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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화

괜찮아 사랑이야 조인성의 화장실 트라우마 가정폭력이 새겨놓은 안타깝고도 슬픈 상처/방어기제 노희경 작가의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5회와 6회에서는 조인성(장재열)이 내면아이 문제에 이어 화장실에 관련된 트라우마를 갖게 된 계기를 다루었습니다. 재열이 화장실 트라우마를 갖게 된 원인은 의붓아버지의 폭력에 있었습니다.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두르는 의붓아버지를 피해 달아나다가 어느 날 가까스로 몸을 숨긴 곳이 바로 동네 산 밑에 있는 공중변소였고, 그 때문에 남들은 코를 쥐고 멀찍이 피해가는 변소(화장실)가 그에게는 가장 안전한 피난처가 된 안타까운 사연이 밝혀진 것입니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의미하는 트라우마는 마음에 새겨진 정신적 상처를 말합니다. 하지만 마음의 상처를 모두 트라우마라고 하는 것은 아니고, 심리학에서 트라우마는 지속적이고 항구적으로 마음속 깊이 새겨진 상처를 말합니다. .. 더보기
[명화의 치유력] 로트렉 그림을 통해 상처와 아픔을 매만지다 얼마 전 어느 블로그 친구님 댁에서 상황에 따라 몸의 크기를 자유자재로 만드는 부엉이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본 적이 있습니다. 상대에게 강하게 보이기 위해 마치 진빵처럼 몸을 부풀리는가 하면, 강한 상대가 나타나면 앗 뜨거라 하는 표정으로 몸을 마치 바람 빠진 풍선처럼 홀쭉하게 만들더군요. 그러고 보면 몸의 크기나 키가 힘을 상징하는 것은 분명한가 봅니다. 영화 에서도 꼬마는 위협적인 동물을 만나면 들고 다니던 막대기를 머리 위로 세워 자기가 더 크다는 것을 나타내곤 했으니까요. 또 사람들은 키가 작거나 몸집이 왜소하면 그것을 상쇄시키기 위해 굳이 목소리를 우렁차게 내려고 애쓰거나 힘센 척하거나 실제로 태권도며 유도 같은 것을 배우기도 합니다. 역사적으로도 나폴레옹이나 히틀러 등 독재자들 중에는 키가 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