는 페루였습니다.

 

 

 

 

다시 한번 행복도 지수와 성적지수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성적과 행복 양쪽 모두에서 낮은 순위를 기록한 나라들을 살펴보면

카타르, 아르헨티나, 키프로스, 그리스 등이 차례대로 포함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자료를 조사한 기관은 어디인지, 또 조사 기준은 무엇인지 궁금하여 확인해본 결과,
BuzzFeed.com의 제이크 레비 자료 분석가가 OECD의 조사내용을 기준으로
이 인포그래픽을 작성하였습니다.

 

총 65개 국가를 기준으로 자료를 조사하였고

행복도는 학생들이 "나는 학교생활이 행복하다" 라는 질문에 긍정/부정을 한 비율을 기준으로 평가되었고,
그리고 성적은 수학, 읽기 그리고 과학 부분에서 개인별 성취도를 기준으로 평가가 되었다고 확인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낮은 행복도, 그리고 초/중/고등교육의 문제점은
사실 요즘 들어 새롭게 대두되는 문제점들은 아닙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우리가 익히 알고 있고, 또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과도한 사교육에 의한 교육비 부담,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과정을 학습하는 지나친 선행학습,
쉴틈없이 학원을 오가는 아이들, 교권의 붕괴... 등 이미 오래 전부터 많은 문제점들이 인식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정말 문제점은 이렇게 수많은 문제에도 불구하고

개선되는 부분은 거의 찾아보기가 어렵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초/중/고등학교는 오직 대입을 위해서만 존재하는 곳으로 머물러 있고

하물며 이제는 대학교마저도 취업을 위한 훈련장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과거 우리나라가 급격한 성장을 할 수 있었던 동력 중 하나가
높은 학구열, 그리고 교육제도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와 같은 의견에 동의하시는 분도, 또 동의하지 못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하나 분명한 것은 우리나라가 지금보다 더 성장하려면(여기서의 성장은 경제적 성장만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앞으로는 교육적인 측면에서의 개선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학생들의 행복도가 낮은 수준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이렇게 인포그래픽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하고,
또 학생들의 행복도가 세계에서 가장 낮은 나라라고 하니 참 마음이 아픕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흔히들 말합니다.

지금의 교육에 우리가 느끼는 문제점들이 앞으로 100년뒤에도 반복되지 않으려면

우리 모두가 좀 더 관심을 갖고 조금씩이라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하겠습니다.

조금의 변화들도 모이다보면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겠죠?

 

앞으로 점차 나아지는 대한민국의 교육을 꿈꿔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