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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희

고아성 항거: 유관순 이야기 /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 우상 고아성 항거: 유관순 이야기 /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 우상 지난 2,3월에 개봉했던 고아성 주연의 [항거: 유관순 이야기]와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 주연의 [우상]에 대한 간략한 줄거리 소개와 감상평입니다. [항거: 유관순 이야기]는 삼일절을 앞두고 유관순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영화이고, [우상]은 저마다의 우상을 섬기다가 벼랑끝으로 치달아가는 두 아버지와 한 여자의 스토리를 다루고 있습니다. [항거: 유관순 이야기]는 애초에 흑백으로 만들어져 어둡고 칙칙한 것이 오히려 당시의 분위기를 살리는 것 같아 더 실감있게 다가왔지만, [우상]은 흑백영화가 아님에도 어둡고 칙칙해서 괜스레 기분이 다운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고아성 항거: 유관순 이야기 /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 우상 항거: 유관순 이야기 조민호 감.. 더보기
곡성 아니땐 굴뚝에 연기를 피우고 불을 지르는 의심의 불씨 곡성 아니땐 굴뚝에 연기를 피우고 불을 지르는 의심의 불씨 장대비가 쏟아지고 강풍이 몰아치는 산길을 힘겹게 걷는 기분이었다. 게다가 이제 어둠이 내리기 시작한 저녁 어스름이어서 시야도 좁아지고 발밑도 컴컴해서 행여 발이라도 헛디뎌 천길 낭떠러지로 굴러 떨어지는 건 아닌가 싶어 긴장감을 늦출 수가 없었다. 무려 156분이라는 긴 시간을 나홍진 감독은 영화 [곡성]에서 절대 현혹되지 말라고 했음에도 기어이 덥석 미끼를 문 종구(곽도원)를 괴력의 힘으로 내달리게 한 것처럼 관객들도 그렇게 내달리도록 만들고 싶었던가 보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싹뚝 칼로 자른 듯 영화가 끝났는데, 아무런 생각도 할 겨를 없이 종구와 함께 무작정 내달려온 탓인지 잠시 동안 말 그대로 기분이었다. 그리고는 영화관을 나서면서야 어느덧..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