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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흥겨운 추석 친구야 거북놀이하자 흥겨운 추석 친구야 거북놀이하자 흥겨운 추석날. 아이들을 위한 놀이가 수수농사를 주로 짓는 지역을 중심으로 생겨납니다. 바로 수숫대로 만든 거북을 갖고 놀던 거북놀이입니다. 이 거북놀이는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로 주로 경기도와 충청도에서 행해졌다고 합니다. EBS [역사채널e]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즐겼던 거북놀이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았습니다. 추석의 유래와 세시풍속 등에 대해 더 알고싶으신 분은 다름 포스팅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 추석의 어원과 유래, 세시풍속과 시절음식 흥겨운 추석 친구야 거북놀이하자 한 해의 수고를 달래고 수확의 기쁨을 나누던 가을 저녁 추석(秋夕). 조상에 대한 제를 마치면 마을은 갖가지 놀이로 흥이 넘치고, 그 중 아이들이 기다리던 놀이가 있었는데, 바로 거.. 더보기
광복절에 본 봉오동 전투(유해진 류준열)와 절정(김동완) 광복절에 본 봉오동 전투(유해진 류준열)와 절정(김동완) 지난 8.15광복절에는 영화 [봉오동 전투]를 보고 돌아와서 오후에는 20011년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절정]을 챙겨보았습니다. 잘 알고 있듯이 [봉오동 전투]는 항일투쟁을 그린 작품으로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과 싸워 역사상 첫 승리를 거둔 봉오동 계곡의 전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드라마 [절정]은 "내 고향 7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이라는 시로 우리에게 항일투쟁 정신을 새겨준 이육사의 항일저항 시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광복절에 본 봉오동 전투(유해진 류준열)와 절정(김동완)]의 간략한 리뷰를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봉오동 전투]에 대해 더 자세한 것을 알고 싶으신 분은 다음 포스팅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 난세의 영웅 봉오동 전투를 .. 더보기
조선의 교육은 해방되지 않았다 조선의 교육은 해방되지 않았다 1910년부터 1945년까지의 일제강점기. 8.15해방으로 어언 70여 년이 지났건만 일제의 잔재는 지금도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일본은 조선을 정신적으로도 손아귀에 완전히 쥐기 위해 특히 조선 민족정신 말살 정책에 여념이 없었는데, 그 때문인지 그 잔재는 교육계에도 깊이 뿌리내린 채 그 동안 많은 변화를 이뤄오기는 했지만 아직 완벽하게 벗어나지는 못한 듯합니다. EBS [지식채널e]에서 방영했던 [조선의 교육은 해방되지 않았다]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일제강점기 시절의 일은 언제 들어도 가슴 깊은 곳에서 분노가 치밉니다. 당시 그 고통을 직접 겪었던 분들은 어떤 심정으로 살았을까 생각하면 더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습니다. 어느 분야에서든 그 치욕의 잔재가 말끔히 걷히기를 기대.. 더보기
조선인 강제연행 연구자 하야시 에이다이 나는 비국민의 아들입니다 조선인 강제연행 연구자 하야시 에이다이 나는 비국민의 아들입니다 지난주 EBS [지식채널e]에서는 조선인 강제연행 연구자 하야시 에이다이(林えいだい)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었다. 50여 년간 조선인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기록을 해온 하야시 작가는 1933년에 태어났으니 올해로 84세다. 그가 지금까지 조선인 광부와 노동자, 특공대의 한 많은 삶을 기록한 책은 무려 57권이다. 조선인 강제연행 연구자 하야시 에이다이 나는 비국민의 아들입니다 그런데 그가 책을 출간하면 일본 우익으로부터 "당신은 국가의 적이다!", "비(非)국민이다!", “당신 일본인 맞아? 왜 한국인 편을 드는 거야?"라고 협박하는 전화가 걸려온다고 한다. 그것은 그의 아버지가 들었던 말이기도 하다. 신사(神社)의 관리와 의식을 관장하는.. 더보기
군함도 <그리고 이경영>과 윤학철..제발 더 이상 그 허상에 속지 말자 군함도 과 윤학철..제발 더 이상 그 허상에 속지 말자 개봉일만을 기다리고 있던 류승완 감독의 영화 [군함도]였기에 오프닝 크레딧부터 긴장된 마음으로 하나하나 가슴에 새기듯 읽어나갔다. 출연배우들 중에서는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의 이름이 죽 나오고, 마지막으로 이라는 자막이 나왔다. 요즘 많은 영화에 출연해 갖가지 배역으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이경영이기에 '아, 이 영화에도 출연했구나' 생각하면서도, '그런데 왜 그냥 이경영이라고 하면 되지 이라고 했지?' 하고 잠깐 의문이 들었었는데, 영화를 보는 동안에 그 의문이 풀렸다. 과연 이라는 식으로 소개될 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팩트를 바탕으로 창작이 가미된 이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인 독립운동의 핵심인물 윤학철이라는 중요.. 더보기
군함도 그리고 아베의 역사전쟁 군함도 그리고 아베의 역사전쟁 영화 [군함도]가 7월 말경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해 출간된 소설 [군함도]도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재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황정민, 송중기, 소지섭, 이정현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하는 영화 [군함도]에 대한 기대가 무척이나 큽니다. [군함도] 개봉을 앞두고 MBC [PD수첩]에서 방영한 [군함도 그리고 아베의 역사전쟁]을 바탕으로 일본의 하시마 섬, 일명 지옥섬을 둘러싼 이야기들과 아베 총리를 선봉으로 한 일본의 부정적 과거 역사 지우기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군함도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신 분은 다음 포스팅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 하시마섬 죽음의 섬 군함도는 왜 관광지가 되었나? 군함도 그리고 아베의 역사전쟁 일본 나카사키 한 현에.. 더보기
밀정 송강호(이정출)에게 마음의 빚을 지운 것은 누구인가? 밀정 송강호(이정출)에게 마음의 빚을 지운 것은 누구인가? 골리앗을 이기는 다윗의 전략 25가지를 담은 [안계환의 인문병법]은 강자의 틈바구니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약자의 필승전략을 들려주고 있다. 능력이나 힘으로는 도저히 대항할 수 없는 강자에게 맞서 이기려면 상대의 약점을 공략한다거나 변칙전술을 쓴다거나 정보력 등을 이용해야 승산이 있는데, 이 중 정보력을 이용하는 전략에는 '첩자', 즉 스파이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손자는 이 첩자의 종류를 향간(鄕間), 내간(內間), 반간(反間), 사간(死間), 생간(生間) 등 다섯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는데, 송강호와 공유 주연의 영화 [밀정](김지운 감독)은 바로 이 첩자 중 반간, 즉 이중간첩인 밀정 이정출의 스토리를 보여주고 있다. [밀정]의 시대적 배경은.. 더보기
창씨개명 한민족의 뿌리를 위협했던 얼룩진 이름 창씨개명 한민족의 뿌리를 위협했던 얼룩진 이름 오늘은 제71주년 광복절, 일본의 압제에서 독립한 날입니다. 광복절 경축식을 하고 오늘 하루나마 광복절에 대해 좀더 생각을 하고 나면 내일부터는 또다시 책이나 영화, 드라마로나 접하는 과거의 일이 되겠지만, 단 하루만이라도 인간으로서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운 치욕을 견뎌야 했던 그 날들을 되새겨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제강점기 동안 일본놈들이 조선인들의 정신을 황폐화시키기 위해 펼쳤던 식민정책은 조선어를 말살하고 한글을 말살하며 민족문화를 말살하고 창씨개명(創氏改名)을 하는 정책이었습니다. 이 중 창씨개명은 조선인의 이름을 일본식 이름으로 바꾸는 것을 말합니다. EBS [역사채널e]에서 방영한 을 바탕으로 정리해 본 [창씨개명 한민족의 뿌.. 더보기
아가씨 김민희 남자들 세상 한복판에 도시락폭탄을 날리다! 아가씨 김민희 남자들 세상 한복판에 도시락폭탄을 날리다! 갑질 세상이다. 아무래도 사람들 내면에 깊이 뿌리내린 고약한 속성 중 으뜸이 갑질인 듯하다. 재벌 회장이니 VIP고객을 내세운 갑질은 이제 그리 놀랄 일도 아니다. 뭐든 상대보다 눈꼽만큼이라도 나은 위치에 있다 싶으면 어김없이 갑질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하청을 주는 기업이 그렇고, 회사 상사니 교수님, 선생님이 그렇고, 하다못해 선배도 기회만 되면 갑질이다. 그뿐인가. 갑질은 가족들 사이에서도 비일비재하다. 부모들이 내 자식 내 마음대로 해도 좋다고 생각하는 것도 어찌 보면 갑질이고, 몇 년 먼저 세상 구경을 했다는 이유로 동생들 위에 군림하려는 것도 엄연히 갑질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갑질 중에서도 가장 지독하고 끔찍하고 가혹하고 .. 더보기
조선의 이름 한 사람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이름 조선의 이름 한 사람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이름 이름은 한 사람의 외모만큼이나 정체성을 갖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태어나면 이름을 잘 짓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며 작명소를 찾아가기도 합니다. 보통은 부르기 쉽고 듣기 편안한 이름이 가장 좋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간혹은 스스로 밝히기가 꺼려질 만큼 듣기 거북한 이름도 있어서 부모님이 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 이름을 지어준 걸까 의아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딩 때 한 친구의 삼촌 성함을 우연히 듣고 그분들께는 죄송스러운 일이지만, 다들 박장대소를 한 적이 있습니다. 한 분은 동신, 또 한 분은 동화라는 이름이었습니다. 이름만 들어서는 하등 이상할 것이 없는데, 그 친구의 성(姓)이 노씨입니다. 성하고 합치면 노동신, 노동화가 되는 겁니다. 그러니 단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