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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보는 세상

[명량] 전쟁의 신 이순신 장군 울돌목에서 기적의 승리를 거두다 / 김한민 감독 최민식 류승룡 주연 김한민 감독의 [명량]은 전쟁의 신 이순신 장군이 진도 울돌목에서 기적의 승리를 거두었던 명량해전을 영화화한 것입니다. 최민식과 류승룡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대결이 볼 만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최민식에게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여느 영화가 시나리오가 씌어진 후 그에 합당한 연기자를 찾는다면, [명량]은 아예 김한민 감독이 처음부터 최민식님을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써나간 게 아닌가 싶을 만큼 [최민식의, 최민식에 의한, 최민식을 위한 영화]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명량에서 이순신 장군으로 분한 최민식. “한국 남자배우라면 한 번쯤 꼭 맡아보고 싶은 역할”이기에 도전해보고 싶었지만 이순신 장군과는 인연이 없었던 그는 많은 작품을 거친 후에야 드디어 김한민 감독의 [명량]을 만났다. 최민식님은 제작보고회에서.. 더보기
이스케이프 플랜, 왜 이래? 나 반전 있는 영화야! '이스케이프 플랜(Escaple Plan)'은 본격 탈옥 액션을 표방하며 국내에 작년 12월 5일 개봉한 액션 영화입니다. 전설의 액션 배우인 실베스터 스탤론과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주연배우로 등장하며 1408(2007년), 상하이(2010년)의 미카엘 하프스트롬이 감독을 맡은 작품입니다.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두 액션 배우가 최초로 한 영화에 출연했던 '익스펜더블2'의 경우 두 배우의 만남 자체만으로도 화제가 되었었지만, '이스케이프 플랜'의 경우에는 이미 최초가 아니기에 대단한 이슈가 되지 못했고, 또 국내 개봉 당시에는 '어바웃 타임(About time)'의 인기에 밀려 엄청난 관객몰이를 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액션 영화 팬들을 불러모으며 역시 나름의 선전은 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제서.. 더보기
[화차] <근본도 없는> 사람들이 떠밀려 들어가는 고통의 블랙홀 며칠 전 모큐드라마 에서는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버린 한의사 며느리를 찾아나선 시어머니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추적해 본 결과 큰돈을 가로챈 후 잠적한 그 며느리는 학력 등 거의 모든 것이 거짓이었고, 심지어는 결혼식 때 참석했던 친정부모조차 알바대행이었음이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그녀가 타인에게 인정과 관심을 받기 위해 자신의 이력 등에 대해 거짓말을 지어내는 것을 넘어 스스로도 그 거짓말을 믿는 ‘연극성인격장애’를 앓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미처 모르고 있어서 그렇지, 이와 유사한 사건들이 잊을 만하면 밝혀지는 것을 보면 이런 가짜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 것 같다. 주변사람들을 기만하는 행위야 벌받아 마땅한 일이지만, 아무리 꽁꽁 싸매고 산다 산들 모래성과 다를 바 없는 삶일 텐데.. 더보기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마츠코의 불행을 방치한 죗값은 얼마일까? 뉴욕 라과디아 공항은 뉴욕시장을 세 번이나 연임한 라과디아 시장의 이름을 딴 공항이다. 그는 시장이 되기 전 법원에서 판사로 있을 때 명판결을 한 것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 사람이다. 어느 날, 빵 한덩이를 훔친 죄로 한 노인이 붙잡혀왔는데, 라과디아 판사는 그 노인이 빵을 훔친 것이 처음인 것을 알고 그 이유를 묻자 노인은 이렇게 대답했다. “그 동안 열심히 착하게 살아왔지만 이제 나이가 들자 일자리도 구할 수 없게 되고, 결국 돈이 다 떨어져 사흘을 굶으니 배고픔을 견딜 수가 없어서 그만 빵을 훔쳤습니다.” 그러자 라과디아 판사는 이런 판결을 내렸다고 한다. “아무리 사정이 딱해도 남의 것을 훔치는 것은 잘못입니다. 법은 만인에게 평등하고 예외가 없습니다. 그래서 법대로 당신을 판결할 수밖에 없습니다.. 더보기
영화 어바웃 타임 (about time) OST 모음 (How long will I love you 등) 영화 어바웃 타임 (about time)의 OST를 정리한 포스팅입니다. 어바웃 타임 (about time)의 OST는 영화의 분위기, 그리고 잔잔한 영상과 너무도 잘 어울려서 영화 관람 이후에도 계속 기억 속에 남아 자꾸 듣게 되네요~ 먼저 어바웃 타임 OST 목록입니다. 1. The Luckiest – Ben Folds 2. How Long Will I Love You – Jon Boden, Sam Sweeney, Ben Coleman 3. Mid Air – Paul Buchanan 4. At The River – Groove Armada 5. Friday I’m In Love – The Cure 6. Back To Black – Amy Winehouse 7. Gold In Them Hills – R.. 더보기
영화 어바웃 타임 (About Time) 리뷰, 오늘 하루를 더욱 더 소중하게 만드는 행복한 이야기 영화 어바웃 타임(about time)을 관람하고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와 이를 통해 개인적으로 느낀 점을 위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2013년 12월 5일에 국내 개봉하여 큰 인기를 얻은 영화 어바웃 타임(about time). 많은 분들이 이 영화의 관람을 선택했고, 관람 이후 높은 평점을 주고 있다는 애기를 주변을 통해 듣긴 했지만 사실 제 관심을 크게 끄는 영화는 아니였습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어바웃 타임]이 러브 액츄얼리와 노팅힐의 리처드 커티스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과 영화 포스터에서 보이는 연인들의 행복한 웃음이 전형적인 로멘틱 멜로물의 느낌으로 저에게 다가왔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 어느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스쳐지나가며 들은, 남자 주인공이 과거로 시간여행을 할 수.. 더보기
<마더> 악어의 눈물 속에 감춰진 빗나간 모성((母性) 몇 년 전 여름 어느 날, 여느때는 조조영화를 보는 일이 없는데, 그 날따라 오전 일찍 영화관을 찾은 적이 있었다. 평일이어서 그런지 영화관은 적막감이 감돌 만큼 한산했다. 그날 본 영화가 이었다. 나름 스릴러를 잘 보아왔던 편이라 별생각 없이 보기 시작한 그 영화는 너무나도 공포스러웠고, 인간이 얼마나 잔인하고 잔혹할 수 있는지 그 끝을 보여주는 듯했으며, 악(惡)의 화신 그 자체이면서도 인간이 얼마나 초연한 모습을 할 수 있는지 입증해 주는 더없이 괴기스러운 영화였다. 그날 영화관을 나오면서 오금이 저려 걷지 못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실감을 했고, 그 영화에서 여주인공으로 등장했던 유선을 그 후 드라마나 다른 영화에서 보게 되면 서늘하다 못해 얼음장 같은 냉기가 흘렀던 검은집에서의 표정이 떠올라 온몸이.. 더보기
영화 <신세계> 리뷰 / 친구들 사이의 싸움은 적에겐 기회가 된다 세 마리의 황소가 들판에서 매우 평화롭고 우애있게 풀을 뜯고 있었다. 사자가 그들 중 한 마리를 포획하고 싶은 마음에 계속 지켜보았지만, 황소들이 함께 있는 한 좀처럼 기회가 없었다. 그래서 사자는 그들 사이에 질시와 불신이 조장될 때까지 은밀하게 서로가 서로에게 악의에 찬 중상모략을 한다는 소문을 퍼뜨리기 시작했다. 그 후 사자는 그들이 서로를 피해 각자 떨어져서 풀을 뜯는 것을 보자마자 하나씩 덮쳐 손쉽게 그들을 모두 잡아먹었다. 이솝우화 ...................................................................................................................................................... 더보기
영화 잠입자(Stalker), 소원을 빌어봐! <시네마 테라피>중에서 ............................................................................................................................................................. "때로는 의식적으로 가장 피하고 싶었던 것이 무의식에서는 가장 이루고 싶은 소원이 될 수도 있다." ............................................................................................................................................................. [시네마 테라피] 중 영화 [잠입자](Stalk..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