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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배구고두례

남한산성 죽음보다 치욕을 택한 최명길(이병헌)의 주화론 남한산성 죽음보다 치욕을 택한 최명길(이병헌)의 주화론 4년 전 JTBC에서 방영했던 드라마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은 사랑과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 스스로 악마가 되어간 왕의 여인들의 처절한 암투를 다룬 이야기였다. 여기서 왕은 무능하기로 치자면 선조와 1,2등을 다투는 인조였는데, 이 인조 역을 이덕화씨가 맡았었다. 당시 이 드라마에서 특히 인상깊었던 것은 인조가 남한산성 삼전도에서 청태종을 향해 삼배구고두례라는 의식을 행하는 치욕적인 장면이었는데, 삼배구고두례란 앞으로 나아가면서 한 번 절할 때마다 머리를 세 번 땅에 조아리는 것을 세 번 하는 의식을 말한다. 그러니까 총 아홉 번을 땅에 머리를 찧게 되는 것이다. 왕의 옷이 아닌 하급관리의 의복색인 남색 옷을 입고 절을 하면서 청태종에게로 한 걸음.. 더보기
화정 인조의 최후..장렬왕후와 소용조씨 화정 인조의 최후..장렬왕후와 소용조씨 선조의 딸 정명공주의 삶을 통해 광해군과 인조시대의 실상을 그린 팩션드라마 화정에서 최근 인조(김재원)는 막장의 모습을 보이며 최후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자신의 어좌를 넘본다고 생각해 아들 소현세자(백성현)를 정적(政敵)으로 몰아붙이며 죽음으로 몰아간 것입니다. 권력을 놓치지 않기 위한 인조의 추태는 여기가 끝이 아닙니다. 이렇게 천년 만년 살 것처럼 큰아들도 죽게 만들고 며느리와 그 손자들까지 죽음으로 몰아넣은 인조였지만 그 후 짜증도 더 심해진데다 배가 부풀고 오한과 신열 증세를 보이다가 결국 1649년(인조 27년) 5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강영민내과 강영민 원장의 [조선 왕들의 생로병사]를 바탕으로 인조의 최후와 인조의 계비(繼妃) 장렬왕.. 더보기
화정 소현세자 의문의 죽음을 맞은 비운의 왕세자 화정 소현세자 의문의 죽음을 맞은 비운의 왕세자 선조의 적통딸 정명공주(이연희)의 기구한 일생을 그린 드라마 [화정]에 최근 새로운 인물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인조와 인열왕후 한씨의 적장자 소현세자(백성현)입니다. 병자호란 이후 청나라에 볼모로 갔던 소현세자는 북경에서 천주교 신부 아담 샬로부터 서구문명을 접하고 반청노선보다 대청 실용주의로 전환합니다. 그리고 볼모로 잡혀간 지 8년 만에 조선으로 돌아오지만 반청사상을 고수하던 아버지 인조와 갈등 끝에 독살로 추정되는 죽음을 맞습니다. 드라마 화정과 역사채널e를 바탕으로 소현세자 의문의 죽음을 맞은 비운의 왕세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인조와 정묘호란, 병자호란 등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시 분은 다음 포스팅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 인조와 삼전도의 치욕 삼.. 더보기
인조와 삼전도의 치욕 삼배구고두례 인조와 삼전도의 치욕 삼배구고두례 2년 전쯤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이라는 드라마가 방영된 적이 있습니다. 자신의 야욕을 이루기 위해 조선 16대 왕 인조(이덕화)를 움직여 소현세자(정성운)를 독살시키고 세자빈 강씨(송선미)를 음해한 조선 최고의 팜므파탈 소용 조씨(김현주) 등 왕의 여구들의 암투를 그린 드라마였는데, 이 드라마에서 인조 역할을 맡은 이덕화씨가 삼전도에서 청태종 앞에서 삼배구고두례(한 번 절할 때마다 세 번 머리를 땅에 찧는 것을 세 번 하는 의식)를 하다가 이마에서 피까지 흘리는 참으로 굴욕적이고 처참한 장면과 청나라에 볼모로 끌려간 소현세자가 나오는 부분을 봤었습니다. 그때 청나라 왕 앞에서 우리 조선 왕이 그런 치욕을 당하는 것을 보는 것도 참으로 충격적이었던데다 이덕화씨가 삼배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