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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 교수 강의 논어 부끄러움을 아는 사회 등 신영복 교수 강의 논어 부끄러움을 아는 사회 등 20여 년의 옥중생활 동안 가족에게 보낸 편지글을 모아 펴낸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등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성찰의 시간을 갖게 해주었던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가 지난 15일 암 투병 끝에 7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귀감이 되는 많은 글을 남겼을 뿐 아니라 그 글을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고 있지만, 여러 가지 당면과제를 고전을 통해 재구성해 본 [강의]에도 현실적인 지혜를 주는 글이 가득합니다. 이 중 논어, 맹자, 노자, 장자, 묵자, 순자, 한비자 관련 글을 하나씩 뽑아 정리해 보았습니다. 신영복 교수 강의 논어 부끄러움을 아는 사회 등입니다. 사람 냄새 물씬 나는 따뜻한 세상을 꿈꾸었던 저자의 소망이 주옥.. 더보기
레버넌트 불사신 디카프리오 지옥끝까지라도 쫓아가 복수하리라! 레버넌트 불사신 디카프리오 지옥끝까지라도 쫓아가 복수하리라! 이 거칠고 야성미가 넘치다 못해 섬뜩해 보이기까지 한 얼굴의 주인공이 [로미오와 줄리엣], [타이타닉]에서 보았던 저 해맑은 미소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라니 도저히 믿어지지 않지만, 이젠 과거의 디카프리오는 깨끗이 잊어줘야 할 것 같다. 게다가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라는 제목에서 뿜어나오는 포스 또한 예사롭지 않아 영화를 보러 가면서 낙락한 즐거움은 아예 접었는데, 역시나 답게 지옥끝도 마다 않을 기세로 복수의 일념을 불태우는 디카프리오의 연기는 지옥의 불사신을 방불케 했다. 레버넌트 불사신 디카프리오 지옥끝까지라도 쫓아가 복수하리라! 누설의 염려가 있으니 홈페이지에 올라 있는 스토리를 소개하면, 2016년 골든 글로브 3관왕(남우주.. 더보기
육룡이 나르샤 태종 이방원과 제1,2차 왕자의 난 육룡이 나르샤 태종 이방원과 제1,2차 왕자의 난 조선의 기틀을 세운 태종 이방원(유아인)을 중심으로 이성계(천호진), 정도전(김명민), 이방지(변요한) 등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스토리를 다룬 팩션사극 [육룡이 나르샤] 30회에서는 정도전이 자신과 전혀 다른 이념을 가진 것을 큰 혼란과 충격에 휩싸인 이방원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이방원이 정도전을 스승으로 여기며 적극 따랐던 것은 혼탁하기 그지 없는 고려를 멸망시키고 신조선을 건국한 아버지 이성계 곁에서 백성들을 웃게 하고 그들의 꿈을 지켜주고자 하는 자신의 목적, 즉 정치를 잘해보기 위해서였는데, 정도전이 정몽주(김의성)와 나누는 이야기를 우연히 엿듣다가 정도전이 그리고 있는 신조선의 그림에는 자신이 설 자리가 전혀 없음을 알게 된 것입니다.. 더보기
조선 킹메이커 5인 황희 신숙주 조광조 최명길 채제공 조선 킹메이커 5인 황희 신숙주 조광조 최명길 채제공 최근 방영되고 있는 KBS 대하드라마 [장영실]에서는 태종(김영철)을 보필하는 황희(정한용)도 볼 수 있습니다. 황희는 누구의 이야기도 들어줄 줄 아는 소통의 대가로 태종을 지나 세종 시대에도 열정 넘치는 개혁군주의 완급을 잘 조절하는 수용의 리더십을 보여준 참모입니다. 이 밖에도 조선시대 군주 곁을 지키며 참모로서의 위대한 족적을 남긴 뛰어난 킹메이커들이 있는데, 정도전, 하륜, 황희, 신숙주, 조광조, 류성룡, 최명길, 채제공이 바로 그들입니다. 대중역사작가 박기현은 [조선의 킹메이커]에서 이 8인8색 참모들의 리더십을 들려주고 있는데, 이 중 조선 킹메이커 5인 황희, 신숙주, 조광조, 최명길, 채제공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서로 살아온 방식.. 더보기
나를 사랑하는 기술 10가지 매순간 사랑으로 나를 맞이하라 나를 사랑하는 기술 10가지 매순간 사랑으로 나를 맞이하라 우리는 종종 다른 사람들보다 자신에게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댈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지 못하는 사람은 타인을 사랑하고 존중할 수도 없는 법입니다. 아무리 주위사람들로부터 인정받는다 하더라도 스스로를 사랑하고 존중하지 않는 한 그 공허함은 메울 길이 없기 때문입니다. [나를 사랑하는 기술]의 저자 드류 레더는 우리가 스스로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것은 결코 이기적인 일이 아니며, 삶의 진정한 행복한 기쁨은 자기애로부터 시작된다고 말합니다. 어제보다 행복한 오늘을 위해 세상 그 무엇보다도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해줄 [나를 사랑하는 기술 10가지]입니다. [침묵]의 작가 엔도 슈사쿠의 [나를 사랑하는 법 7가지]도 함.. 더보기
거짓기억증후군 우리 기억은 진짜 기억일까? 거짓기억증후군 우리 기억은 진짜 기억일까? 요즘 방영하고 있는 [리멤버 아들의 전쟁]에서는 변호사 서진우 역을 맡은 유승호가 과잉기억증후군이 있는 것으로 설정돼 있습니다. 과잉기억증후군이란 무엇이든 한 번 본 것은 카메라로 찍거나 스캔을 한 것처럼 완벽하게 기억해 내는 현상을 말합니다. 기억과 관련된 현상들은 이 밖에도 거짓기억증후군(false memory syndrome), 기억상실증후군(amnestic syndrome), 서번트증후군(savant syndrome), 집단기억(collective memory), 프라이밍 효과(priming effect), 프루스트 현상(proust phenomenon) 등 참으로 다양합니다. 거짓기억증후군 기억을 왜곡하거나 전혀 없었던 일을 기억해 내는 증후군. 기억상.. 더보기
좋은친구들 잘못된 의리와 빗나간 우정 그리고 의심 좋은친구들 잘못된 의리와 빗나간 우정 그리고 의심 "신부는 초록저고리 다홍치마로 겨우 귀밑머리만 풀리운 채 신랑하고 첫날밤을 아직 앉아 있었는데, 신랑이 그만 오줌이 급해져서 냉큼 일어나 달려가는 바람에 옷자락이 문돌쩌귀에 걸렸습니다. 그것을 신랑은 생각이 또 급해서 제 신부가 음탕해서 그새를 못 참아서 뒤에서 손으로 잡아다리는 거라고, 그렇게만 알곤 뒤도 안 돌아보고 나가 버렸습니다. 문돌쩌귀에 걸린 옷자락이 찢어진 채로 오줌 누곤 못쓰겠다며 달아나 버렸습니다. 그러고 나서 사십 년인가 오십 년이 지나간 뒤에 뜻밖에 딴 볼일이 생겨 이 신부네 집 옆을 지나가다가 그래도 잠시 궁금해서 신부방 문을 열고 들여다보니 신부는 귀밑머리만 풀린 첫날밤 모양 그대로 초록저고리 다홍치마로 아직도 고스란히 앉아 있었습.. 더보기
역사속 영웅 5인의 심리학 왕안석 제갈량 카이사르 조조 이세민 역사속 영웅 5인의 심리학 왕안석 제갈량 카이사르 조조 이세민 중국 유일의 하버드대 출신 심리 전문가인 웨샤오둥은 [심리의 함정]을 통해 장구한 역사의 물결 속에 족적을 남긴 위대한 인물의 성격이 그들의 운명, 나아가 역사의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밝히고 있습니다. 더불어 저자는 이 역사속 영웅들에 대한 심리학적 분석이 현대인들에게 어떤 본보기를 제시하는지도 들려주고 있습니다. 역사학과 심리학을 결합해서 쓴 이 책은 역사속 인물 21명을 선정해 인격심리학, 변태심리학, 사회심리학, 정신분석 등 다양한 분야의 이론을 바탕으로 그들의 인격적 특징과 내면세계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 중 왕안석, 제갈량, 카이사르, 조조, 이세민 등 역사속 영웅 5인의 심리학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영웅들의 운명적 삶을 지배.. 더보기
인생철학 9강 케임브리지 교수들이 들려주는 삶의 진리 인생철학 9강 케임브리지 교수들이 들려주는 삶의 진리 케임지브리지대학에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아치문이 세 개 있는데, 학부 본과생들이 들어가는 첫번째 은 끊임없이 배우고자 하는 겸손한 태도를 지녀야 하는 교훈을 담고 있고 대학원생들이 들어가는두번째 더보기
장영실 조선 최고의 기술과학자 장영실 조선 최고의 기술과학자 얼마 전부터 방송된 대하드라마 [장영실]은 노비였던 장영실이 세종대왕을 만나 15세기 조선의 과학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키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최초의 과학사극입니다. 장영실 역은 송일국을 비롯하여 노비 장영실을 발탁해 5백년 조선의 굳건한 토대를 세운 창조적 리더십의 세종대왕 역의 김상경, 태종 역의 김영철 등 연기파 배우들이 드라마를 이끌어간다고 합니다. 그런데 장영실(蔣英實)이라고 하면 혼천의, 측우기, 자격루 등을 발명했다는 정도만 알고 있을 뿐, 어떻게 태어나 어떤 삶을 살았는지는 거의 아는 바가 없어서 역사 대중화의 기수 박영규의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을 바탕으로 조선시대 과학혁명의 주창자 장영실에 대해 드라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미리 간략하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