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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재심 강하늘과 정우가 보여준 "그래도 사람만이 희망이다!" 재심 강하늘과 정우가 보여준 "그래도 사람만이 희망이다!" 재심 강하늘과 정우가 보여준 "그래도 사람만이 희망이다!" 얼마 전 수년째 기술직 공무원 시험을 준비해 오고 있던 공시생이 도서관에서 3만원 가량의 공무원 시험 대비용 문제집을 몰래 들고 나왔다고 한다. 시험준비를 위해 꼭 필요한 문제집인데, 3만원이 없어서 책을 못 사고 훔친 것이었다. 대학 졸업 후 잠시 중소기업에 다녔지만 회사생활이 여의치 않아 퇴사하고 주말 오전에만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서 번 돈으로 근근히 살아가고 있던 그에게는 3만원도 큰돈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을 훔치고 양심의 가책으로 괴로워하던 그는 피해자가 도서관 앞에 '잃어어버린 책을 찾아달라'는 벽보를 붙인 것을 보고는 책을 돌려주기로 했다. 그래서 책주인 이름의 영문.. 더보기
동네변호사 조들호 오물 묻은 구두를 핥으라는 갑질까지 하다니! 동네변호사 조들호 오물 묻은 구두를 핥으라는 갑질까지 하다니! 과하지욕(跨下之辱)이라는 말이 있다. [사기(史記)] 〈회음후열전(淮陰侯列傳)〉에 나오는 이야기로, 가랑이 밑으로 지나가는 굴욕을 참는다는 뜻이다. 한(漢)나라 때 밥을 빌어먹을 만큼 가난했던 한신은 그 어려운 상황에서도 가슴에는 큰 뜻을 품고 병법을 익혔다. 그런데 그 모습을 보고 동네 깡패가 하루는 “쥐뿔도 없으면서 당당한 네놈의 모습이 눈꼴이 시구나. 어디 밤낮으로 허리에 칼을 차고 다니는 그 칼로 나를 찔러보든지 아니면 내 가랑이 밑으로 기어서 지나가라!"고 조롱했다. 그 조롱에 한신은 잠시 생각에 잠겨 있더니 묵묵히 그 동네 깡패의 가랑이 사이를 기어나오는 수모를 견딘다. 그 후 한신은 유방을 도와 항우를 치고 한나라는 세우는 삼걸(.. 더보기
거짓말을 위한 변명 - 인간은 타고난 거짓말쟁이다 “난 거짓말 할 줄 몰라" 혹은 "난 거짓말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야말로 타고난 거짓말쟁이다. 우리는 누구할 것 없이 거짓말을 하면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심리학자는 사람은 누구나 하루에 무려 200번의 거짓말을 한다고 하고, 또 어떤 심리학자는 10분간의 대회에서 약 2번의 거짓말을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정확한 수치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거짓말을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사람들이 하나같이 동의하는 한 가지 사실은, 우리 모두는 날마다 거짓말을 하며,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자주 거짓말을 한다는 것이다. 이런 말을 들으면 대부분 처음에는 못 믿겠다는 듯이 고개를 가로젓거나, “내가? 나는 절대로 아니야!”라는 반응을 보인다. 그 이유는 우리는 .. 더보기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어른들 이기심에 새우등 터지는 슬기 에서 새엄마 채린은 의붓딸 슬기의 방을 찾아가 “할머니 나가시고, 임실 아줌마도 파마하러가고, 집에 너랑 나랑 둘뿐이야” 라며 으스스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그리고는 “너 정말 못됐구나. 고자질쟁이는 혼나야 해. 입을 꼬매버려야 해” 라고 막말을 하며 뺨까지 때려 아이를 울리고 가출을 감행하게 만듭니다. 이런 엄마, 어서 자신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건지, 어서 제정신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지인 중에 20대 초반에 법조계에서 일하는 남편과 결혼해 경제적으로나 대외적인 면으로나 시쳇말로 꿀릴 게 하나도 없이 살아온 어르신이 계신다. 그런데 이분에겐 도무지 납득하기 어려운 습관이 하나 있었는데, 어디서건 사람들이 모여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면 남들이 무슨 말을 주고받는지, 더 사실적으로 말하면 남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