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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좌

대박 어머니 장희빈의 저주가 부른 비운의 왕 경종 대박 어머니 장희빈의 저주가 부른 비운의 왕 경종 이번주 두 회를 마지막으로 종영을 앞두고 있는 드라마 [대박]에서는 숱한 어려움을 딛고 드디어 연잉군(여진구)이 제21대 왕 영조로 왕위에 올랐습니다. 천한 무수리(숙빈 최씨)의 두번째 아들이었던 연잉군은 서열상으로도 그렇고 출신성분상으로도 결코 왕이 될 수 없는 인물이었지만 이복형이자 희빈 장씨의 첫아들인 경종(현우), 그리고 경종의 지지기반인 소론에게 끊임없이 견제당하면서도 왕좌에 오르는 천운을 타고났던 것입니다. 그러나 역사에는 만약이라는 말은 없다고 하지만, 만약 경종이 병약한 탓에 그토록 일찍 세상을 떠나지 않았더라면 연잉군이 세제가 되는 일도, 왕이 되는 일도 없었을 것입니다. 본디 유순한 성품인데다 어머니 장희빈의 패악질로 후사를 볼 수 없는.. 더보기
대박 조선의 절대군주 숙종(최민수)의 진면목 대박 조선의 절대군주 숙종(최민수)의 진면목 드라마 [대박]에서는 조선 18대 왕 현종이 세상을 떠나자 14세에 조선 19대 왕좌를 이어받은 숙종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어서 흥미롭습니다.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랐지만 수렴청정도 하지 않고 연로한 대신들 앞에서도 거리낌없이 호령했으며, 마음에 들지 않는 신하는 즉시 유배를 보내거나 사사하는 등 왕으로서 카리스마 넘치는 과단성 있는 모습을 보였던 숙종은 아버지 현종이 재위 내내 신하들로부터 왕으로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휘둘렸던 것과는 전혀 달랐다고 합니다. 대박 조선의 절대군주 숙종(최민수)의 진면목 특히 격화된 서남당쟁을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이용할 만큼 영민했던 숙종은 상황에 따라 남인 혹은 서인에게 치명적인 패배를 안겨주는 이른바 환국정치로 .. 더보기
대박 조선의 반란자 이인좌의 난 옥좌만이 썩은 조선을 바꿀 수 있다 대박 조선의 반란자 이인좌의 난 옥좌만이 썩은 조선을 바꿀 수 있다 새로 시작한 SBS 팩션드라마 [대박]은 조선의 반란자 이인좌(전광렬)와 조선판 타짜 백대길(장근석)이 눈이 내리는 장기판 앞에 마주앉아 무시무시한 기싸움을 벌이는 것으로부터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인좌는 광기어린 눈빛과 표정으로 “병졸의 희생 없이 어찌 왕을 잡을 것이며, 이것이 바로 대의를 위한 희생이 아니면 무엇이겠느냐. 옥좌만이 이 썩은 조선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합니다. 대박 조선의 반란자 이인좌의 난 옥좌만이 썩은 조선을 바꿀 수 있다 그리고 역시 카리스마 어린 표정으로 “백성을 무시하는 왕은 필요없다”며 강하게 맞서는 대길에게 “굳이 네가 막아서겠다면 너 또한 가차없이 벨 것이다”라고 단호하게 내뱉습니다. 이어서 이인좌가 역모.. 더보기
약자의 생존법 미인계와 삼십육계 약자의 생존법 미인계와 삼십육계 새로 시작한 SBS 드라마 [대박]에서 이인좌(전광렬)는 숙종(최민수)을 왕좌에서 끌어내리기 위해 복순(윤진서)이라는 무수리 출신의 여인을 곁에 두도록 만듭니다. 이른바 전략입니다. 미인계란 아름다운 여자를 보내 적장의 마음을 해이하게 만들어서 군대의 규율을 흩뜨리고 전력을 약화시키는 묘책입니다. 월나라 왕 구천이 서시(西施)라는 미인을 오나라 왕 부차에게 보내 그가 서시에게 빠져 국사를 돌보지 않는 틈을 타서 패배를 승리로 이끈 데서 나온 말입니다. 미인계는 병법의 하나인 삼십육계 전략 중 31계 전략입니다. "삼심육계 줄행랑"이라는 말도 있는 것처럼 도저히 이기지 못할 성싶으면 일단 도망치고 보는 게 가장 좋은 묘책이듯이 미인계도 전형적인 약자의 생존법이라고 할 수 있.. 더보기
대박 투전의 신 백대길(장근석)과 연잉군(여진구)의 숙명적 대결 대박 투전의 신 백대길(장근석)과 연잉군(여진구)의 숙명적 대결 철혈군주 태종 이방원이 왕위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가 50회라는 길고 긴 장정을 잘 마무리지었습니다. 정형적인 역사의 인물들이 보는 시각에 따라 어떤 이야기가 펼쳐지는지를 보는 재미가 쏠쏠했었습니다. 특히 어린 동생을 죽이면서까지 왕위에 오른 태종에 대해 보다 유연한 관점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이 의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치 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태종이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어린 방원부터 등장시켜 설득력있게 들려주었기 때문입니다. 유아인이라는 대세배우가 방원 역을 맡아 명품연기를 보여준 것도 크게 한몫했을 테구요. 어쩌면 이 모든 것이 장님 코끼리 만지듯 하는 일이 될지는 모르지만, 여러 관점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