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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로 보는 세상

미스 함무라비 원수를 돌에 새긴 성공충(차순배) 부장판사 미스 함무라비 원수를 돌에 새긴 성공충(차순배) 부장판사 미스 함무라비 원수를 돌에 새긴 성공충(차순배) 부장판사 성공충(차순배) 부장판사가 한세상(성동일) 부장판사에게 멱살을 잡혔다. 성공충 부장판사는 JTBC 법정드라마 [미스 함무라비]에 나오는 서울중앙지법 민사 49부 부장판사다. 홈페이지에 소개된 바에 따르면 '성공충'이라는 이름에서 쉽게 연상되듯, 눈을 가린 경주마처럼 대법관 자리만 보고 평생을 달려온 사람이다. 다른 판사들 사건처리 통계까지 다 체크하면서 언제나 사건처리 1등을 놓치지 않고, 대법원이 조정을 강조하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조정률 1등을 차지한다. 통계수치에만 목을 매다 보디 법원 안팎으로 원성이 자자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런 성부장에게 무슨 이유에서인지 머리끝까지 화가 난 한부장.. 더보기
미스 함무라비 류덕환 이엘리야의 달콤씁쓸 로맨스 미스 함무라비 류덕환 이엘리야의 달콤씁쓸 로맨스 미스 함무라비 류덕환 이엘리야의 달콤씁쓸 로맨스 가족드라마를 표방한 일일드라마나 주말드라마의 단골메뉴 중 하나는 자식의 사랑 문제 혹은 결혼 문제다. 집안형편이며 학벌, 직업 등 여러 가지 조건이 대체적으로 비슷한 사람들끼리 교제를 하거나 결혼해야 한다는 것을 내세워 부모의 극심한 반대를 갈등구조로 삼는 구태의연한 스토리를 곰국처럼 지치지도 않고 우려먹는 것이다. (때로는 사별을 했거나 이혼한 부모의 재혼에 제동을 걸고 나서는 자식들의 이야기도 심심찮게 펼쳐져 놀라움을 안겨주기도 한다.) 도대체 왜 성인남녀의 결혼에 부모들, 그 중에서도 어머니가 그토록 쌍심지를 켜고 나서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갈 때가 많다. 자기 자식이 잘났다고 생각한다면, 혹은 자신이 .. 더보기
미스 함무라비 가온(김욱) 본드 중독이 아니라 외로움 중독이었다 미스 함무라비 가온(김욱) 본드 중독이 아니라 외로움 중독이었다 영화나 드라마에 등장하는 범죄자들을 보면 어릴때 부모로부터 지속적으로 학대를 받거나 폭력을 당한 경우가 많다. 물론 현실에서도 극악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의 어린시절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가정폭력에 시달려온 경우가 대부분이다. 부모로부터 아무리 넘치는 사랑을 받아도 모자랄 어린시절을 학대와 폭력의 공포 속에서 보내게 되는 아이들은 성인이 되면 역시 자신이 받은 그대로 자기 아이를 학대하거나 폭력을 행사할 확률이 높다고 한다. 이른바 '폭력의 대물림'이다. 언제 주먹이 날아올지, 어느 때 몽둥이가 휘둘러질지 몰라 늘 전전긍긍하며 지내야 하는 이 아이들은 때로는 그 공포가 극에 달하면 속으로 부모가 어디론가 제발 사라져 버리거나, 심지어는 죽어버.. 더보기
죽기 위해 떠난 사람 호주의 생태학자 데이비드 구달 박사 죽기 위해 떠난 사람 호주의 생태학자 데이비드 구달 박사 증조할머니뻘 되는 친척어르신이 몇 해 전 106세를 마지막으로 세상을 떠났었다. 그 증조할머니 덕분에 100세가 넘으면 청와대에서 연초에 새해선물을 보내온다는 것도 알게 됐었다. 선물의 종류는 해마다 바뀌었는데, 워낙에 효자효부였던 이모할머니 부부는 "우리가 이래봬도 청와대에서 선물을 받는 영광을 누리는 사람들이야" 하며 자랑 아닌 자랑을, 그렇다고 전혀 빈말만은 아닌 말씀을 하곤 했다. 눈도 거의 안 보이고, 일어나지도 못해서 앉은걸음으로 집안을 휘적거리시면서도 그 연세에 이르도록 허투루라도 "죽고 싶다"라는 말을 입에 담아본 적이 없는 분이었는데, 이제는 같이 늙어버린 아들과 며느리가 도우미 아주머니의 손을 빌려서나마 알뜰히 보살펴주는 것을 보.. 더보기
미스 함무라비 아무리 "내 손가락 밑 가시가 더 아픈 법"이라지만.. 미스 함무라비 아무리 "내 손가락 밑 가시가 더 아픈 법"이라지만.. 미스 함무라비 아무리 "내 손가락 밑 가시가 더 아픈 법"이라지만.. "남의 다리 부러진 것보다 내 손가락 밑 가시가가 더 아픈 법"이라고들 한다. 맞는 말이다. 꼭 이기적인 사람이 아니라 해도, 또 그 아픔이 상대적으로 작다고 한들 내 아픔을 두고 남의 아픔에 더 가슴아파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하물며 내 아픔이 더 크다고 한다면, 막말로 눈에 뵈는 게 없이 폭주한다 해도 어쩔 도리가 없다. 그게 인간의 본능이자 본성이고, 또 그것이 약육강식의 정글이나 다를 바 없는 이 세상에서 쓰러지지 않고 살아남는 길이기도 하니 말이다. 미스 함무라비 아무리 "내 손가락 밑 가시가 더 아픈 법"이라지만.. 그러니 최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J.. 더보기
미스 함무라비 피는 물보다 진하다? 피보다 진한 물도 있다 미스 함무라비 피는 물보다 진하다? 피보다 진한 물도 있다 먼 친척 중에 부모님으로부터 땅을 많이 물려받은 집이 있는데, 덕분에 그 집 6형제가 모두 강남에 큰 빌딩을 가지고 아쉬울 것 없이 잘 살고 있다. 그런데 어이없는 것은, 돈이 그렇게 많으면 돈 때문에 생기는 골치아픈 일은 없을 테니 사이좋게 사는 일만 남은 것 같은데, 6형제 모두가 서로 안 보고 산다는 것이다. 부모님이 여기저기 땅을 얼마나 사두셨는지, 돌아가신 후 큰 덩어리 말고도 작은 규모의 땅들이 계속 나왔는데, 그 땅의 지분을 나누는 과정에서 서로 조금이라도 더 가지려고 갖은 이유를 들이대며 얼굴을 붉히고, 심지어는 드잡이까지 하는 싸움이 벌어지다 보니 형제남매간의 가족애라는 것이 싸그리 없어져버린 탓이었다. "곳간에서 인심난다"는 속.. 더보기
이선균 아이유의 [나의 아저씨] 인생 그렇게 깔끔하게 사는 거 아녜요 이선균 아이유의 [나의 아저씨] 인생 그렇게 깔끔하게 사는 거 아녜요 깔끔하게 사는 걸 잘사는 삶이라 생각했다. 남에게 신세지는 일 없이, 행여나 질척대는 일은 더더욱 없도록 이리 털고 저리 탈탈 털면서 반듯하게 사는 것이 바람직한 삶이라 여겼다. 행여 본의 아니게 남에게 폐를 끼치게 되는 일이 있거나, 누군가로부터 과분하게 여겨질 정도의 도움을 받으면 하루라도 빨리 그에 상응하는 보답을 해야만 한다는 생각에 전전긍긍하기도 했다. 아무리 세상이 자유롭게(?) 변해간다 해도 옳은 것이 그른 것이 될 수는 없다는 생각 때문이기도 했겠지만, 아마도 '염치'라는 것을 삶의 철칙으로 삼았던 아버지의 영향도 무시할 수는 없었으리라. 이선균 아이유의 [나의 아저씨] 인생 그렇게 깔끔하게 사는 거 아녜요 그런데 지난주.. 더보기
결정불능증후군 정답은 없다 선택 명언 10선 결정불능증후군 정답은 없다 선택 명언 10선 사람들은 흔히 더 많은 선택의 기회를 갖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콜롬비아대학의 쉬나 아이엔가 교수에 연구결과에 따르면, 선택의 기회가 많은 것이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합니다. 최근 결정불능증후군이라고 해서 결정을 내리는 데 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들이 결정을 잘 내리지 못하는 것은 선택의 폭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EBS 지식채널e에서 방영한 [결정불능증후군 정답은 없다]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우리가 삶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문제에는 정답이 없으며, 선택과 실패의 반복 속에서 더 나은 결정을 배울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좀더 바람직한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선택 명언 10선]도 함께 올립니다. 결정불능증후군 정답은 없다.. 더보기
드라마 [마더]에 나오는 여러 유형의 엄마들 드라마 [마더]에 나오는 여러 유형의 엄마들 뒤늦게 지난달 종영한 tvN의 드라마 [마더]를 몰아보기로 시청했다. 마더(mother), 즉 엄마에 관한 이야기다. 마더라는 제목이 말해 주듯이, 이 드라마에는 여러 유형의 엄마들이 나온다. 친엄마, 입양모, 또 보육원에서 엄마 역할을 하는 수녀님 등. 일본에서 같은 제목으로 인기리에 방영됐던 드라마가 원작이라고 한다. "가족이란 누가 보지만 않는다면 쓰레기통에 던져버리고 싶은 존재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싫어도 어쩔 수 없이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하는 가족에 대한 거부감을 표현한 말이다. 그런데 그런 식으로 말로 표현하는 것을 넘어 실제로 자신의 딸을 쓰레기통에 버린 엄마가 있다. 다행히 현실에서 일어난 일은 아니고, 드라마 [마더]에서 일어난 일이지만.. 더보기
베를린의 영웅 캔디 폭탄을 떨어뜨린 조종사 게일 헬버슨 베를린의 영웅 캔디 폭탄을 떨어뜨린 조종사 게일 헬버슨 12월 19일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제정한 '세계 가난한 이의 날'(World day of the Poor)입니다.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하며 강론을 통해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무관심은 큰 죄악인 반면,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것은 ‘천국으로 가는 여권’"이라며 이웃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이어서 교황은 “우리는 잘못한 게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고. 우리가 착하고 올바르다고 여기는 것으로 만족한다”면서 “하지만 잘못하지 않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미사를 마친 후에는 바티칸 알현실에서 자신이 초대한 가난한 사람들 1,200여 명과 점심을 함께 했다고 합니다. 오래 전 일이지만, 어렵고 힘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