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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마이펫의 이중생활 주인공 맥스보다 더 매력적인 스노우볼 마이펫의 이중생활 주인공 맥스보다 더 매력적인 스노우볼 어릴때 읽은 동화책 중에는 밤이 되어 그 집 가족들이 모두 잠이 들면 낮 동안에는 꼼짝도 않고 있던 벽시계며 소파, 책상, 의자 같은 가구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일어나 밤새 집안을 거닐고 서로 재미난 이야기를 나누곤 하는 장면이 펼쳐지는 스토리가 담겨 있었다. 그러다가 새벽이 되어 해가 뜨면 식구들에게 들킬세라 부랴부랴 제자리를 찾아 돌아가 시침 뚝 떼고는 다시 밤이 되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그 이야기가 정말인 것도 같아서 긴가민가한 마음으로 아침에 일어나면 시계가 제자리에 걸려 있는지, 행여나 책상과 의자가 움직였던 흔적은 없는지 유심히 살펴보곤 했던 동심의 시절도 있었다. 애니메이션 [마이펫의 이중생활]이라는 제목을 보고 맨 먼저 떠오.. 더보기
[승자와 패자] 승자는 구름위 태양을 보고 패자는 구름속 비를 본다 1958년, 로버트 레인이라는 뉴욕 사람이 아들을 얻었다. 로버트에게는 이미 아이들이 많아서 붙일 만한 이름은 다 붙여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새로 태어난 아기를 (승자)라고 부르기로 했다. 3년 후, 로버트는 아들 하나를 더 얻었다. 그런데 그 아이 이름을 뭐라고 지었는지 아는가? (패자)라고 지었다! 그래서 이제 두 형제 와 가 있게 되었다. 아이들은 성장해서 한 명은 장학금을 받고 대학에 간 후 졸업해서 뉴욕 시 경찰이 되었고, 다른 한 명은 범죄자가 되었다. 둘 중 누가 대학에 가고, 누가 범죄자가 되었을 것 같은가? 는 라파엣 대학을 졸업하고 뉴욕 경찰이 되었다. 같은 구역의 경찰들은 그를 ‘루우’라고 부른다. 는 절도와 주거침입, 가정폭력으로 서른 번도 넘게 체포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버지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