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없이 사는 지혜 9가지
걱정 없는 행복한 삶이야말로 누구나 바라는 삶일 것입니다. 하지만 어니 젤린스키가 말햇듯이 우리가 하는 걱정의 40퍼센트는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일에 대한 것이고 30퍼센트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것이며, 22퍼센트는 사소한 일에 대한 것, 4퍼센트는 우리가 바꿀 수 없는 일에 대한 것입니다. 즉 나머지 4퍼센트만이 우리가 대처해야 할 진짜 고민이고 96퍼센트는 쓸데없는 걱정이라는 것입니다. 웹스터사전에도 <걱정>은 “부적절하거나 지나치게 고민하는 상태‘라고 풀이되어 있다고 합니다. <걱정>이라는 말 자체에 <불필요하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미 지나간 일에 대한 걱정, 아직 다가오지도 않은 일에 대한 걱정, 혹은 불필요한 일에 대한 걱정, 필요한 일에 대한 지나친 걱정 등은 마음의 병으로 이어집니다. 물론 이런 병에 걸렸다고 해서 암이나 폐렴처럼 사람이 죽고 사는 것은 아니지만, 건강한 삶을 꾸려나가는 데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이런 불필요한 걱정을 1%만 줄여도 인생이 바뀐다고 말하는 [Why Worry?]의 저자 조지 월튼이 들려주는 걱정 없이 사는 지혜 9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헛된 걱정에 시간을 낭비하기보다는 현실적인 고민을 하는 지혜를 갖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걱정 없이 사는 지혜 9가지
1 걱정을 없애려 하지 말고 몰아내라
걱정은 ‘만병의 근원'이다. 걱정을 하면 신경계와 순환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호르몬도 비정상적이 되어 육체적인 병을 유발한다. 이 경우 약을 복용해서 병을 낫게 할 수도 있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마음을 다스리는 길이다. 하지만 마음을 다스려보겠다고 결심하고 이제 더 이상 “걱정하지 말자”고 아무리 되뇌어봐야 잘 될 리 없다. 이때 단 한 가지 유용한 조언은 “걱정은 그만하고 낚시나 하러 가자”와 같은 말이다. 즉 걱정을 없애려고 애쓰기보다는 다른 일로 몰아내버리는 것이다.
마음속 걱정은 흐르지 못해 고여서 썩어버리는 냇물과 같다. 썩어버린 물을 다시 깨끗하게 만드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 대신 물꼬를 터서 더러운 물은 훌러나가게 하고 그 자리를 새로운 물로 채워야 한다.
2 필요 이상의 집요한 생각이 걱정을 만든다
하지만 그렇듯 마음만 먹으면 뭐든 살 수 있을 만큼 큰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고, 설령 돈이 있다고 한들 자동차는 여느 물건처럼 간단하게 살 수 있는 물건이 아니다. 그래서 걱정이 시작된다. 따라서 걱정이 시작되기 전에 얼른 다른 것으로 주의를 돌릴 수 있어야 한다. 생각이 집요해지기 전에 떨쳐버리는 습관을 습득하면 정신적으로 균형있는 삶을 사는 데 큰 도움이 된다.
3 어리석은 고집이 걱정을 낳는다
남의 비평을 받아들이는 태도도 이런 방향에서 생각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의 의견에 마음을 열지 않는 사람은 보통 정도의 비평에도 얼굴이 붉어지며 언제라도 화를 낼 준비가 되어 있다. 그리고 “혹시 저 사람이 나를 얕보는 건 아닐까 ” 하는 의심만 들어도 분한 느낌이 치밀어오르고 입안에 침이 바짝바짝 마른다. 주변의 많은 옹고집쟁이 노인들 또한 머리가 굳어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게 아니라 받아들이고 싶은 마음이 없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4 의심의 노예가 되지 마라
의심의 가장 큰 해악은 할 일을 제대로 못하게 만들고, 또 기분좋게 할 수 있는 일도 그렇게 하지 못하도록 막는 데 있다. 물흐르듯 진행돼야 하는 일이나 생활에서 의심은 그 물길을 방해하는 둑이나 다름없다. 의심과 우유부단함은 모두 지나친 세심함 때문에 생긴다 무슨 일이든, 심지어 그것이 아주 사소한 일일지라도 완벽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걱정 때문이다.
의심을 하는 사람은 두 가지 일 중 어느 것을 선택하는 것이 옳은지 그 진행과정과 결과에 대해 끊임없이 따져본다. 이 경우 차라리 두 가지 모두에 도전하든지 아니면 차라리 동전을 던져 결정하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른다. 설혹 우연에 맡긴 그 선택이 잘못될 수도 있지만, 이로 인해 다소 피해를 보더라도 의심이 주는 해악에 비하면 오히려 가벼울지도 모른이다. 자신을 들볶는 불필요한 상상과 걱정의 늪을 헤쳐나오는 것이 우선과제다. 두 마리 토끼를 잡아놓고 어느 것을 먼저 먹을지 고민하다가 굶어죽었다는 전래동화 속 여우가 되지는 말자.
5 이미 일어난 일은 걱정하지 마라
과거를 돌아보는 사람은 현명하다. 하지만 과거를 걱정하는 사람은 자신이 어느 시간대에 사는지도 헷갈리는 우매한 사람이다. 과거에 저지른 일이 올바른 행동이었는지 ‘의심’해서는 안 된다. 그것이 옳은 결정이었든 틀린 결정이었든, 돌이킬 수 없는 일은 재빨리 머릿속에서 지우고 다음에 할 일에 생각의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한 태도다.
의심을 하면 남들보다 더 많은 정신적 에너지를 소모하고, 이것은 곧 육체적 피로로 이어진다. 또 휴식시간에도 마음이 놓이지 않아 제대로 쉬지 못한다. 심신이 힘들면 누구라도 짜증이 나게 마련이다. 그 짜증을 주변사람들에게 퍼부으면 남도 나에게 짜증을 낸다. 하루 날을 잡아 이런 사소한 일상의 의심들을 일절 하지 말고 지내보자. 다른 날에 비해 몸과 마음이 가벼운 걸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왜 매일 이러고 살면 안 된단 말인가?
6 아프다고 생각하면 정말 아프게 된다
건강염려증 환자들의 공통점은 첫째 자신이 가진 병(즉 가졌다고 믿고 있는 병)에 나름대로 전문가라는 것이다. 이들은 의사에게 단순히 “허리가 아프다”고 말하지 않고 “척추관절의 퇴행성변화로 인한 척추분리증이 의심된다”는 식으로 설명한다. 수년에 결쳐 의사를 바꿔가며 같은 증상에 대해 상담하고 의사를 믿지 못해 책을 찾아 읽다 보니 자신도 오르는 사이에 박식해져 버린 것이다. 두번째는 약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이미 웬만한 약은 다 복용해 봤고, 언제라도 새로운 약에 도전해 볼 준비가 돼 있다. 세번째는 병이 없다는 99퍼센트의 증거를 믿기보다는 병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1퍼센트의 가능성에 집착한다. 이 때문에 의사와 종종 언쟁을 벌이기도 한다.
물론 질병이 의심된다거나 몸에서 분명한 경고신호를 보내오면 병원에 가봐야 한다. 의사가 아무 이상 없다는데도 병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면 말이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수동적으로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다. 이보다는 운동을 통해 능동적으로 건강을 지켜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7 잠을 방해하는 긴장을 풀어라
잠을 잘 자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과도한 스트레스를 피해야 한다. 자신의 한계에 부딪치도록 무리하게 일을 한다거나, 하기 싫은 일을 하루 종일 붙잡고 있는 것은 금물이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가능한 한 마음을 편히 먹고 불필요한 걱정을 억제해야 한다. 사실 일 자체에서 오는 정신적 피로보다는 그 과정에서 파생된 걱정과 스트레스 때문에 잠을 못 이루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를 덜 받으면서 능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하는 것이다. 여러 가지를 생각하면서 일을 하면 자연히 필요없는 걱정이 많아지게 된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만 몰두하고, 나머지는 그 다음에 생각한다. 그래야 걱정거리가 생기더라도 현재의 일에 관한 것으로만 국한된다. 이러한 습관은 다른 생각은 일절 하지 않고 잠에만 집중하도록 도와준다.
8 여유를 가져라
하지만 그렇게 잠시나마 여유를 가졌던 사람은 탈것에 올라 차분히 앞으로의 일을 준비할 수 있다. 반면에 그렇지 못했던 사람은 녹초가 된정신과 몸을 추스르기에 바쁠 것이다. 일부러 시간을 할애해서 쉬는 것만이 휴식이고 여유가 아니다. 바쁜 와중에도 가끔 하늘을 한 번 쳐다본다거나 퇴근길에 걸음을 빨리하지 않고 저녁으로 무엇을 먹을까 생각하며 즐거워할 때 우리는 쉴 수 있다.
9 불가능한 일에 매달리지 마라
“세상에 불가능은 없다”고 하지만 자신의 능력 밖의 일을 무리하게 몰아붙이는 사람이라면 이 말을 가슴에 새기기보다는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지혜를 배워야 한다. 또 “사소한 일에도 정성을 기울이라"는 말 역시 일을 대충대충 처리하는 습관이 있는 사람에게는 유익한 말이지만 그렇지 않아도 지나치게 꼼꼼해서 스스로를 피곤하게 만드는 사람이라면 도리어 피해야 할 말이다. 시간과 정성을 쏟아야 할 일과 그러지 말아야 하는 일을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
이상, 걱정 없이 사는 지혜 9가지였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