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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로 보는 세상

흥겨운 추석 친구야 거북놀이하자

흥겨운 추석 친구야 거북놀이하자

 

흥겨운 추석날. 아이들을 위한 놀이가 수수농사를 주로 짓는 지역을 중심으로 생겨납니다. 바로 수숫대로 만든 거북을 갖고 놀던 거북놀이입니다. 이 거북놀이는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로 주로 경기도와 충청도에서 행해졌다고 합니다.

 

EBS [역사채널e]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즐겼던 거북놀이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았습니다. 추석의 유래와 세시풍속 등에 대해 더 알고싶으신 분은 다름 포스팅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흥겨운 추석 친구야  거북놀이하자

 

한 해의 수고를 달래고 수확의 기쁨을 나누던 가을 저녁 추석(秋夕). 조상에 대한 제를 마치면 마을은 갖가지 놀이로 흥이 넘치고,
그 중 아이들이 기다리던 놀이가 있었는데, 바로 거북놀이였다.


흥겨운 추석 친구야  거북놀이하자

 

경기도와 충청도를 비롯해 주로 수수농사를 짓던 지역에서 마을 소년들이 수숫대를 뼈대삼고 수수잎을 덮어 만들던 거북은 단순히 수수잎을 길게 늘어뜨리거나 밤송이를 머리에 얹는 등 그 모양이 지방마다 제각각이었다. 

 

지방에 따라 풍물굿의 순서나 사설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으며, 거북을 만드는 재료도 옥수숫대나 수숫대만이 아니라 왕골, 덩굴, 대나무, 볏짚 등이 사용되었다. 

 

 

보름달이 둥실 떠오른 밤, 마을 입구에 모인 아이들이 모형에 들어가 거북 흉내를 내면 농악이 울려퍼지며 놀이꾼들의 흥을 돋우고, 길잡이니 동네 어른은 거북을 데리고 집집을 방문하기 시작한다.


거북은 바다동물 가운데서 가장 오래 살고 또 병이 없는 동물로 알려져 있어서 십장생(十長生)의 하나다. 신라 문무왕 때부터 시작됐다고 추정되는 거북놀이는 이러한 장수의 상징인 거북을 형상화해서 사망률이 높았던 아이들의 무병장수를 빌었고 재물의 상징인 거북으로 각 집과 마을의 풍년을 기원했다. 

 

 

충북 음성군은 지역 대표 민속놀이인 '음성 거북놀이'의 맥을 30년 넘게 이어오고 있다.

 

"천 석 거북아 놀아라 만 석 거북 들어간다.
문을 열면 만목이 들어오고 땅을 쓸면 활금이 쏟아지니.."

 

- 음성 거북놀이 연가

 


"거북이가 태백산맥을 넘어오느라 배고파 쓰러졌으니 이 댁 주인께서 맛있는 것 좀 많이 주시오."

 

- 이천 거북놀이 연가

 

풍족한 집을 방문해서 받은 송편 등 먹거리를 모아 먹을것이 부족한 아이들과 나눠 먹으며 추석의 풍요로움도 함께 나눈 거북놀이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이자 어른도 함께 어울려 즐긴 온 마을의 축제였다.

 

 

전통문화 말살이 극심했던 일제강점기에도 추석이면 어김없이 행해졌던 거북놀이는 밭농사의 감소와 6.25전쟁을 겪으며 소멸 위기에 처했었지만 최근 각 지자체와 주민들의 노력으로 정겨운 추석 민속놀이로 되살아나고 있다. 

 

이상, 흥겨운 추석 친구야  거북놀이하자입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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