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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자호란

조선시대의 갑(甲) 양반 조선시대의 갑(甲) 양반 양반(兩班)은 본래 조정에서의 의식(儀式) 등이 치러질 때 참석하는 현직 관료들을 총칭하는 말이었습니다. 고려, 조선시대에 걸쳐 국왕은 중국 역대 왕조의 황제를 모방하여 의식 등에서 남쪽을 보고 관료들을 대했는데, 국왕을 향해 오른쪽, 즉 동쪽에 문관(文官)이 늘어서고 왼쪽, 즉 서쪽에 무관(武官)이 늘어서는 것이 관례였습니다. 양반의 반(班)은 열(列)의 의미이고, 양반은 두 가지 열, 즉 문관이 늘어서는 동반(東班)과 무관이 늘어서는 서반(西班)의 총칭인 것입니다. 한편 사회계층상으로 볼 때 양반은 수도 서울이나 그 주변에 대대로 거주하는 사람, 그리고 지방의 농촌에 거주하는 사람, 이렇게 두 유형이 있었는데, 전자를 재경양반(宰卿兩班) 혹은 경반(京班), 후자를 재지양반(在.. 더보기
왕의 얼굴 광해군(서인국)의 빛나는 업적과 중립외교, 그리고 쓸쓸한 몰락 왕의 얼굴 광해군(서인국)의 빛나는 업적과 중립외교, 그리고 쓸쓸한 몰락 왕의 얼굴 광해군(서인국)의 빛나는 업적과 중립외교, 그리고 쓸쓸한 몰락 KBS2TV 드라마 왕의 얼굴은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광해군(서인국)의 역사적 사실에 가상의 스토리를 입힌 팩션입니다. 광해군 역할은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 배우 이병헌이 열연을 하기도 했는데, 그때 그 영화를 보면서 이병헌이 연기를 참 잘하는 배우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새삼 깊이 느낀 적이 있습니다. 광해군 역과 하선이라는 한갓 백성 역을 맡아 1인2역을 하는데도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서 같은 사람이 1인2역을 하고 있는 거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번 드라마 왕의 얼굴에서는 1인2역은 아니지만, 광해군 역을 맡은 서인국이 세.. 더보기
EBS 역사채널e 왕의 이름 묘호(廟號)에 깃든 조선왕조의 역사와 왕권강화를 위한 왕들의 욕망 지난 목요일 EBS 역사채널e에서는 왕의 이름 묘호(廟號)에 대한 이야기를 방영했습니다. 묘호란 왕이 죽은 뒤 그 공덕을 기려 붙이는 이름을 말하는데, 나라를 세우거나 그에 비견되는 공덕을 세운 왕은 ‘조’(祖)를, 덕이 높은 왕이나 부자간의 왕통을 계승한 왕은 '종’(宗)을 묘호로 썼습니다. 사즉생(死卽生), 즉 죽고자 하면 살고, 생즉사(生卽死), 즉 살고자 하면 죽는다는 각오하에 나라와 백성을 구한 이순신 장군의 울돌목 전투를 그린 영화 명량의 기세가 가라앉을 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아니, 가라앉기는기는커녕 그 불길은 오히려 더욱 더 거세질 것 같습니다. 그런데 명량을 보면서 이순신 장군 같은 명장을 의심하고 시기해서 감옥에 가두고 죽음에 이를 만큼 끔찍한 고문까지 하게 만들었던 선조에 대한 궁금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