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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뮤지컬 캣츠 고양이에 대한 예의는 곧 인간에 대한 예의 뮤지컬 캣츠 고양이에 대한 예의는 곧 인간에  대한 예의    고양이들의 축제를 그린 명품 뮤지컬 [캣츠]는 사람을 의인화한 고양이들을 통해 삶을 깊이 통찰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 국내 뮤지컬 배우들의 공연으로도 캣츠를 본 적이 있는데, 이번 공연은 30여 년간 캣츠를 이끌어온 오리지널 크이에이티브 팀이 직접 선정한 월드클래스 배우들의 내한공연이었습니다. 처음 보았던 국내공연에서는 박해미님이 그리자벨라 역을 맡았었는데, 온몸을 던지듯 열정적이고 매혹적인 모습으로 열연을 해주었던 것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그리고 긴 시간 공연을 하느라 몹시 힘들었을 텐데도 관객들이 외치는 앵콜에 호응해 다시 한 번 온힘을 다해 [Memory]를 열창해 주던 감동적인 모습도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습니다. .. 더보기
[바다 시모음] 사는 길이 높고 가파르거든 바닷가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보라 오늘 포스팅은 [바다 시모음]입니다. 사는 길이 높고 가파르거든 바닷가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보라고 노래한 오세영님의 [바닷가에서], 호수, 향수 등의 서정적인 시로 유명한 정지용님의 [바다 1,2], 충남 서산 태생이지만 바다가 좋고 섬이 좋아 제주도 성산포에 뿌리를 내리고 "성산포에서는 사람보다 바다가 더 잘 산다"고 자랑하시는 이생진님의 [설교하는 바다] 등 바다를 그리워하고 바다를 바라보고 바다와 함께하면서 입속으로 되뇌어보기에 좋을 시들입니다. 또 "새들과 함께 수평선 위로 걸어가고 싶을 때 누구나 하나씩 언제나 찾아갈 수 있는 자기만의 바닷가가 있는 게 좋다"고 일러주는 정호승님의 [바닷가에 대하여], "나는 다시 바다로 가련다. 그 호젓한 바다 그 하늘로"라고 바다를 열망하는 마음이 가득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