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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희생부활자 모르고 지은 죄, 귀찮아서 지은 죗값까지 치른 김래원 희생부활자 모르고 지은 죄, 귀찮아서 지은 죗값까지 치른 김래원 김래원 김해숙 주연, 곽경택 감독의 [희생부활자]는 박하익 작가의 웹툰 [종료되었습니다]를 을 원작으로 한 미스터리 스릴러로, 전 세계 89번째이자 국내 첫 희생부활자(RV) 사례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희생부활자, 이른바 Resurrected Victims(RV)란 억울한 죽음을 당한 경우 복수를 하기 위해 살아 돌아오는 사람을 뜻하는데, 작가는 우리 사회가 죄지은 사람에게 온당한 처벌을 주고 있는지, 피해자의 상처를 치유하면서 동시에 가해자에게 그에 걸맞는 벌을 줄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를 생각하면서 이 작품을 썼다고 한다. 실제로 때로는 큰 죄를 지었음에도 가벼운 처벌을 받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때로는 자신이 지은 죄에 비해 지나치게.. 더보기
부산행 공유와 마동석이 지켜낸 부산은 과연 안전지대일까? 부산행 공유와 마동석이 지켜낸 부산은 과연 안전지대일까? 암(癌)과 악(惡)은 닮았다. 특히 일단 먹잇감을 발견했다 싶으면 바로 침투해 강한 번식력과 감염력으로 주변을 오염시켜 버리는 점이 더욱 닮았다. 암은 일단 몸속에서 활동을 시작하면 정상세포를 쇠퇴시켜 장기(臟器)를 죽음에 이르게 만든다. 그리고 또 다른 장기로 옮겨간 암 유전자는 또다시 같은 일을 반복한다. 이런 반복이 거듭되는 동안 결국 자신의 주거지인 몸 전체가 망가지고 자신 역시 죽고 만다. 예전에 어느 암 환자분이 "암아, 내가 죽으면 너도 죽으니까 너무 바쁘게 서두르지 마라"고 했다던 우스갯말이 생각나게 하는 암의 무지몽매함과 맹목성이다. 악도 무지몽매함과 맹목성에서는 암과 다를 바가 없다. 그곳이 어디든, 어떤 사람이든 일단 그 씨가 .. 더보기
부모의 독으로 불행해진 아이들의 유형 9가지 부모의 독으로 불행해진 아이들의 유형 9가지 우리에게 귀감이 되는 많은 말씀을 남기신 법정스님은 "자기가 낳은 자식이라 할지라도 그 아이는 부모의 것이 아니다. 그럴 만한 인연이 있어 그 부모를 거쳐서 이 세상에 나온 것이다. 사람만이 아니라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은 동물이건 식물이건간에 그 자체가 하나의 독립된 신성한 우주다"라는 귀한 말씀도 들려주었습니다. 아이들을 소유물로 여기고 마음대로 좌지우지하려 하는 부모들, 아이를 자신의 욕망을 대신 이루어줄 존재로 생각하고 앞뒤 가리지 않고 무작정 밀어붙여 불행에 빠뜨리는 부모들이 진지하게 곱씹어봐야 할 말씀입니다. 부모들 중에는 아이 중심이 아닌, 부모 중심으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아이들에 대한 이라고 말합니다. .. 더보기
베테랑 황정민의 핵존심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어?" 베테랑 황정민의 핵존심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어?" 하루 종일 푹푹 쪄대는 무더위를 간신히 견디고 집에 돌아와 시원하게 샤워를 한 후 차갑게 냉장해 둔 캔맥주를 치익~! 따서 마셨을 때의 그 첫모금 같은 맛..이었습니다. 영화 [베테랑] 말입니다. 그 동안 범죄오락액션을 내세운 영화가 한둘이 아니었기에 그저 냉방이 잘된 영화관에서 킬링타임용으로 두 시간 잘 보고 나오면 되겠거니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뻔하디 뻔한 스토리를 가지고 이렇듯 가슴속을 뻥 뚫어주는 영화를 만드는 류승완 감독과 믿고 보는 명품배우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등의 베테랑급 역량이 베테랑이라는 영화 제목을 부끄럽지 않게 해줍니다. 특히 명동 8차선 도로 한복판에 80여 대의 차량을 투입해 나흘 밤에 걸친 촬영했다는 서도.. 더보기
할로윈데이..이용 잊혀진 계절과 함께하는 10월의 마지막 밤 할로윈데이..이용 잊혀진 계절과 함께하는 10월의 마지막 밤 할로윈데이 10월의 마지막 날인 10월 31일은 할로인데이이기도 합니다. 할로윈데이에 대해 크게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많지만, 최근에는 할로윈데이 열풍이라고 할 만큼 할로윈데이를 기념하는 일이 점점 더 성행하고 있는 듯합니다. 수십만원씩 하는 할로윈 의상도 불티나게 팔리는가 하면 대학가 클럽이며 고급호텔에서도 파티가 줄을 잇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으니까요. 그 때문인지 한편에서는 무분별한 서양문화의 확산 혹은 지나친 상업화로 변질되어 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와 경계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10월의 마지막 날이라고 하면 또 하나 어김없이 생각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이용의 잊혀진 계절입니다.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10월의 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