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봉준호 감독

봉준호 감독 송강호 주연의 기생충 냄새로 구분되는 계층간의 갈등 봉준호 감독 송강호 주연의 기생충 냄새로 구분되는 계층간의 갈등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주연의 영화 [기생충]이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황금종려상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 영화가 황금종려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어서 그 의미가 더 큽니다. [기생충]은 변변한 직업도 없이 반지하에서 사는 기택네 가족이 장남 기우(최우식)를 필두로 아빠 기택(송강호), 엄마 충숙(장혜진), 딸 기정(박소담)까지 기우의 친구가 연결시켜 준 박사장(이선균)과 그의 아내 연교(조여정)가 있는 대저택으로 들어가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는 스토리입니다. 개봉 8일 만에 벌써 관객이 5백만이 넘었다고 하니 천만을 돌파하는 것도 시간문제일 것 같습니다. 황금종려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기생충]의 후기를.. 더보기
군함도 <그리고 이경영>과 윤학철..제발 더 이상 그 허상에 속지 말자 군함도 과 윤학철..제발 더 이상 그 허상에 속지 말자 개봉일만을 기다리고 있던 류승완 감독의 영화 [군함도]였기에 오프닝 크레딧부터 긴장된 마음으로 하나하나 가슴에 새기듯 읽어나갔다. 출연배우들 중에서는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의 이름이 죽 나오고, 마지막으로 이라는 자막이 나왔다. 요즘 많은 영화에 출연해 갖가지 배역으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이경영이기에 '아, 이 영화에도 출연했구나' 생각하면서도, '그런데 왜 그냥 이경영이라고 하면 되지 이라고 했지?' 하고 잠깐 의문이 들었었는데, 영화를 보는 동안에 그 의문이 풀렸다. 과연 이라는 식으로 소개될 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팩트를 바탕으로 창작이 가미된 이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인 독립운동의 핵심인물 윤학철이라는 중요.. 더보기
옥자 그 많은 돼지들이 처절하게 죽어가는데 옥자만 구해내면 되나? 옥자 그 많은 돼지들이 처절하게 죽어가는데 옥자만 구해내면 되나? 갖가지 화제몰이를 하고 있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를 보고 있노라니 지난해 여름 요즘처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어느 토요일, 외부에 볼일이 있었음에도 거실에 누워 시원한 에어컨 바람 속에서 한강의 [채식주의자]에 몰입했던 기억이 난다. 당시 [채식주의자]는 맨부커상 수상작이라고 해서 큰 주목을 받았었는데, 노벨문학상, 공쿠르문학상과 더불어 세계 3대 문학상으로 손꼽히는 터여서 다들 들뜬 분위기였다. 책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고, 사료는 적게 먹고, 배설물은 적게 만들어내고, 고기는 더욱 맛난, 즉 효율성이 뛰어난 슈퍼돼지 생산 프로젝트의 희생양이 된 옥자를 둘러싼 스토리가 펼쳐지는 영화 [옥자]를 보고 후기를 쓰려다 보니 1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