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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라장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가혹한 현실을 이기는 판타지의 힘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가혹한 현실을 이기는 판타지의 힘 과거를 돌아보면서 현재를 놓치지 않고 살아가기도 늘 버거운 탓에 책이나 영화, 드라마도 SF나 판타지처럼 공상으로 가득하거나 지나치게 미래지향적이랄까 허황되게 느껴지는 것에는 크게 흥미가 없는 편이다.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열화와 같은 호응을 보인 [해리 포터 시리즈]조차도 그냥 의무적으로 책을 읽고 영화를 봤었다. 그 때문에 가위손, 비틀쥬스, 배트맨 시리즈, 혹성 탈출, 찰리와 초콜릿 공장,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놀라운 상상의 세계를 그려내는 데 가히 천재적인 팀 버튼 감독의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도 개인적으로는 크게 흥미가 끌리지 않았지만, '의무적으로' 보러 갔다. 솔직히 예매순위 1위라는 말에도 약.. 더보기
아수라 생존형 비리형사 한도경(정우성)의 처절한 거리 아수라 생존형 비리형사 한도경(정우성)의 처절한 거리 일명 '사나이들의 영화'로 일컬어지는 정우성 주연, 김성수 감독의 영화 [아수라]는 가히 지옥을 연상케 하는 광기의 한마당이었다. 132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런닝타임 내내 단 1초인들 놓칠세라 불빛을 향해 무작정 뛰어드는 불나방처럼 처절한 죽음을 향해 달려가는 어리석고 무모하기 짝이 없는 사나이들의 삶을 몰입해서 지켜보았다. 잔인하고 잔혹한 장면들도 꽤 많았지만 과장된 면은 없어서 공연한 오버액션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지는 않았는데, 의외로 영화를 보고 나온 사람들의 반응이 크게 달라서 좀 놀랐다. 영화가 집중적으로 보여주고자 하는 세상이 끔찍하고 처절하긴 해도,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 뭐 다를 게 있을까 싶었다. 예전에 조인성 주연, 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