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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퇴행

응답하라 1988 자식에게 어머니 사랑보다 더 큰 선물이 있으랴 응답하라 1988 자식에게 어머니 사랑보다 더 큰 선물이 있으랴 얼마 전 컴퓨터 게임에 중독된 아버지와 동거녀에게 2년여 동안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울 정도의 학대를 당하던 초등학생이 탈출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법원은 그 아이 아버지의 친권행사를 정지시키고 인천 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을 임시후견인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이런 결정이 내려졌다는 기사가 나오기 전에 아이의 친할머니가 이번 사건을 맡아 수사해 온 연수경찰서를 찾아와 자시이 손녀를 기르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해서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경찰에서는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협의해 보고는 친할머니와 만나지 못하게 했다고 합니다. 2년이라면 결코 짧지 않은 세월인데, 손녀가 괴롭힘당하는 그 동안 대체 뭘 하고 있다가 뒤늦게서야 나타나 손녀를 기르겠다.. 더보기
백담사와 돌탑, 그리고 건강한 퇴행을 부르는 응답하라 1988 백담사와 돌탑, 그리고 건강한 퇴행을 부르는 응답하라 1988 백담사 전경 TVN [응답하라 1988]의 시청률이 예사롭지가 않다. 뒤늦게 폭풍몰아보기를 하면서 홈페이지에 소개된 글을 보니 "쌍팔년도 쌍문동, 한 골목 다섯 가족의 왁자지껄 코믹가족극"이라고 나와 있는데, 딱 그 소개글처럼 왁자지껄하니 재미있으면서도 끈끈하고 훈훈한 가족애가 느껴져서 시청률로 보나 내용으로 보나 국민드라마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을 듯하다. 특히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는 속담이 맞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넘치는 이웃사랑은 요즘처럼 몇 년 혹은 몇십 년씩 같은 아파트, 같은 동에 살아도 눈인사조차 나누지 않는 삭막한 세상에서는 꿈 같은 일로 여겨질 정도다. 그런데 [응답하라 1988] 9회에서는 다섯 가족들의 염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