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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구르미 그린 달빛 효명세자의 세자빈 신정왕후(채수빈) 구르미 그린 달빛 효명세자의 세자빈 신정왕후(채수빈) 효명세자 박보검과 남장내시 김유정(홍라온)의 궁중로맨스를 다룬 드라마 팩션사극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는 달달하면서도 애틋한 사랑을 나누는 두 사람 사이를 훼방놓기라도 하듯 나타나곤 하는 중요한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얼마 후 효명세자의 세자빈이 되고 그 후 신정왕후로 불리게 되는 풍양조씨 가문의 조하연(채수빈)입니다. 후세에는 신정왕후라는 이름보다는 '조대비'라는 이름으로 더 오래도록 명성을 떨치게 되는 신정왕후는 효명세자가 왕위에도 오르지 못한 채 22세라는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후 아들 헌종이 왕이 되지만, 순조의 정비이자 안동김씨의 세력의 중심에 있던 순원왕후가 헌종 뒤에서 수렴정청을 하는 바람에 전면에 나서지 못하고 오랜 세월을 숨죽인 채.. 더보기
덕혜옹주 손예진의 기품어린 연기로 재탄생한 조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 손예진의 기품어린 연기로 재탄생한 조선의 마지막 황녀 "망국의 옹주로 태어나 서러운 생을 살았지만 이처럼 서러운 적은 또 없었다. 세상의 어느 어머니가 이토록 외로울 수 있으며, 세상의 어떤 여인이 이토록 서러울 수 있을까. 내 곁에는 바람소리도 머물지 않는다. 모든 것이 내 곁을 스쳐 지나갈 뿐이다. 세월이여, 진정 따뜻한 손길을 보내주오. 내 속으로 낳은 아이마저 나를 모른다 하오. 나와 살을 섞은 남자도 나를 모른다 하오. 나를 낳은 나라도 나를 모른다 하오. 나는 부유하는 먼지처럼 이 세상 어디에도 마음을 내려놓을 수가 없소. 이토록 삶이 무겁다니, 이토록 고단하다니..." 위 글은 비참하게 버려진 조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삶을 그린 권비영 장편소설 [덕혜옹주]에 나오는 글귀다. 1.. 더보기
숨겨진 항일역사 장충단의 비밀과 신채호 숨겨진 항일역사 장충단의 비밀과 신채호 서울 한복판에 있는 장충단공원은 대부분 오래된 공원으로만 알고 있지만, 이곳에는 독립운동에 관한 놀라운 비밀이 숨어 있다고 합니다. 삼일절을 맞아 SBS 뉴스토리에서 방영한 장충단이 품고 있는 비밀스러운 이야기와 베이징에서 혼자 외롭고 쓸쓸하게 독립운동을 한 독립운동가 단재 신채호의 영화 같은 삶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숨겨진 항일역사 장충단의 비밀과 신채호입니다. 삼일절을 맞아 숨겨진 항일역사의 자취를 따라가보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 장충단의 비밀 숨겨진 항일역사 장충단의 비밀과 신채호 서울 도심 한복판 남산자락 아래 위치한 장충단공원은 1970년대까지만 해도 집회의 중심지로 선거 때만 되면 100만 인파가 운집하던 곳이지만 지금은 한적하기만 하다.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