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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대한 예의

대호 인간 대호 최민식이 총을 들어 지키고 싶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대호 인간 대호 최민식이 총을 들어 지키고 싶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지리산을 지키는 영험한 산군(山君),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대호는 마을사람들에게 섬김의 대상이었다. 그런데 1925년 일제강점기, 박제수집가인 일본군 고관 마에노조(오스기 렌)는 귀국 전 대호의 가죽을 손에 넣으려고 혈안이 된다. 이 와중에 출세와 돈에 눈이 먼 조선인 출신 일본 장교 류(정석원)와 도포수 구경(정만식)을 비롯한 조선의 포수들이 너도 나도 가세한다. 하지만 아내를 잃고 늦둥이 아들 석(성유빈)과 단둘이 살아가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은 그들의 대호사냥에 전혀 관심이 없다." 단순한 선악의 이분법으로 나눌 수 없는 남자들의 세계, 자신의 목표와 욕망을 향해 목숨까지 걸고 나아가는 멋진 남자들의 세계를 그린 .. 더보기
뮤지컬 캣츠 고양이에 대한 예의는 곧 인간에 대한 예의 뮤지컬 캣츠 고양이에 대한 예의는 곧 인간에  대한 예의    고양이들의 축제를 그린 명품 뮤지컬 [캣츠]는 사람을 의인화한 고양이들을 통해 삶을 깊이 통찰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 국내 뮤지컬 배우들의 공연으로도 캣츠를 본 적이 있는데, 이번 공연은 30여 년간 캣츠를 이끌어온 오리지널 크이에이티브 팀이 직접 선정한 월드클래스 배우들의 내한공연이었습니다. 처음 보았던 국내공연에서는 박해미님이 그리자벨라 역을 맡았었는데, 온몸을 던지듯 열정적이고 매혹적인 모습으로 열연을 해주었던 것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그리고 긴 시간 공연을 하느라 몹시 힘들었을 텐데도 관객들이 외치는 앵콜에 호응해 다시 한 번 온힘을 다해 [Memory]를 열창해 주던 감동적인 모습도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습니다. .. 더보기
[세 번 결혼하는 여자] 과유불급의 지혜를 가진 태희 씨가 있어 든든합니다! TV 드라마 에서 태희(김정난)는 딸 슬기(김지영)에게 동화책을 읽은 녹음기를 전달해 달라고 부탁하기 위해 만나자고 한 첫 올케 은수(이지아)에게 어떻게 그 어려운 시댁에서 많은 시간을 녹음하는 데 쓸 수 있었느냐고 하면서 “그쪽 시어머니는 우리 엄마 같지는 않나 보구나. 노인네 진 빼면서 버티지 왜 이렇게 성급했냐”며 미워하려야 미워할 수 없는 시누 모습을 보여줍니다. 오늘 포스팅은 탤런트 김정난 씨와 에 나오는 정태희라는 인물에 대해 개인적으로 느낀 점을 써본 것입니다. 드라마를 안 보신 분도 사람 이야기로구나 생각하시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0년 전쯤엔 사무실이 마포대교 옆에 있었다. 여의도에서 넘어오면 마포대교를 지나자마자 오른쪽, 그리고 마포역에서는 4번 출구로 나와 왼편으로 약간 오르막..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