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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보는 세상

청년창업으로 좋은 글로벌무역

청년창업으로 좋은 글로벌무역

 

청년창업으로 해외무역이 좋은 이유는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해외경험이 풍부해 해외인맥이 많고, 영어를 잘하며, 오픈마인드가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이메일, 페이스북 등 인터넷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다양해지고 정부지원정책도 다양하다는 장점도 포함됩니다. 

 

35년 가까이 무역 분야에서 일해 오면서 국제정치와 문화, 남북교역, 미중전쟁 등 무역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해외시장에 대한 모든 것을 담은 [글로벌 경제는 어떻게 움직이는가?]의 저자 홍재화 대표가 들려주는 [청년창업으로 좋은 글로벌무역]입니다. 특히 해외로 나가고자 하는 진취적인 청년들이 읽어보면 좋은 지침이 될 것입니다.    

 

청년창업으로 좋은 글로벌무역

 

 1  해외인맥이 있다


취업하고자 하는 젊은이들 중에는 워킹홀리데이로 가든, 어학연수로 가든, 인턴으로 가든해외 경험이 풍부한 경우가 많다. 캐나다나 미국에 어학연수를 갔다 온 경우에는 그 경험이 단순히 한두 나라의 친구를 갖는 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의 친구를 갖게 된다. 이들 또한 함께 연수한 친구들이 자신들의 강점임을 알고 있다.

 

실제로 해외에 인맥이 있다는 것, 나와 비슷한 또래에 나처럼 비즈니스를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창업하는 사람에게 엄청난 이점이다. 비즈니스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내 물건을 사줄 바이어를 만나는 것, 내가 할 만한 아이템을 찾아내는 것인데, 외국에 친구가 있다면 이 두 가지가 한번에 해결된다.

 

예를 들어 핀란드 친구를 만났다면 그곳에서 삼겹살을 수입하고 김치를 수출하면 된다. 물론 처음이라면 규모를 크게 할 수 없겠지만 삼겹살이 한국에서 팔릴 만한지, 핀란드에 김치를 팔 만한지 굳이 가보지 않고도 서로에게 샘플을 보내가며 검증하면 된다. 실제로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비즈니스 기회를 찾고자 노력하는 젊은이들을 많고, 이들이 갖고 있는 해외인맥은 결코 가볍게 볼 것이 아니다.

 

청년창업으로 좋은 글로벌무역 

 

 2  영어를 잘한다

 

외국어를 잘한다는 것은 그 지역 사람들과의 의사소통뿐 아니라 문화 이해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흔히 한국사람은 토익점수는 세계적이면서 회화능력은 세계 최하라고 하지만 그렇게까지 비하할 필요는 없다. 길거리에서 젊은사람을 붙잡고 지리를 물어보면 대답하지 못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 능숙하게 글을 쓰고 높은 수준의 사상까지 말로 전달할 정도는 아니더라도 영어실력은 보편적으로 높아졌다.


대학의 영문과를 나오면 엘리트 대접을 해주었던 시절이 있었다. 영어를 할 줄 아는 소수만이 무역이라는 매우 전문적인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던 때였다. 하지만 이제는 누구나 영어를 할 수 있고, 또 누구나 무역을 할 수 있다. 굳이 회사 차원에서 영어를 잘하는 직원을 뽑으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 무역을 한다고 해서 처음부터 영어를 배워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다. 그냥 시작하면 되는 게 요즘 세대다. 심지어는 중국어나 스페인어를 제2외국어로 배우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그만큼 무역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이 늘었다는 의미다.

 


 3  오픈마인드가 되어 있다

 

요즘은 대학이라고 해서 굳이 한국학생만 받아들이지 않는다. 오히려 외국 유학생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대학만 그런 게 아니다. 많은 젊은이들은 삶의 한계를 굳이 한국으로 규정짓지 않는다. 그들은 세계를 향해 열려 있으며, 어디든 가서 누구와도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세대처럼 미국이나 유럽에 대한 과도한 동경심이나 열등감도 없고, 개발도상국에 대한 우월감도 없다. 선진국 제품이라고 더 좋을 것이라는 선입관도 없고, 개발도상국 제품이니 나쁠 것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어느 나라든 그 문화가 있어서 그렇게 만들어졌을 뿐이라고 여긴다.


그 대신 이들에게는 우리의 역사, 문화, 경제도 남들에게 뒤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든 어느 나라로든 갈 준비가 되어 있고, 실제로 오지의 세계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그들에게 다가가고 있는 것이다. 그들의 노력 덕분에 한국과 한국인의 이미지가 고양되고 있다.

 

 

 4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다양하다

 

요즘 젊은이들은 누구나 다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닌다. 그 기계 속에는 온 세계가 담겨 있다. 보고자 하면 볼 수 있고, 찾고자 하면 찾을 수 있다. 당연히 친구들도 그 안에 있다. 페이스북, 라인, 카카오톡, 이메일, 링크드인, 블로그, 유튜브 등이다. 디지털의 특징은 시간과 공간의 제한이 없다는 것이다.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미국이든 러시아든 상관 없이 내 소식을 보내고 그쪽 친구의 소식을 볼 수 있다. 그런 기계나 소프트웨어를 쓰는 데에도 전혀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 그들은 타고난 디지털족이기 때문이다.


하드웨어도 휴대폰, 태블릿, 노트북 등 언제든지 휴대하고 다니며 켜고 끌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커뮤니케이션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시간적 제약도 사라졌다. 그리고 과거의 인연이 페이스북이나 이메일로 여전히 이어지면서 그 폭도 넓어졌다. 그렇다고 깊이가 얕아진 것도 아니다. 이전보다 훨씬 더 자주, 그리고 친밀감있게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며 미국이나 러시아 친구들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돈 탭스콧(Don Tapscott)에 따르면 『디지털 네이티브』의 특징은 자유, 맞춤화, 철저한 조사, 성실성, 엔터테인먼트와 재미, 협업, 빠른 속도, 혁신이다. 어떤 조사에 의하면 한국 젊은이들이 가장 디지털 네이티브하다고도 했다. 이런 장점은 비즈니스에서도 확연히 유리하다. 이전세대보다 세계시장의 흐름을 훨씬 빠르고 정교하게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5  다양한 정부지원정책이 있다

 

원래 한국인은 해외지향적이었다. 본토 대비 재외국민의 비율이 가장 높은 민족 중 하나다. 해외에서도 못살고 있는 교민보다는 현지에서 자리잡고 넉넉한 생활여건을 누리고 있는 한민족의 비율이 훨씬 높다. 국내의 협소한 지리적 면적과 조밀한 인구밀도를 따져보면 당연한 귀결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해외지향적 성향은 최근 더 깊어졌다. 과거에 비해 최근의 해외 취창업은 생존의 문제와 더불어 자기완성적인 성향을 중시하는 청년층의 성향도 많이 작용하는 듯하다. 게다가 최근 정부에서 시행하는 각종 취창업정책은 청년층의 해외 취창업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아무리 정부에서 등을 떠밀어도 나가지 않겠다고 하면 그만이지만, 많은 진취적인 청년들이 이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있다. 그만큼 글로벌무대로 진출하려는 청년들이 많다는 의미다. 이들이 외국에 나가 많은 성공을 이룬다면 한국인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조성하는 것은 물론 차세대의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상, 청년창업으로 좋은 글로벌무역입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