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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노동상담소

송곳 가해자와 피해자 결코 좁혀지 않는 그 아득한 괴리 송곳 가해자와 피해자 결코 좁혀지지 않는 그 아득한 괴리 우리 속담에 "때린 놈은 발 못 뻗고 자도 맞은 놈은 발 뻗고 잔다"는 말이 있습니다. "때린 놈은 발 못 뻗고 잔다"는 말은 사람에겐 양심이라는 것이 있어서 어떤 이유로든 상대방에게 해를 입혔을 때, 그 순간에는 자신이 무슨 짓을 하는지 알아차리지 못했더라도 나중에 제정신으로 돌아오면 미안해한다는 뜻일 겁니다. 그리고 "맞은 놈은 발 뻗고 잔다"는 말은 맞은 것 자체는 억울하고 분할지언정 적어도 상대에게 가해를 한 것이 자신은 아니라는 안도감이거나 아니면 억울함을 스스로 달래는 마음일 것입니다. 어떻든 이 속담은 "피해자보다는 가해자 쪽이 더 그 상황을 불편해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아마 여러 다양한 인간관계나 사회생활에서는 이 속담이 맞.. 더보기
송곳 인간의 비열함에 대처하는 자세 송곳 인간의 비열함에 대처하는 자세 하루하루 눈물겨운 투쟁 속에서 살아가는 직장인들의 애환을 그린 드라마 [미생]의 계보를 잇는 [송곳]은 대형마트 푸르미에서 직원들을 부당해고하기 위한 물밑작전을 펼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3,4회에서는 부진노동담소 소장 구고신(안내상)의 도움을 받아 노동조합을 결성한 과장 이수인(지현우)과 푸르미마트 직원들이 두려움을 무릅쓰고 용기를 내어 사측의 부당한 대우에 맞서는 시위에 나선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인권운동가이자 권리신장운동가로 미국 내 흑인의 인권운동을 이끌었던 마틴 루터 킹은"어떤 사회적 전환기의 최대 비극은 악한 사람들의 거친 아우성이 아니라 선한 사람들의 소름끼치는 침묵이었다"고 말했는데, 푸르미 직원들이 선한 사람들의 소름끼치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