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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집착과 일편단심의 결정적 차이는 무엇일까? 일본 유명가수들의 작사가로 알려진 마츠모토 잇치는 [사랑에 관한 100가지 질문]에서 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집착과 일편단심의 차이는 어떤 결과가 나와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즉 상대에게 강한 애정을 품었는데 좀처럼 그걸 알아주지 않을 때 상대를 증오의 눈으로 보느냐, 아니면 너그러운 눈으로 보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이지요. 집착을 사랑으로 알고 고통에 빠지는 일은 없어야 할 것 같습니다. 요크셔테리어를 두 마리 기른 적이 있다. 한 녀석은 17살, 또 한 녀석은 14살까지 살다가 2년 전 같은 해에 한 녀석은 봄에, 또 한 녀석은 여름에 저세상으로 갔는데, 그때 떠나보내면서 가슴아팠던 기억이 너무 강해서 그 후로는 아직까지 새로운 녀석을 들이지 않고 있.. 더보기
제철음식, 아로마 오일 등을 활용해서 자신을 치유하는 법 몸에 나타나는 이상징후는 우리의 무의식이 보내는 메시지라고 합니다. 물론 병이 나면 그 치료는 의사에게 맡겨야 하지만, 그 이전에 스스로에게 따뜻한 관심과 배려심을 가지고 잘 돌본다면 언제나 몸과 마음이 건강한 상태를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기분이 우울하거나 몸이 너무 힘들 때 활용하실 수 있도록 의 저자 타하라 유코가 들려주는 제철음식, 아로마 오일 등을 활용한 자기치유법을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푸른 하늘과 상쾌한 바람, 바람에 살랑거리는 가로수, 화사한 햇빛. 자연은 언제든지, 그리고 누구든지 그 따스한 품으로 우리를 반겨준다. 하지만 너무 긴장된 삶을 살다 보면 그 고마운 자연의 은혜를 느끼는 것을 잊게 된다. 매일매일 살아가면서 자연의 은혜를 받아들이면서 조그만 ‘휴식’을 느껴보자. 물과 함께한.. 더보기
[세 번 결혼하는 여자] 과유불급의 지혜를 가진 태희 씨가 있어 든든합니다! TV 드라마 에서 태희(김정난)는 딸 슬기(김지영)에게 동화책을 읽은 녹음기를 전달해 달라고 부탁하기 위해 만나자고 한 첫 올케 은수(이지아)에게 어떻게 그 어려운 시댁에서 많은 시간을 녹음하는 데 쓸 수 있었느냐고 하면서 “그쪽 시어머니는 우리 엄마 같지는 않나 보구나. 노인네 진 빼면서 버티지 왜 이렇게 성급했냐”며 미워하려야 미워할 수 없는 시누 모습을 보여줍니다. 오늘 포스팅은 탤런트 김정난 씨와 에 나오는 정태희라는 인물에 대해 개인적으로 느낀 점을 써본 것입니다. 드라마를 안 보신 분도 사람 이야기로구나 생각하시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0년 전쯤엔 사무실이 마포대교 옆에 있었다. 여의도에서 넘어오면 마포대교를 지나자마자 오른쪽, 그리고 마포역에서는 4번 출구로 나와 왼편으로 약간 오르막.. 더보기
[세 번 결혼하는 여자] 1주일에 한 번도 안 되냐니? 망발의 극치로다! “나눠서 안 될 게 뭐예요. 반반도 아니고 조금만 달라는 건데. 조금만요. 1주일에 한 번도 안 돼?” 위 대사는 TV드라마 에서 상간녀 다미(정희진)가 준구(하석진)의 와이프 은수(이지아)에게 던진 말이다. 돈을 나눠달라는 게 아니다. 시간이나 물건을 나눠쓰자는 것도 아니다. 엄연한 인격체, 한 인간, 즉 준구를 나눠달라는 것이다. 솔로몬 왕의 지혜는 세기를 이어 전해져 내려오면서 인간 본연의 모습을 일깨우는 깨달음을 주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한 아기를 놓고 두 어머니가 싸우는 것을 판가름해 준 멋진 재판은 이미 귀가 따갑도록 들어서 누구나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른바 참어미와 거짓어미를 가르는 명판결이다. 서로 자기 아이라고 주장하는 두 어머니에게 솔로몬 왕은 “그러면 칼로 아기를 둘로 나눠서 각각.. 더보기
이스케이프 플랜, 왜 이래? 나 반전 있는 영화야! '이스케이프 플랜(Escaple Plan)'은 본격 탈옥 액션을 표방하며 국내에 작년 12월 5일 개봉한 액션 영화입니다. 전설의 액션 배우인 실베스터 스탤론과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주연배우로 등장하며 1408(2007년), 상하이(2010년)의 미카엘 하프스트롬이 감독을 맡은 작품입니다.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두 액션 배우가 최초로 한 영화에 출연했던 '익스펜더블2'의 경우 두 배우의 만남 자체만으로도 화제가 되었었지만, '이스케이프 플랜'의 경우에는 이미 최초가 아니기에 대단한 이슈가 되지 못했고, 또 국내 개봉 당시에는 '어바웃 타임(About time)'의 인기에 밀려 엄청난 관객몰이를 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액션 영화 팬들을 불러모으며 역시 나름의 선전은 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제서.. 더보기
겨울왕국과 월드 오브 칼라(World of color) 분수쇼의 만남 애니메이션 '겨울왕국(Frozen)'이 설 연휴 극장가 부동의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영화 관람객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1월 16일에 국내 개봉하여 보름만에 이미 누적 관객수 389만명을 기록하였고, 설 연휴 시작과 함께 400만 관객의 돌파가 예상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겨울왕국'의 인기에 힘입어 OST인 "Let It Go" 또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겨울왕국'은 미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기 시작하였고, 해외 개봉 시작과 함께 그 인기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만 개봉 10일만에 무려 2260만달러의 수익을 거두는 등 디즈니 애니메이션 역대 최고의 해외 수입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겨울왕국'의 .. 더보기
[화차] <근본도 없는> 사람들이 떠밀려 들어가는 고통의 블랙홀 며칠 전 모큐드라마 에서는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버린 한의사 며느리를 찾아나선 시어머니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추적해 본 결과 큰돈을 가로챈 후 잠적한 그 며느리는 학력 등 거의 모든 것이 거짓이었고, 심지어는 결혼식 때 참석했던 친정부모조차 알바대행이었음이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그녀가 타인에게 인정과 관심을 받기 위해 자신의 이력 등에 대해 거짓말을 지어내는 것을 넘어 스스로도 그 거짓말을 믿는 ‘연극성인격장애’를 앓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미처 모르고 있어서 그렇지, 이와 유사한 사건들이 잊을 만하면 밝혀지는 것을 보면 이런 가짜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 것 같다. 주변사람들을 기만하는 행위야 벌받아 마땅한 일이지만, 아무리 꽁꽁 싸매고 산다 산들 모래성과 다를 바 없는 삶일 텐데.. 더보기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마츠코의 불행을 방치한 죗값은 얼마일까? 뉴욕 라과디아 공항은 뉴욕시장을 세 번이나 연임한 라과디아 시장의 이름을 딴 공항이다. 그는 시장이 되기 전 법원에서 판사로 있을 때 명판결을 한 것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 사람이다. 어느 날, 빵 한덩이를 훔친 죄로 한 노인이 붙잡혀왔는데, 라과디아 판사는 그 노인이 빵을 훔친 것이 처음인 것을 알고 그 이유를 묻자 노인은 이렇게 대답했다. “그 동안 열심히 착하게 살아왔지만 이제 나이가 들자 일자리도 구할 수 없게 되고, 결국 돈이 다 떨어져 사흘을 굶으니 배고픔을 견딜 수가 없어서 그만 빵을 훔쳤습니다.” 그러자 라과디아 판사는 이런 판결을 내렸다고 한다. “아무리 사정이 딱해도 남의 것을 훔치는 것은 잘못입니다. 법은 만인에게 평등하고 예외가 없습니다. 그래서 법대로 당신을 판결할 수밖에 없습니다.. 더보기
영화 어바웃 타임 (About Time) 리뷰, 오늘 하루를 더욱 더 소중하게 만드는 행복한 이야기 영화 어바웃 타임(about time)을 관람하고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와 이를 통해 개인적으로 느낀 점을 위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2013년 12월 5일에 국내 개봉하여 큰 인기를 얻은 영화 어바웃 타임(about time). 많은 분들이 이 영화의 관람을 선택했고, 관람 이후 높은 평점을 주고 있다는 애기를 주변을 통해 듣긴 했지만 사실 제 관심을 크게 끄는 영화는 아니였습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어바웃 타임]이 러브 액츄얼리와 노팅힐의 리처드 커티스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과 영화 포스터에서 보이는 연인들의 행복한 웃음이 전형적인 로멘틱 멜로물의 느낌으로 저에게 다가왔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 어느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스쳐지나가며 들은, 남자 주인공이 과거로 시간여행을 할 수.. 더보기
<마더> 악어의 눈물 속에 감춰진 빗나간 모성((母性) 몇 년 전 여름 어느 날, 여느때는 조조영화를 보는 일이 없는데, 그 날따라 오전 일찍 영화관을 찾은 적이 있었다. 평일이어서 그런지 영화관은 적막감이 감돌 만큼 한산했다. 그날 본 영화가 이었다. 나름 스릴러를 잘 보아왔던 편이라 별생각 없이 보기 시작한 그 영화는 너무나도 공포스러웠고, 인간이 얼마나 잔인하고 잔혹할 수 있는지 그 끝을 보여주는 듯했으며, 악(惡)의 화신 그 자체이면서도 인간이 얼마나 초연한 모습을 할 수 있는지 입증해 주는 더없이 괴기스러운 영화였다. 그날 영화관을 나오면서 오금이 저려 걷지 못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실감을 했고, 그 영화에서 여주인공으로 등장했던 유선을 그 후 드라마나 다른 영화에서 보게 되면 서늘하다 못해 얼음장 같은 냉기가 흘렀던 검은집에서의 표정이 떠올라 온몸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