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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션드라마

군주 가면의 주인 물을 놓고 벌이는 왕과 편수회의 전쟁 군주 가면의 주인 물을 놓고 벌이는 왕과 편수회의 전쟁 얼마 전부터 [군주 - 가면의 주인]이라는 드라마가 새로 시작되었는데, 역사극이라면 대부분 다 시청하는데 이 드라마는 왠지 흥미가 끌리지 않아서 초반부를 놓쳐버렸다. 흥미가 끌리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는 주인공 역을 맡은 유승호 때문이었다. 유승호는 지난해 말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에서 서진우라는 변호사로 출연한 적이 있는데, 실제 나이도 아직 어린데다 꽃미모에 동안(童顔)이어서 아버지의 무죄를 밝히려는 변호사 역할을 하기엔 왠지 애잔함이 앞서 보고 있으려면 늘 아슬아슬한 느낌이 든 탓이었다. 아무리 요즘 꽃미남에 환호하고 남녀 불문 동안이 대세라지만, 아역배우 출신인 유승호의 경우 성인연기를 하는 데에는 오히려 걸림돌이 되는 듯했던 것이다... 더보기
대박 투전의 신 백대길(장근석)과 연잉군(여진구)의 숙명적 대결 대박 투전의 신 백대길(장근석)과 연잉군(여진구)의 숙명적 대결 철혈군주 태종 이방원이 왕위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가 50회라는 길고 긴 장정을 잘 마무리지었습니다. 정형적인 역사의 인물들이 보는 시각에 따라 어떤 이야기가 펼쳐지는지를 보는 재미가 쏠쏠했었습니다. 특히 어린 동생을 죽이면서까지 왕위에 오른 태종에 대해 보다 유연한 관점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이 의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치 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태종이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어린 방원부터 등장시켜 설득력있게 들려주었기 때문입니다. 유아인이라는 대세배우가 방원 역을 맡아 명품연기를 보여준 것도 크게 한몫했을 테구요. 어쩌면 이 모든 것이 장님 코끼리 만지듯 하는 일이 될지는 모르지만, 여러 관점에.. 더보기
육룡이 나르샤 태종 이방원의 등극과 조선의 개혁작업 육룡이 나르샤 태종 이방원의 등극과 조선의 개혁작업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은 [육룡이 나르샤]입니다.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드라마인데,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군주 이방원(유아인)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스토리를 다룬 팩션사극이라고 합니다. 팩션(faction)이란 잘 알고 있듯이 사실(fact)과 픽션(fiction)을 합한 말로, 역사적 사실과 실존 인물의 일대기에 상상력을 덧붙여 새로운 이야기를 꾸며낸 것을 말합니다. [선덕여왕]. [뿌리깊은 나무] 등을 통해 ‘사극의 마술사’로 불리게 된 김영현, 박상연 작가가 다시 손을 잡고 망가질 대로 망가진, 백성들이 살기 힘든 고려 말을 지나 새 나라 조선이 세워지기까지의 과정에서 고려라는 거대한 악(惡)에 대항해 몸을 일으킨 여섯 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