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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키

카모메 식당 / 앙: 단팥 인생 이야기 - 서로를 존중하는 삶 카모메 식당 / 앙: 단팥 인생 이야기 - 서로를 존중하는 삶 고바야시 사토미 주연의 [카모메 식당](오기가미 나오코 감독)과 키키 키린, 나가세 마사토시 주연의 [앙: 단팥 인생 이야기](가와세 나오미 감독)라는 일본 영화 두 편에 대한 짧은 감상이다. '카모메'는 갈매기라는 뜻이다. 아마 핀란드에 갈매기가 많아서 식당 이름을 그렇게 지은 걸까? 그리고 '앙'은 팥소라는 뜻이다. 두 편 다 일본 특유의 분위기인 잔잔한 일상을 그리고 있다. "오래 가려면 천천히 가라",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도 있듯이, 삶을 천천히 정성스럽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 두 영화가 주고자 하는 메시지에 대해서는 저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서로를 존중하는 삶'에 초점을 맞추어 후기를 적어보았다. 카모메 식당.. 더보기
뮤지컬 캣츠 고양이에 대한 예의는 곧 인간에 대한 예의 뮤지컬 캣츠 고양이에 대한 예의는 곧 인간에  대한 예의    고양이들의 축제를 그린 명품 뮤지컬 [캣츠]는 사람을 의인화한 고양이들을 통해 삶을 깊이 통찰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 국내 뮤지컬 배우들의 공연으로도 캣츠를 본 적이 있는데, 이번 공연은 30여 년간 캣츠를 이끌어온 오리지널 크이에이티브 팀이 직접 선정한 월드클래스 배우들의 내한공연이었습니다. 처음 보았던 국내공연에서는 박해미님이 그리자벨라 역을 맡았었는데, 온몸을 던지듯 열정적이고 매혹적인 모습으로 열연을 해주었던 것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그리고 긴 시간 공연을 하느라 몹시 힘들었을 텐데도 관객들이 외치는 앵콜에 호응해 다시 한 번 온힘을 다해 [Memory]를 열창해 주던 감동적인 모습도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습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