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인지심 책기(責人之心 責己) 남을 꾸짖는 마음으로 자기를 꾸짖고
서기지심 서인(恕己之心 恕人) 자기를 용서하는 마음으로 남을 용서하라
아무리 어리석은 사람이라도 남의 잘못을 찾는 눈은 정확하다고 합니다.
자신의 잘못이나 결점에 대해서는 늘 관대하고 남의 잘못은 정확하게 집어낸다는 것입니다.
내가 하면 괜찮고 남이 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나에게 관대한 마음으로 남을 용서하고,
남을 꾸짖는 명확한 마음으로 나를 돌아보는 자세가 필요한 때입니다.
남을 꾸짖는 엄격한 마음(책인지심)과 자신의 잘못을 관대하게 용서하는 마음(서기지심)이
서로 자리를 바꾸어 발휘될 때 세상은 더욱 아름다워질 것입니다.
남에게 너그럽고 나에게 엄격한 사람이 군자입니다.
박재희 <3분고전> 중에서
옛날에 아주 평화로운 마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마을에 갑자기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마을의 한 소년이 어디선가 가지고 온 이상한 안경 때문이었습니다.
신기하게도 그 안경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안경이었습니다.
소년들은 그 안경을 번갈아가며 써보았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친구들의 속마음을 훤히 알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다정하고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도, 그 속마음은
전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까지도 알았습니다.
그들은 서로 싸우기 시작했고, 그 싸움은 날마다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무렵, 이웃마을에는 자기 마음을 볼 수 있는 이상한 단추가 있었습니다.
한 소년이 그 마을에 놀러갔다가 그 단추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마을의 모든 소년들이 그 이상한 단추를 돌아가면 달아보았습니다.
그 후로 마음을 예정의 평화를 되찾았습니다.
남의 허물을 보기 전에 자기 잘못부터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송미옥 <나를 경영하는 지혜> 중에서
우리 자신에게도 그런 결점이 있기 때문이다.
-르나르
우리는 남의 결점은 잘 보면서 자신의 결점은 감추어둔다.
그리고 자신의 결점에는 관대하면서도
남의 결점은 용서하지 않으려 한다.
-에디슨
비록 총명한 사람이라도 자신을 용서하는 데 있어서는 어둡고 혼미하다.
남을 꾸짖는 그 명확한 마음으로 나를 꾸짖어라.
나를 용서하는 그 관대한 마음으로 남을 용서하라.
그러면 성인의 경지에 이르게 됨이 명확할 것이다.
-명심보감
남이 자기 방식을 고수하면 완고한 것이고
내가 내 방식을 고수하면 심지가 굳고 단호한 것입니다.
남이 내 친구를 싫어하면 편견에 사로잡힌 것이고
내가 남의 친구를 싫어하는 건 사람을 볼 줄 알기 때문입니다.
남이 누군가에게 특별히 잘해주는 건 아부성 노력이고
내가 잘해주는 건 순수한 배려일 뿐입니다.
남이 일을 할 때 오래 걸리면 게으른 탓이고
내가 시간을 많이 들이는 이유는 꼼꼼한 탓입니다.
남이 지출을 많이 하면 씀씀이가 헤픈 것이고
내가 지출이 많은 건 마음이 넉넉한 탓입니다.
누군가 잘못을 지적하면 비판적인 것이고
자신이 잘못을 지적하면 예리한 것입니다.
또 어느 누가 온순하면 나약한 것이고
자기 자신이 온순한 건 우아한 것입니다.
남이 잘 차려입으면 허영심이 많은 것이고
자신이 잘 차려입으면 미적 감각이 뛰어난 것입니다.
다른 이가 자기 생각을 말하면 성질이 나쁜 것이고
내 자신이 내 생각을 말하면 솔직한 것입니다.
다른 누군가 큰 위험을 감수하면 무모한 것이고
내가 위험을 감수하면 용감한 것입니다.
남이 자기 방식을 고수하면 완고한 것이고,
내가 내 방식을 고수하면 심지가 굳고 단호한 것입니다.
남이 내 친구를 싫어하면 편견에 사로잡힌 것이고
내가 남의 친구를 싫어하는 건 사람을 볼 줄 알기 때문입니다.
남이 누군가에게 특별히 잘해주는 건 아부성 노력이고
내가 잘해주는 건 순수한 배려일 뿐입니다.
남이 일을 할 때 오래 걸리면 게으른 탓이고
내가 시간을 많이 들이는 이유는 꼼꼼한 탓입니다.
남이 지출을 많이 하면 씀씀이가 헤픈 것이고
내가 지출이 많은 건 마음이 넉넉한 탓입니다.
남이 잘못을 지적하면 비판적인 것이고
내가 잘못을 지적하면 예리한 것입니다.
남이 온순하면 나약한 것이고
내가 온순한 건 우아한 것입니다.
남이 잘 차려입으면 허영심이 많은 것이고
내가 잘 차려입으면 미적 감각이 뛰어난 것입니다.
남이 자기 생각을 말하면 성질이 나쁜 것이고
내가 내 생각을 말하면 솔직한 것입니다.
남이 큰 위험을 감수하면 무모한 것이고
내가 위험을 감수하면 용감한 것입니다.
사랑이 옅은 곳에 허물이 짙습니다.
-<햇살 한숟가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