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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난고(頤齋亂藁)

육룡이 나르샤 반촌 치외법권 지대 육룡이 나르샤 반촌 치외법권 지대 태종 이방원(유아인)을 중심으로 이성계(천호진), 정도전(김명민), 이방지(변요한), 무휼(윤균상), 분이(신세경) 6명의 야망과 성공스토리를 그려나가는 팩션사극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최근 이방원과 정도전이 을 불러오는 일촉즉발의 대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먹느냐 먹히느냐, 상대를 죽이지 않으면 자신이 죽을 수밖에 없는 참으로 살벌하기 그지 없는 상황입니다. 한편 이 위태위태한 와중에서 반촌(泮村) 우두머리 행수(行首)가 된 분이는 다부지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반촌과 반촌 사람들을 세심하게 돌보고 있습니다. 육룡이 나르샤 반촌 치외법권 지대 반중(泮中), 관동(館洞)이라고도 불리는 반촌은 조선시대에 한양 성균관을 중심으로 형성된 마을입니다. 성균관 노비로 알려진 .. 더보기
사도 아버지 영조(송강호)에게 죽어서도 홀대받은 사도세자(유아인) 사도 아버지 영조(송강호)에게 죽어서도 홀대받은 사도세자(유아인) 아버지와 아들은 흔히 적대시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 세상 많은 아버지들에게는 죄송스러운 말이지만, 아들에게 가장 좋은 아버지는 요절한 아버지라는 말이 있듯이 남자들의 세계는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혈연관계도 무색케 할 만큼 독립적이고 자립적이기 때문인 듯합니다. 아버지는 점점 더 성장해 가면서 자신을 치고 올라오는 아들을 경계하게 되고, 아들은 언제나 자기보다 한 걸음 앞서가는 아버지를 뒤쫓으면서 무시당하는 굴욕을 참다가 어느 순간 독립적인 정체성을 갖추었다 싶으면 드디어 때가 왔다 하는 심정으로 아버지에게 저항을 합니다. 다만, 거기에 이르기까지 그나마 아버지가 잘 다독여주면서 따뜻한 시선,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해주었으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