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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뢰하

이병헌 달콤한 인생 이루어질 수 없는 달콤한 꿈이 빚어낸 비극 이병헌 달콤한 인생 이루어질 수 없는 달콤한 꿈이 빚어낸 비극 이병헌의 [달콤한 인생](김지운 감독)은 스치듯 지나가는 바람에 흔들린 마음 한자락, 이루어질 수 없는 그 달콤한 꿈에 덧없이 추락해 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를 처절하게 그려내고 있다. 2005년에 상영됐으니 10여 년이라는 시간을 훌쩍 넘긴 영화인데, 당시의 이병헌 모습과 요즘 tvN에서 방영중인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이병헌에게서는 의아하리만큼 세월의 괴리감이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나이가 거의 스무 살이나 차이나서 장차 연인이 될 김태리와의 케미가 좀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많은 것 같은데, 약간 애송이(?) 티가 나는 10여 년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을 보면 김은숙 작가가 예상한 대로 드라마를 잘 이끌어나갈 거라고 믿어진.. 더보기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김명민보다 더 돋보였던 김영애의 차가운 손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김명민보다 더 돋보였던 김영애의 차가운 손 [신도 버린 사람들]의 저자 나렌드자 자다브는 인도 푸네대학 총장으로 경제학자이자 사회학자로도 명망높은 사람이다. 누구든 그런 위치에 오르기까지에는 쉽지 않은 길을 걸어야 하겠지만, 나렌드자 자다브가 처해 있던 상황에서는 거의 죽음도 초월한 정도라고 할 만큼 대단한 성과라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는 자신의 조국 인도에서 Untouchable, 불가촉천민(不可觸賤民), 말 그대로 으로 태어났기 때문이다. 즉 그림자만 닿아도 오염된다고 해서 학대받고 박해받는 불가촉천민에서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 지도자로 우뚝 선 것이다. 인도의 힌두사회에 브라만, 크샤트리야, 바이샤, 수드라라는 네 개의 계급으로 나누어진 카스트 제도가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