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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으로 보는 세상

<책인지심 책기 서기지심 서인> 입장 바꿔 생각해 봐! 책인지심 책기(責人之心 責己) 남을 꾸짖는 마음으로 자기를 꾸짖고 서기지심 서인(恕己之心 恕人) 자기를 용서하는 마음으로 남을 용서하라 아무리 어리석은 사람이라도 남의 잘못을 찾는 눈은 정확하다고 합니다. 자신의 잘못이나 결점에 대해서는 늘 관대하고 남의 잘못은 정확하게 집어낸다는 것입니다. 내가 하면 괜찮고 남이 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나에게 관대한 마음으로 남을 용서하고, 남을 꾸짖는 명확한 마음으로 나를 돌아보는 자세가 필요한 때입니다. 남을 꾸짖는 엄격한 마음(책인지심)과 자신의 잘못을 관대하게 용서하는 마음(서기지심)이 서로 자리를 바꾸어 발휘될 때 세상은 더욱 아름다워질 것입니다. 남에게 너그럽고 나에게 엄격한 사람이 군자입니다. 박재희 중에서 옛날에 아주 평화로운 마을이 있었습니다. .. 더보기
<말꼬리에 파리가 천리 간다> 말의 해에 하는 다짐! 내 힘으로 천리 가기! 는 말은 남의 세력에 의지하여 기운을 펴고 활개를 치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5,800만 년 전부터 지구에 살았다는 말이 인류와 직접적인 관계를 맺게 된 것은 가축화가 이뤄지기 시작한 5,000년 전부터다. 개가 1만 2,000년 전, 돼지는 1만 년 전, 소와 닭이 8,000년 전 가축화됐다니 가장 늦게 인간 곁에서 살게 된 동물 중 하나가 말인 셈이다. 하지만 말을 사육하면서 인간 문명은 다른 가축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거센 소용돌이를 맞는다. 전차와 기마병이 등장하면서 고대사회의 정치, 경제적 세력 판도가 급변했기 때문이다. 우리 민족은 위만조선 시대에 한무제에게 말 5,000마리를 헌상했다는 내용이 사기(史記)를 통해 전해진다. 삼국시대에 들어와서는 각국이 말 생산에 치중했다는 기록도 전.. 더보기
풍연심(風憐心) 세상에서 가장 잘난 것은 바로 나인 것을!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서로가 서로를 부러워하기에 바쁘다. 기(夔)는 지네를 부러워하고, 지네는 뱀을 부러워하고, 뱀은 바람을 부러워하고, 바람은 눈을 부러워하고, 눈은 마음을 부러워하고, 마음은 기를 부러워한다. 장자(莊子) 편에 풍연심(風憐心)이란 말이 있습니다. “바람은 마음을 부러워한다”는 뜻의 내용입니다. 옛날 전설의 동물 중에 발이 하나밖에 없는 기(夔)라는 동물이 있었습니다. 이 기라는 동물은 발이 하나밖에 없기에 발이 100여 개나 되는 지네를 몹시도 부러워했습니다. 그 지네에게도 가장 부러워하는 동물이 있었는데, 바로 발이 없는 뱀이었습니다. 발이 없어도 잘 가는 뱀이 부러웠던 것입니다. 이런 뱀도 움직이지 않고도 멀리 갈 수 있는 바람을 부러워하였습니다. 그냥 가고 싶은 대로 어.. 더보기
<당신은 매우 특별한 사람입니다!> 평범함을 특별함으로 바꾸는 묘약 당신만이 느끼고 있지 못할 뿐, 당신은 매우 특별한 사람입니다. -데스몬드 투투 미국 하버드대학의 동물학자 로버트 로젠달 박사는 들쥐의 생태를 연구하기 위해 들쥐 200여 마리를 연구소에서 키우고 있었다. 어느 여름, 세계 여행을 떠나기 위해 3개월이나 되는 긴 휴가를 냈다. 그는 여행을 떠나면서 키우던 들쥐 중 50마리만 골라 그들의 머리 위에 흰 페인트를 조금씩 칠해주었다. 박사가 여행을 떠나고 들쥐를 키우던 사육사들은 몹시 궁금해졌다. “박사님이 왜 50마리만 골라서 머리에 흰 페인트칠을 해놓으신 걸까?” 그러고는 나름대로 추측하기 시작했다. ‘머리에 흰 페인트칠로 표시해 놓은 들쥐는 품종이 좋을 거야.’ ‘지능이 뛰어나고 영리한 것이거나 하여튼 좀 다른 것이겠지.’ 그런 생각이 들자 사육사들은 무.. 더보기
새무얼 스마일즈 인생은 그 대부분이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다 거만스러운 행동이나 잔혹한 행위에 대해 분노를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인간다운 감정을 지닌 사람은 비록 화를 낼 만한 관계가 아닐지라도 비열하고 뻔뻔스러운 행위에 대해서는 자연히 분노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분노를 느낄 줄 모르는 인간은 아무데도 쓸모가 없다. 세상에는 악인보다 선인들이 많으나, 악인들은 선인보다 담대하다는 이유만으로 우세를 점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결단력이 강한 사람을 항상 칭찬해 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우리가 자주 악인들의 편을 드는 것은 악인들이 이러한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뿐이다. 확실히 나는 말하지 않았다고 후회하는 일이 자주 있다. 하지만 침묵하고 있어서는 안 됐었다고 분하게 생각해 본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페르테스는 술회한다. 정의를 사랑하는 사람은 잘.. 더보기
<텅 빈 찻잔> 매일 새로운 날을 맞는 고마움과 기쁨 한 고승이 침상 곁에 늘 찻잔을 놓아두고는 매일 밤 잠들기 전이면 그 찻잔을 거꾸로 뒤집어놓았다가는 다음날 새벽 잠에서 깨면 어젯밤 거꾸로 놓아두었던 찻잔을 다시 똑바로 돌려놓았다. 그것을 이상하게 여긴 사미승이 그 연유를 물어보니 고승은 이렇게 답했다. “내가 매일 밤 찻잔을 뒤집어놓는 것은 생명의 잔을 비움으로써 내 죽음을 온전히 받아들인다는 것을 표시하는 것이다. 오늘 할 일을 다 했으니 죽음이 찾아와도 충분히 대비가 되어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리고 매일 아침 일어나 다시 찻잔을 똑바로 놓는 것은 새로운 날이 주는 선물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는 뜻이다.” 고승은 이렇게 한 번에 하루씩 삶을 받았다. 매일 새벽, 삶이 주는 놀라운 선물을 고맙게 여기고, 하루가 끝나는 밤이면 그 삶을 기꺼이 포기했.. 더보기
<백팔번뇌> 일심을 잃지 않으면 번뇌를 이길 수 있다 삼배, 백팔배, 7일기도, 백팔염주, 7재, 49재 등 불교의식이나 수행에서는 유난히 숫자가 많이 나옵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백팔번뇌는 무엇을 뜻할까요? 백팔번뇌란 불교에서 분류한 108가지 중생의 번뇌를 뜻한다고 합니다. 중생의 감각기관에는 귀, 코, 혀, 몸, 뜻, 감각이 있는데, 이 감각기관은 어떠한 대상을 접할 때마다 ‘좋다’, ‘나쁘다’ 또는 ‘그저 그렇다’라는 마음이 들게 한다고 합니다. 이 서로 같지 않은 3가지 마음이 6가지 감각기관과 곱해져 18가지 번뇌를 일으키고, 이 18가지 번뇌에 사람이 가지고 있는 2가지 마음인 탐(貪)과 불탐(不貪)이 곱해져 36가지가 됩니다. 그런 다음 이것을 과거, 현재, 미래로 나누어 곱하면 108번뇌가 됩니다. 불교에서는 이 '108'이.. 더보기
[방하착(放下着)] 그 마음을 놓아라 / 법상스님의 글과 함께 방하착(放下着)은 ‘손을 내려 아래에 둔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방(放)은 ‘놓는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착(着)은 ‘집착’을 의미합니다. 하(下)는 ‘모든 존재의 가장 깊은 곳, 그 아래에 있는 뿌리와도 같은 우리의 한마음이나 본래의 면목’을 가리킵니다. 결국 방하착(放下着)은 '내 것에 집착하는 마음’인 '착심'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과거 부처님께서는 공양에 집착하는 마음까지도 모두 내려놓으라는 의미로 사용하셨다고 합니다. 법상스님께서 남기신 글을 읽으면서 방하착(放下着)의 의미를 새겨보고, 혹 '내 것'에 대한 지나친 욕심에 사로잡혀 살고 있지는 않는지, 또는 주변인들과의 관계에서 욕심에 휩싸여 집착을 하고 있지는 않는지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기회를 가져봅니다. .... 더보기
가난하지만 그림을 그릴 수 있어서 행복했던 렘브란트 행복의 샘을 가진 사람만이 행복을 담을 수 있다 ....................................................................................................................................................................................... 네덜란드의 유명한 화가 렘브란트는 만년에 너무 가난해서 굶기를 밥먹듯이 하고 옷차림도 남루하기 짝이 없었다. 이를 딱하게 여긴 한 제자가 돈을 드리면서 옷도 한 벌 사 입으시고 맛있는 음식도 사 잡수시라고 했다. 하지만 렘브란트는 그 돈으로 곧 물감을 사들고 아틀리에로 돌아왔다. 그에게는 먹을것이나 입을것보다 물감이 더 절실했고, 그.. 더보기
부처님이 들려준 네 종류의 사람 부처님이 들려준 네 종류의 사람 ................................................................................................................ 부처님은 북부 인도에 있었던 코사라국의 파세나디 왕이 방문하러 왔을 때 이런 말을 들려주었다고 합니다. “세상에는 네 종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어둠에서 어둠으로 가는 사람들, 두번째는 어둠에서 빛으로 가는 사람들, 세번째는 빛에서 어둠으로 가는 사람들 네번째는 빛에서 빛으로 가는 사람들입니다. 첫번째, 어둠에서 어둠으로 가는 사람들 이란 천한 집안에서 태어나 가난하게 살면서 더러운 말을 하고, 못된 행동을 하고, 나쁜 마음을 품고 사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이들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