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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보는 세상

자영업 창업 반드시 이런 사람만 하라 그 세 가지 유형

 

자영업 창업 반드시 이런 사람만 하라 그 세 가지 유형

 

빨리 퇴직해서 내 사업을 하는 것이 직장인들의 꿈이었던 시절이 있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퇴직자들의 무덤이 곧 자영업 창업이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닌 시절입니다. 자영업 창업자들이 실패하는 이유는 준비 부족, 실력 부족입니다. 그러나 보다 근원적인 요인은 과도한 임대료와 경쟁, 그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실패요인은 과도한 경쟁이라고 합니다.

 

국세청 통계에 따르면, 자영업 창업의 생존율이 16.4퍼센트에 불과합니다. 문제는 수많은 사람들이 망했다는 말을 듣고서도 계속 자영업 창업에 도전한다는 것입니다. 이정표도 없는 100세 시대의 길을 가야 하는 시니어들을 위한 인생설계를 담은 [인생 후반 어디서 뭐하며 어떻게 살지?]의 저자 이성동 소장과 김승회 대표가 들려주는 [자영업 창업 반드시 이런 사람만 하라 그 세 가지 유형]입니다. 자영업 창업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지침을 줄 것입니다. 

 

 

 자영업 창업 왜 실패할 수밖에 없는가?

 

 자영업 창업, 열에 아홉은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자영업 창업자들이 줄지 않는 이유는 간단하다. 먹고 살기 위해서다. 중소기업청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자영업자 중 무려 82.6퍼센트가 ‘생계유지를 위해서’란 이유로 창업했다. ‘창업을 통해 성공할 가능성이 있어서’와 ‘가업 승계를 위해서’는 각각 14.3퍼센트, 1.3퍼센트에 불과했다. 

 

이유가 어떻든 자영업 창업 이후의 결과는 대부분 좋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는 건강한 생태계가 구축될 때까지 자영업 창업을 하지 않는 게 답이다. 2015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취업자 대비 자영업자 비율은 22.5퍼센트나 된다. 건강한 자영업 생태계가 구축되려면 이 비율이 10퍼센트대로 떨어져야 한다. 스위스, 미국, 일본, 독일, 덴마크, 노르웨이가 그런 나라들이다. 문제는 이런 생태계가 구축되기까지 마냥 기다릴 수 없는 시니어들이 많다는 것이다. 생계를 위해 당장 돈을 벌어야 하거나 돈 걱정 없는 노후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어떤 경우든 무턱대고 창업부터 해서는 안 된다


이런 시니어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결론은 어떤 경우든 무턱대고 창업부터 하지 말라는 것이다. 과도한 자영업 경쟁 생태계에서 말이다.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때까지는 그나마 조금 있는 여윳돈마저 까먹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우선은 알바라도 해서 돈을 벌어라. 신문이나 우유, 떡 배달도 좋고 대리운전이나 학원버스 운전도 좋다. 특히 불속으로 뛰어드는 불나방이 되지 않으려면 준비 안 된 자영업 창업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 그래도 창업을 하고 싶다면, 반드시 이런 사람만 해라.

 

자영업 창업 반드시 이런 사람만 하라 그 세 가지 유형

 

 자영업 창업, 반드시 이런 사람만 하라 그 세 가지 유형

 

 1  나만의 특별한 경쟁력이 있는 준비된 사람


자영업 창업 후 실패한 대표적 유형이 처음 창업했을 때는 제법 잘됐다는 것이다. 그러다가 경쟁자가 하나둘씩 생기면서 매출과 수익이 급감하고, 결국 비용을 줄이기 위해 사람을 줄인다. 가족들까지 나서고 명절도 안 쉬고 일해 보지만, 그래도 수익이 나지 않거나 겨우 인건비를 건지는 정도로 상황이 악화된다. 결국 버틸 때까지 버티다가 어쩔 수 없이 폐업하게 된다.

 

이런 상황으로 내몰리는 것은 상품 경쟁력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근에 경쟁자가 몇 개나 창업해도 살아남을 수 있는 상품 경쟁력이 있는 사람, 즉 독보적인 맛이나 레시피, 마케팅력 등 자신만의 필살기를 갖고 있는 경우만 창업해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프랜차이즈 브랜드형 창업 은 불리하다고 할 수 있다. 맛, 품질, 성능, 기능과 같은 상품의 본원적 경쟁력을 스스로 통제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의 자영업 창업 시장에서는 상품의 본원적 가치가 탁월하고 그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는, 즉 준비된 실력있는 사람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2  원가 경쟁력이 있는 사람

 

경쟁이 심해서 값을 올리기가 어려운데 임대료에 원부자재 가격이 올라버리는 경우가 많다. 창업 전에는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다. 이런 상황이 오면 제법 많이 팔아도 수익이 나지 않는 구조가 되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된다.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장사가 잘됐는데도 가게문을 닫아야 했거나, 건물주가 임대료를 두 배로 올려달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폐업하게 됐다는 사람들 역시 원가 경쟁력이 없는 경우에 해당된다.

 

자영업 창업자 중에는 이처럼 높은 원가구조에서 창업하는 사람들이 많다. 예상보다 매출이 적으면 사람이야 줄일 수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임대료다. 임대료는 매출이 적어도 절대 줄일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인건비, 원부자재 가격 등 원가를 높이는 다른 문제들도 많다. 경쟁도 문제고, 예상치 못한 경기침체도 문제다. 따라서 창업 전 최악의 상황에 대비할 시나리오를 스스로에게 던져봐야 한다.

 

<창업 전 최악의 상황에 대비할 다섯 가지 시나리오>


1 경쟁자가 지금보다 두세 배 더 늘어도 수익을 낼 자신이 있는가?
2 지금보다 임대료를 두 배로 올려줘도 수익이 날 수 있는가?
3 원부자재값이 50퍼센트 정도 올라도 수익을 낼 수 있는가?
4 경쟁자가 가격을 30퍼센트나 내린다면 어떤가?
5 최악의 경기침체가 와서 매출이 반토막나도 2~3년 버틸 여력이 있는가?

 

 

 3  엄청나게 잘 팔아본 경험이 있는 사람


먹는 장사 같은 경우는 독보적인 맛이 있으면 잘 파는 능력이 부족하거나 입지가 좋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다. 후미진 곳에 식당이 있어도 명성을 듣고 사람들이 제발로 찾아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영업자들 중에는 잠재고객들을 찾아다니거나 자신의 가게로 찾아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무언가를 팔아야 하는 경우도 많다. 화장품대리점, 이동전화대리점, 주류대리점, 식품관련 판매대리점, 택배대리점, 자동차 딜러, 보험대리점 등 다양한 분야의 대리점, 딜러, 총판 등을 말한다.


이런 자영업자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잘 파는 능력이다. 남들보다 시장을 예측하는 통찰력이 있어서 초기에 창업하든지, 아니면 탁월한 세일즈 능력이 있는 사람만 창업해야 한다. 특히 명심할 것은 이전에 판매 일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무언가를 팔아야 하는 창업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영업부서에 근무하며 그냥 팔아본 정도의 경험이 있더라도 마찬가지다. 어떤 조직에서든 상위 10퍼센트 이내의 세일즈 성과를 지속적으로 내본 경험을 가진 사람만 도전해야 한다.

 

이상, 자영업 창업 반드시 이런 사람만 하라 그 세 가지 유형이었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