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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베테랑 황정민의 핵존심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어?" 베테랑 황정민의 핵존심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어?" 하루 종일 푹푹 쪄대는 무더위를 간신히 견디고 집에 돌아와 시원하게 샤워를 한 후 차갑게 냉장해 둔 캔맥주를 치익~! 따서 마셨을 때의 그 첫모금 같은 맛..이었습니다. 영화 [베테랑] 말입니다. 그 동안 범죄오락액션을 내세운 영화가 한둘이 아니었기에 그저 냉방이 잘된 영화관에서 킬링타임용으로 두 시간 잘 보고 나오면 되겠거니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뻔하디 뻔한 스토리를 가지고 이렇듯 가슴속을 뻥 뚫어주는 영화를 만드는 류승완 감독과 믿고 보는 명품배우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등의 베테랑급 역량이 베테랑이라는 영화 제목을 부끄럽지 않게 해줍니다. 특히 명동 8차선 도로 한복판에 80여 대의 차량을 투입해 나흘 밤에 걸친 촬영했다는 서도.. 더보기
아들러와 열등감..열등콤플렉스/우월콤플렉스 극복하는 법 아들러와 열등감..열등/우월콤플렉스 극복하는 법 오스트리아의 정신의학자이자 심리학자인 알프레드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에 대한 이론을 문답형식으로 풀어나간 [미움받을 용기]는 성장하면서 착한콤플렉스를 떨쳐내고 누군가(부모든, 선생님이든, 상사든, 윗사람이든)에게 미움을 받더라도 스스로 온전하게 자립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열등콤플렉스라는 용어를 처음 창안한 아들러는 열등감과 열등콤플렉스가 어떻게 다른가를 설명하면서 타인과의 비교에서 생기는 것이 아닌 '이상적인 나'와의 비교에서 생기는 건전한 열등감을 바탕으로 지금의 나보다 앞서나가려고 하는 것이야말로 가치있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불행한 것은 과거의 환경 탓도, 능력이 부족해서도 아니고, 그저 행복해질 용기가 부족한 것뿐이며, 행복.. 더보기
트라우마 굴욕의 상처와 극복방법 4가지 트라우마 굴욕의 상처와 극복방법 4가지 어떤 일에서든 최선을 다했는데 실패하면 마음이 허탈해집니다. 그것만으로도 힘겨운데 여기에 누군가에게 졌다는 굴욕감까지 더해지면 그 고통은 더욱 클 수밖에 없습니다. 실패와 패배가 겹치게 되는 것입니다. 게다가 부당한 방법으로 졌다는 생각이 들면 아예 회복이 불가능한 상처로 남기도 합니다. 또 잘못한 게 없는데도 사과를 해야 하는 일을 당한다면 굴욕의 상처는 뼛속까지 스며들고 분노가 영혼을 좀먹기 시작합니다. 즉 굴욕은 어떤 점에서 일시적이나마 정신적 죽음을 가져온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부여다사랑병원의 최명기 정신과 전문의는 갖가지 트라우마로 고통받고 있는 현대인들을 위한 [트라우마 테라피]에서 우리를 마음의 감옥에 가두는 무시, 배신, 억울함, 공포 등 8가지 마음.. 더보기
차이나타운 오직 쓸모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곳 차이나타운 오직 쓸모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곳 차이나타운. 단지 김혜수가 출연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보러 간 영화다. 김혜수가 누구인가? 우리나라 믿고 보는 배우들 중에서도 단연 뛰어난 톱배우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난 소감은? 실망이다. 너무 기대했던 게 잘못이었을까. 아무튼 별 뚜렷한 이유도, 목적도 없이 눈 하나 깜짝 않고 사람을 때리고, 찌르고, 죽이고, 그것도 모자라 소나 돼지를 도축해 팔아넘기듯 사람의 몸을 분해해서 팔아넘기는 것이 대단한 능력이라도 되는 듯한 전개가 영화를 보는 내내 너무 불편해서 몰입하기가 힘들었다. 평소 영화를 볼 때 스토리를 통해 관객들에게 주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 외 영화적 요소는 그 메시지를 좀더 잘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여기기 때문일 수.. 더보기
조선시대의 갑(甲) 양반 조선시대의 갑(甲) 양반 양반(兩班)은 본래 조정에서의 의식(儀式) 등이 치러질 때 참석하는 현직 관료들을 총칭하는 말이었습니다. 고려, 조선시대에 걸쳐 국왕은 중국 역대 왕조의 황제를 모방하여 의식 등에서 남쪽을 보고 관료들을 대했는데, 국왕을 향해 오른쪽, 즉 동쪽에 문관(文官)이 늘어서고 왼쪽, 즉 서쪽에 무관(武官)이 늘어서는 것이 관례였습니다. 양반의 반(班)은 열(列)의 의미이고, 양반은 두 가지 열, 즉 문관이 늘어서는 동반(東班)과 무관이 늘어서는 서반(西班)의 총칭인 것입니다. 한편 사회계층상으로 볼 때 양반은 수도 서울이나 그 주변에 대대로 거주하는 사람, 그리고 지방의 농촌에 거주하는 사람, 이렇게 두 유형이 있었는데, 전자를 재경양반(宰卿兩班) 혹은 경반(京班), 후자를 재지양반(在.. 더보기
갑질 빗나간 우월감..우월감과 열등감은 동전의 양면이다 갑질 빗나간 우월감..우월감과 열등감은 동전의 양면이다 갑질 빗나간 우월감..우월감과 열등감은 동전의 양면이다 흔히 열등감이라고 생각하는 콤플렉스의 종류는 참으로 다양하지만 크게 우월콤플렉스와 열등콤플렉스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요즘 우리 주변에 만연해 있는 갑질은 우월콤플렉스가 빚어낸 망발입니다. [콤플렉스는 나의 힘]의 저자 정승아 교수에 따르면, 이 빗나간 우월감 밑에 깔려 있는 것은 열등감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우월감과 열등감은 동전의 양면이기 때문입니다. 우월감이 전면으로 나타나는 사람은 매사에 자신만만하고 거만해 보이지만 사실은 그 뒤에 열등감을 감추고 있는 것입니다. 스스로도 의식하지 못하지만 열등하게 느끼는 부분이 있어서 그것을 감추기 위해 반대로 행동하는 것이지요. 반면에 열등감이 전면에.. 더보기
기부 어렵지 않아요..작은 나눔이 만드는 행복한 세상 기부 어렵지 않아요..작은 나눔이 만드는 행복한 세상 기부 어렵지 않아요..작은 나눔이 만드는 행복한 세상 지난 27회 비정상회담에는 기부천사 션이 나왔습니다. 이날 그가 고민이라면서 내놓은 안건은 "지구를 구하는 데 올인하는 저 비정상인가요?"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결혼한 다음날부터 자신이 가진 행복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아내(배우 정혜영)와 함께 여러 가지 봉사활동과 나눔을 실천해 왔다고 합니다. 또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우리가 사는 지구, 환경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그런 그에게 몇 명 남아 있는 팬들은 좋아하던 음악도 버리고 온 가족이 지구를 구하는 일에만 힘쓸 것이냐고 묻기도 한다고 합니다. 하루 만 원이라는 작은 나눔으로 시작해 점점 더 큰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는 두 사람 지금은.. 더보기
미생 정과장이 준 교훈..갑질이 안 통하는 슈퍼을이 되자 미생 정과장이 준 교훈..당당한 슈퍼을이 되자 미생 정과장이 준 교훈..갑질이 안 통하는 슈퍼을이 되자 수많은 을들의 힘겹고 고단한 직장생활을 현실감 있게 표현해 줌으로써 잠시나마 따뜻한 위로를 주었던 드라마 미생이 드디어 막을 내렸습니다. 혹여 새드엔딩으로 끝나면 어쩌나 싶었는데, 다행히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마음이 놓였습니다. 만일 오차장이 사표를 쓴 후 어디에도 정착을 못하고 그 후에도 계속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다니고 있거나, 정규직이 못된 장그래가 예전의 그 희망없는 삶으로 다시 돌아가 매일 한숨이나 푹푹 내쉬고 있는 것으로 끝났다면 미생을 시청했던 많은 사람들도 암울한 기분에 빠져들었을 게 분명하니까요. 그런데 사람 마음이란 게 참 묘해서, 그렇게 해피엔딩으로 끝난 것이 다행스럽다 싶으면서도 한편.. 더보기
[세 번 결혼하는 여자] 과유불급의 지혜를 가진 태희 씨가 있어 든든합니다! TV 드라마 에서 태희(김정난)는 딸 슬기(김지영)에게 동화책을 읽은 녹음기를 전달해 달라고 부탁하기 위해 만나자고 한 첫 올케 은수(이지아)에게 어떻게 그 어려운 시댁에서 많은 시간을 녹음하는 데 쓸 수 있었느냐고 하면서 “그쪽 시어머니는 우리 엄마 같지는 않나 보구나. 노인네 진 빼면서 버티지 왜 이렇게 성급했냐”며 미워하려야 미워할 수 없는 시누 모습을 보여줍니다. 오늘 포스팅은 탤런트 김정난 씨와 에 나오는 정태희라는 인물에 대해 개인적으로 느낀 점을 써본 것입니다. 드라마를 안 보신 분도 사람 이야기로구나 생각하시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0년 전쯤엔 사무실이 마포대교 옆에 있었다. 여의도에서 넘어오면 마포대교를 지나자마자 오른쪽, 그리고 마포역에서는 4번 출구로 나와 왼편으로 약간 오르막.. 더보기
<따뜻한 말 한마디> 갑질이 그렇게나 하고 싶을까? "나 어미한테 계속 갑질하면서 살고 싶다. 네가 딴 년 만나 노는데 내가 계속 어미 볶을 순 없다." 드라마 중 시어머니 추여사(박정수)의 대사 에서 미경(김지수)의 시어머니 추여사(박정수)는 아들 재학(지진희)에게 “내가 요즘 왜 어미 달달 볶은 줄 아냐. 내 눈에도 네가 달라 보였는데 어미가 몰랐을 리 없다. 어미 정신 빼놓느라 일부러 더 그랬다. 어미 네 아버지 한 번도 실망시킨 일 없는 여자다” 라고 말한다. 이어서 추여사는 “나 어미한테 계속 갑질하면서 살고 싶다. 네가 딴 년 만나 노는데 내가 계속 어미 볶을 순 없다. 딴 년이랑은 가끔 만나기나 하면서 살아라. 일주일 자리 비워주겠다. 알아서 풀어라” 고 덧붙인다. 아들의 불륜을 알면서도 이혼하는 것은 바라지 않았기에 일부러 모른 척하겠다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