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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희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의 은수 엄마에 대한 짧은 생각 우리 삶은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천국과 지옥을 오갈 수 있다는 것을 드라마 의 은수 엄마를 보면서 생각하게 됩니다. 그 생각을 함께 나눠보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 A와 B는 단짝친구였다. 학교도 같이 다니고 직장도 같아서 두 사람의 우정은 더 깊어만 갔다. 두 사람은 남들이 보기에 “저리 착해서 어찌 살꼬?”라는 걱정이 들 만큼 착한 성품을 가진 여성들이었다. 둘은 사무실 청소를 도와주는 아주머니가 집안사정이 어려워 때로는 점심값도 아끼느라 그냥 건너뛰는 것을 알고는 서로 번갈아가며 김밥이나 샌드위치도 사다드리.. 더보기
<따뜻한 말 한마디>엄마를 이런 시궁창에 빠트려! 엄마더러 어떻게 하라구! “엄마를 이런 시궁창에 빠트려! 엄마더러 어떻게 하라구! 아니, 어떻게 이렇게 파렴치한 짓을 할 수가 있어. 엄마 어떻게 살라구!” 에서 딸(은진, 한혜진)의 불륜을 알고 오열하는 친정엄마(고두심)의 대사다. 딸에 대한 믿음이 와르르 무너진 데서 오는 절망감, 거기에다 부모로서 올바르게 잘 키웠다고 자부심을 가질 만큼 방정하다고 믿었던 딸이 다른 것도 아닌 유부남과의 외도라는 몹쓸짓을 한 데 대한 분노가 뒤섞여 억장이 무너지는 엄마의 심정이 그대로 전해져 오는 엄마의 절규다. 은진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 같아 집으로 찾아간 엄마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이웃사람들이 주고받는 이야기를 통해 은진의 불륜을 알고 “어떻게 내 자식이 이렇게 뒤통수를 치냐? 네가 더 나쁜 년이다”라며 분노한다. 그런 엄마에게 은진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