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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으로 보는 세상

내일은 없다! 오늘이 내일이다!

 

시인 윤동주님은 <내일은 없다>라는 시에서 "새날을 찾던 나는 잠을 자고 돌아보니

그때는 내일이 아니라 오늘이더라. 무리여! 동무여! 내일은 없나니"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흔히 무슨 일이든 시작할 때 “내일부터 하겠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말은 내일이 아니라 '오늘'이라는 단어입니다.

 

2014년도 벌써 두 달이 훌쩍 지나가고 있습니다.

연초에 계획했던 일 잘 진행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하시고

주말을 맞아 충분히 휴식을 취하신 후 다음주부터 더 힘차게 전진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사람들은 흔히 즐거웠던 일은 오래 기억하지만 불쾌했던 일은 금방 잊는다.
또 어떤 사람에게 선물을 보내겠다든가 한턱내겠다고 말해 놓고도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그러는 동안에 기억 속에서 잊혀진다.
하지만 그 말을 듣고 기뻐했던 사람은 시간이 흘러도 잊지 않는다.
그래서 약속을 지키지 않는 상대를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메일이 와도 대부분은 ‘좀 생각해 본 다음에 내일 써야지’하고 생각한다.

하지만 본디 내일이라는 날은 없다.

하루하루 미루는 동안 답장을 써야 한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린다. 

 

내일은 언제나 내일일 뿐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내일은 오늘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한 철학자는 인간은 사소한 일에 얽매여 우왕좌왕하다가
정작 해야 할 일을 남긴 채 일생을 마친다고 말했다.
사소한 일이란 대개 힘들지 않고 재미있는 일을 말한다.
그런 일들이 어렵고 힘든 일을 뒤로 밀어내는 것이다.

 

이 ‘쾌락의 원리’에 따라 살면 누구나 헛되이 일생을 보내게 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결코 그런 안일하고 사소한 일에 얽매여서는 안 되며,
아무리 싫고 괴로워도 해야 할 일은 반드시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미국의 한 경영컨설턴트는 일을 처리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제시했다.

 

-전날 밤 내일 해야 할 일을 쓴다.
-가장 중요한 순서대로 번호를 매긴다.
-내일이 되면 이 예정표에 따라 움직인다.

 

다음날 아침이 되면 첫번째 일부터 시작한다.
밤이 되면 일을 끝낸 것은 동그라미를 하고 끝내지 못한 것은 가위표를 한다.
이때 몇 개든 가위표를 하게 되면 스스로에게 부끄러워
다음날이면 다소 무리해서라도 일을 끝내려고 한다.
갑자기 생긴 일은 맨 밑에 추가로 적어넣는다.

 

밤에 잠들기 전 이 예정표를 옆에 놓고 일기를 쓴다.
일기 쓰는 것을 대단한 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사실 일기는 그리 큰 의미를 갖고 있지 않다.
역사적 자료라도 된다면 모르지만, 일기는 끝나버린 일을 기록하는 데 불과하다.

어떤 하루였던들 이제 와서 어찌 하겠다는 건가?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운 날이었다면 내일을 향한 결의를 다져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지만, 그것은 일기의 본디 역할을 뛰어넘는 일이다.
일기는 하루의 결산일 뿐이다.
생활에서는 결산보다 예산이 더 중요하다.

 

-도야마 시게히코 <우왕좌왕하지 않고 사는 지혜>

 

 

 

 

내일 내일 하기에
물었더니
밤을 자고 동틀 때
내일이라고

 

새날을 찾던 나는
잠을 자고 돌아보니
그때는 내일이 아니라
오늘이더라

 

무리여! 동무여!
내일은 없나니

 

-윤동주 <내일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