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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보는 세상

삶을 가볍게 만들어주는 메모습관 5가지

삶을 가볍게 만들어주는 메모습 5가지

 

메모는 업무뿐만 아니라 마음을 정리하는 데도 효과적으로 활용됩니다. 일기 형식으로 감정을 적어보거나, 리스트를 만들거나 도표로 노트에 고민을 털어놓는 방법도 아주 효과적입니다. 병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몸을 해부하는 의사들처럼 문제점들을 조목조목 들여다보고 따져보면서 마음을 정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 최고의 교육전문가이자 [메모의 재발견]의 저자 사이토 다카시가 들려주는 [삶을 가볍게 만들어주는 메모습관 5가지]입니다. 걱정거리가 있거나 왠지 불안한 마음이 들 때 혼란스러운 감정을 글로 적어보는 습관을 들이면 한결 가벼운 삶을 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삶을 가볍게 만들어주는 메모습관 5가지

 

 1  인간관계를 도표로 표현해 본다

 

인간관계는 업무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일을 더 잘하고 싶다거나 업무와 관련해서 현재 자신의 상태를 알고 싶다면 직장 내 인간관계와 자신의 위치를 확인해 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를테면 노트에 부서 내 자리배치도를 그린 후 가운데에 자신을 놓고 그 주변으로 인간관계를 표시해 보면 그 동안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여러 가지 상황이 눈에 보일 것이다.

 

관계를 나타낼 때는 기호를 활용하면 좋다. 가령 A와는 관계가 아주 좋으니까 ○, B와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으니까 △, C와는 그리 관계가 좋지 않으니까 X와 같은 식으로 표시한다.

 

애매하게 머릿속으로만 주변사람들을 파악하는 것보다 이렇게 도표로 나타내보면 자신이 안고 있는 과제가 명확하게 보일 것이다. 예를 들어 'C와 그리 좋지 않은 관계가 계속되면 피곤하니까 C에게 의견을 물어보면서 가볍게 말을 걸어보자'는 식으로 인간관계에 대한 개선책도 고민해 보게 된다.

 

삶을 가볍게 만들어주는 메모습관 5가지

 

 2  잡무일수록 메모를 하라

 

잡무가 더 이상 귀찮게 느껴지지 않도록 하는 비결은 리스트를 만드는 것이다. 머릿속으로만 생각하면 감정이 증폭돼 더 하기가 싫어진다. 하지만 리스트로 메모해 두면 따로 생각하지 않아도 되니 한결 편해지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하나씩 처리할 때마다 체크를 하면, 끝냈다는 생각에 기분도 좋다

 

잡무를 처리하는 시간을 따로 정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창의력을 요하는 업무를 시작하려고 마음먹었을 때 갑자기 자질구레한 일이 끼어들면 신경이 곤두서게 마련이다. 이런 경우 따로 '지금은 잡무를 처리하는 시간'이라고 정해두면 스트레스받지 않고 잡무를 처리할 수 있다. 잡무에서 자유로워지기를 바라지 말고 먼저 잡무를 대하는 마음가짐에서 자유로워지자.

 

 

 3  스트레스의 원인을 글로 적어라

 

이유없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느껴진다면 자신이 어떤 일을 할 때, 무엇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지 그 원인을 찾아 리스트를 작성해 보자. 리스트를 작성하면 일단 적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해지는 효과가 있고, 글로 단순화시키면 스트레스의 원인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되어서 그 해결책을 찾기도 쉬워진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쉬운 일도 마음먹기에 따라서는 세상이 끝나는 것처럼 고통스러울 수도 있다. 그런 일들은 마음에 담아두지 말고 메모로 끄집어내자. 밖에서 보면 말 그대로 사소하고 작은 일임을 알게 될 것이다.

 

 

 4  감정 리스트를 만들어 불안을 관리하라

 

뭔가 근심거리나 걱정이 있을 때는 메모, 즉 고민거리를 적은 리스트를 만들면 도움이 된다. 왜 지금 불안함을 느끼는 건지, 무엇이 마음을 어지럽히는지 곰곰이 생각하면서 메모해 보는 것이다.

 

원래 불안은 대상의 정체를 명확히 알지 못하는 데서 비롯되는 감정이다. 정체를 모르니 더욱 압도당하는 느낌이 든다. 그렇다면 불안의 정체를 파헤치는 것이 해결책이다. 흐릿했던 감정이 점점 윤곽을 드러내면서 마침내 원인이 확실해지면 사실 그렇게 대단한 일이 아닌 경우도 많다. 이렇게 불안의 원인이 드러나면 이미 문제의 절반은 해결된 셈이나 마찬가지다.

 

고민을 메모하는 것은 자기 자신을 돌아볼 때도 아주 유용하다.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기반성이 반드시 필요한데, 반성이란 결국 자신에 대해 깊이 들여다보고 생각하는 과정이다. 메모를 하는 것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돌아보는 계기가 된다. 그래서 고민이 있을 때 메모를 활용하면 문제를 해결하고 스스로 성장하는 과정이 좀더 수월해진다.

 

 

 5  마음에 담아두지 말고 메모로 끄집어내라

 

복잡한 마음을 계속 끌어안고 있으면 금세 지치게 마련이다. 여행을 떠났을 때 기분전환이 되는 것은 잠시나마 이런 마음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행을 가지 않고도 무거운 마음을 가볍게 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메모다.

 

해야 할 과제를 노트에 메모하면 더 이상 마음속에 끌어안고 있을 필요가 없어진다. 물론 메모를 한다고 해서 걱정거리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밖으로 끄집어내기만 해도 마음이 상당히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마음속에 있는 지저분한 감정들을 종이 위에 쏟아내보자. 낱장의 종이도 상관없지만, 가능하면 한 권의 노트에 옮기는 게 좋다. 노트를 넣으면 가방은 조금 무거워질지 몰라도 마음은 한결 가벼워질 것이다.

 

이상, 삶을 가볍게 만들어주는 메모습관 5가지였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