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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여산 부여해

입춘 수여산 부여해(壽如山 富如海) 산처럼 장수하고 바다처럼 부유해지소서! 입춘 수여산 부여해(壽如山 富如海) 산처럼 장수하고 바다처럼 부유해지소서! 오늘은 봄이 시작되는 절기인 입니다. 지난 가을부터 워낙 혼란스러운 시기를 보내고 있어서 그런지 평소 예사롭게 보아넘기던 입춘이 그 어느 때보다도 반갑습니다. 새로운 봄이 힘겨웠던 지난 시간을 따스하게 위무해 줄 것만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아니, 그런 희망이라도 가져볼 수 있는 계기를 주기 때문이라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 것 같습니다. "겨울이 오면 봄이 머지 않으리"라고 읊었던 영국의 시인 바이런도 아마 어려운 시기를 보내면서 자칫 허물어지기 쉬운 희망을 놓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한편으로는 듭니다. 입춘 수여산 부여해(壽如山 富如海) 산처럼 장수하고 바다처럼 부유해지소서! 기복행사로 각 가.. 더보기
[입춘대길 건양다경]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런 일이 많아지소서 입춘(立春)은 24절기 중 첫 절기로 대한(大寒)과 우수(雨水) 사이에 있으며, 태양이 황경(黃經) 315도 위치에 있다고 합니다. 음력으로는 정월 절기이고, 양력으로는 2월 4일경이며, 이 날부터 약 15일간이 입춘절입니다. 음력으로 한 해에 입춘이 두 번 들어 있으면 ‘쌍춘년’(雙春年)이라 하여 그 해에 결혼하는 것이 길하다고 합니다. 입춘을 앞두고 입춘에 관한 자료를 모아 정리해 보았습니다. 입춘의 기후 ‘立春’의 '立'은 '서다'가 아니라 '곧'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봄이 시작되는 계절이지만 여전히 추운 날씨가 계속된다. 입춘 15일간을 5일씩 3후(候)로 나누어 1) 동풍이 불어 언 땅을 녹이고, 2) 동면하던 벌레가 움직이기 시작하고, 3) 물고기가 얼음 밑을 돌아다닌다고 했다. 농가에서는 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