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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건강관리 수칙 3가지와 몸냄새관리

 

직장인의 건강관리 수칙 3가지와  몸냄새관리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것은 만고불변의 진리입니다. 특히 직장인들의 경우 가장 활발하게 움직여야 할 시기에 건강을 잃는 것은 곧 삶의 기반이 무너지는 일입니다. 따라서 현명한 직장인들은 평소 일하고, 돈 벌고, 사회적인 성공을 추구하는 것 못지않게 건강관리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난희/한희준의 [직장인의 건강혁명]에는 직장인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건강의 모든 것이 담겨 있는데, 이 중 직장인의 건강관리 수칙 3가지와 몸냄새관리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면서 밀폐된 사무실에서 일하거나 거래처 미팅이 잦은 직장인들의 경우 자칫 주위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몸냄새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알아두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직장인의 건강관리 수칙 3가지와 몸냄새관리 

 

 직장인의 건강관리 수칙 3가지  

 

1 약이 되는 음식을 섭취하라

 

건강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음식이다. 음식은 우리 몸의 에너지원이 되는 동시에 몸을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는 절대적인 요소다.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는 "밥이 약이 되게 하라"고 했는데, 이것은 모든 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는 음식이 기본이 된다는 의미다. 한 끼 한 끼 식사 때마다 음식 한 그릇 한 그릇을 약이라고 생각하고 먹자. 그러기 위해서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충분히 함유된 채소와 과일, 콩을 비롯한 식물성 단백질의 섭취를 늘려야 한다. 탄수화물과 지방의 섭취는 되도록 줄이되 같은 탄수화물이라도 밀가루보다는 현미나 기장, 수수 같은 통곡식 잡곡밥으로, 지방도 생선이나 올리브 오일, 들기름 같은 식물성 기름 등 질좋고 건강에 좋은 것을 선택하자.

 

또 평소 식탐을 줄이고 입보다는 몸이 좋아하는 음식을 먹도록 주의를 기울인다. 음식을 섭취하는 시간과 양도 정해두는 것이 좋은데, 음식이 규칙적으로 유입되지 않으면 몸은 언제 영양분이 공급될지 몰라 필요 이상의 열량을 비축함으로써 비만을 부기 때문이다. 또  탄수화물을 짧은 시간 안에 과다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해 당뇨병 위험이 높아진다.

 

2 많이 움직여라

 

아침에 30분 일찍 일어나 맨손체조라도 한 번 하고 출근하는 것부터 시작하자. 사무실에서는 일하는 중간중간에 스트레칭을 통해 격직된 몸을 풀어준다. 점심은 시켜먹지 말고 한두 블록 떨어진 곳으로 걸어가서 먹으면 오고가는 동안 운동의 기회까지 가질 수 있다. 퇴근해서는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한두 정거장 전에 내려서 집까지 걸어가면 좋다. 시간이 너무 없다면 '걷기'라도 반드시 하자. 엘리베이터보다 계단을, 승용차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조금이라도 걷는 시간을 늘리자.

 

3 적극적으로 질병을 관리하라

 

직장인들은 대부분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한두 가지 질병을 안고 산다. 하지만 작은 병이라도 섣불리 넘겨서는 안 된다. 인체는 모든 기관과 조직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연쇄적으로 병이 생기거나 악하된다. 당장 극심한 통증이 없다고 해서, 혹은 누구나 이 정도 병은 갖고 있다고 판단해서 자기 몸을 소홀히 다뤄서는 절대 안 된다. 몸은 한번 망가지면 절대 원래대로 복귀할 수 없는 소중한 대상이다. 타고난 그대로의 아름다움과 기능을 평생 유지하고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항상 몸과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몸냄새관리 

 

 

1 몸냄새

 

몸냄새의 비밀은 땀샘에 있다. 땀샘은 지방산과  유기물질을 배출하는 아포크린샘과 순수하게 땀을 내는 에크린샘으로 나누어진다. 온몸 전체에 골고루 분포하는 에크린샘과 달리 아포크린샘은 사춘기에 발달하며 겨드랑이, 배꼽, 젖꼭지, 생식기 등에 분포한다.

 

땀 자체는 냄새가 나지 않고 색깔도 없다. 그런데 땀이 많이 나면 피부 각질이 분해되고 세균이 증식하면서 암모니아와 지방산 같은 부산물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특유의 냄새가 나는 것이다. 땀냄새가 나는 대표 부위인 있는 겨드랑이에서 나는 액취증(암내) 역시 땀 성분 자체가 아니라 땀샘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땀이 나지 않는 신체부위에서 냄새가 나거나 유난히 심한 냄새를 풍기는 신체부위는 몸속의 건강상태를 알려주는 신호가 되기 때문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몸냄새가 나는 병으로는 당뇨병, 파킨슨병, 말단비대증, 간 장애 등을 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심한 위궤양이나 호흡기 계통 질환이 있으면 입에서 썩은 냄새가 나고, 간 기능에 문제가 있으면 암모니아 냄새가 난다. 콩팥에 문제가 있어서 배설리이잘되지 않으면 혈액과 침속의 요소 농도가 늘어나 입에서 암모니아 냄새가 날 수 있다. 당뇨병이 있으면 트림을 할 때 입에서 새콤달콤한 과일냄새가 나거나 소변에서 달콤한 냄새 또는 아세톤 냄새가 난다.

 

감염질환이 있을 때도 몸은 특별한 냄새를 풍긴다. 장티푸스에 걸리면 갓 구워낸 빵 냄새가, 결핵성 림프선염에 걸리면 김빠진 맥주 냄새가 난다. 디프테리아에 걸리면 달콤한 냄새, 녹농균 감염증은 포도 냄새, 파상풍은 썩은 사과 냄새로 신호를 보낸다. 또 폐질환을 앓고 있을 때는 폐속 출혈로 인해 숨쉴 때마다 비린내가 난다. 따라서 입이나 몸에서 냄새가 난다고 무조선 감추고 숨기기보다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좋지 않은 냄새를 없애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자주 씻는 것이다. 특히 겨드랑이와 배꼽, 귀 뒤, 생식기 주변 등은 비누를 사용해 더욱 꼼꼼하게 씻어야 한다. 씻은 후에는 그 부위를 충분히 건조시키고 통풍이 잘되는 면 소재의 옷을 입는다. 평소 육식보다는 채소를 많이 먹는 것이 몸냄새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2 입냄새

 

입냄새의 80~90퍼센트는 혓바닥에 끼는 치주질환, 충치, 염증 등 구강 내 문제가 있을 때 발생한다. 입속 세균이 가스 형태의 황화합물을 만들면서 악취가 나는 것이다. 소화기 장애나 이비인후 장애가 윈인이 되기도 한다.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하부식도괄약근이 느슨해져서 발생하는 위식도 역류 때문에, 인후염이나 편도선염 또는 기관지염에 걸렸을 때뿐만 아니라 생리중인 여성에게도 입냄새가 난다.

 

입냄새는 오장육부의 이상을 나타내는 징후로도 해석된다. 입에서 계란 썩는 냄새가 난다면 간 이상을, 달콤한 냄새가 난다면 당뇨를, 암모니아 냄새가 난다면 심장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한다.

 

나이가 들면 침샘도 노화되어 침의 분비량이 줄어드는데, 입안 세정기능을 하던 침이 부족하니 세균이 번식하면서 냄새가 난다. 따라서 입이 마를 때는 물을 자주 마시고 코밑 인중과 턱밑샘(아래턱의 아래쪽 가장자리가 만드는 턱밑 삼각부위)을 눌러 침샘을 자극하면 도움이 된다. 고질적인 입냄새는 혀 뒷부분과 잇몸을 닦는 것만으로도 상당부분 줄일 수 있는데, 물을 자주 마시거나 사과, 당근을 많이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구강 문제로 입냄새가 나면 입속 원인부터 치료해야 한다. 별다른 질병이 없으면 양치질을 철저히 해서 입안에 남아 있는 음식물 찌꺼기를 최대한 제거한다. 양치질을 할 때는 치아는 물론 혀의 뒷부분과 잇몸까지 잘 닦고 혀도 쓸어낸다. 마친 뒤에는 치실로 치아 사이에 낀 음식 찌꺼기를 깔끔하게 제거하면 좋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나는 입냄새는 밤 사이 입안이 건조해서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물을 많이 마시면 줄어든다. 이밖에 마늘이나 파, 양파 등은 되도록 먹지 않는다.

 

 

3 머리냄새

 

머리냄새는 두피에서 나는 땀이 먼지와 섞여 산화반응을 일으킬 때 발생한다. 자연히 머리에 땀이 많은 사람에게 좋지 않은 냄새가 더 날 수밖에 없다. 특히 분비된 피지에 땀과 곰팡이균이 섞이면 옆사람이 고개를 저절로 돌릴 만큼 고약한 냄새가 난다. 간혹 지루성 피부염이 있는 경우에도 냄새가 날 수 있다. 두피냄새는 과다한 비듬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 특별한 화학성분이나 약품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약용샴푸로 머리를 감으면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다. 

 

  집에서는 머리를 자주 감는 것이 머리냄새를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건조한 모발이라면 주 3~4회, 기름기가 많은 머리라면 매일 감아서 모공과 두피에 쌓인 각질을 제거해 준다. 머리를 매일 감는데도 냄새가 가시지 않는다면 지성두피 전용샴푸를 사용한다. 샴푸를 하기 전에 두피 스케일링을 해주면 모공 주변에 들러붙어 있는 피지와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다. 두피 스케일링은 미용실이나 피부관리 전문점에서 주로 하지만 시중에 나와 있는 두피 스케일링 전용 팩을 사용하면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다.

 

 

4 겨드랑이 냄새

 

겨드랑이 땀에서 심한 냄새가 나는 액취증은 유전적인 경향이 강하다. 부모 중 한 명이 액취증을 가지고 있으면 자녀에게서 액취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50퍼센트나 되고, 부모 모두 액취증을 가지고 있으면 그 가능성은 80퍼센트까지 높아진다. 액취증이 심한 연령대는 생리기능이 활발한 20~40대로, 나이가 들면서 점차 옅어진다. 계절적으로는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 증상이 심해진다.

 

  가벼운 액취증은 자주 샤워를 하고 약용비누, 향료 등으로도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다. 하루에 두 번 정도 비누를 사용해서 샤워를 하고 파우더를 뿌려 건조한 상태를 유지해 주면 도움이 된다. 겨드랑이 털을 제거하고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으면 냄새를 상당부분 줄일 수 있다. 외출할 때 물티슈를 챙겨 겨드랑이에 땀이 찰 때 수시로 닦아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신경이 쓰일 정도로 심한 경우에는 발한억제제를 사용해 땀 부비를 억제하거나 아포크린샘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는다. 수술은 겨드랑이 부위에 분포하고 있는 땀샘을 제거하는 외과적 방법이 일반적이며, 요즘은 레이저나 초음파를 이용한 수술도 있다. 수술 방법에 따라 재발 빈도나 수술 흉터 정도가 다르므로 전문의의 설명을 충분히 듣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한다. 

 

 

5 발냄새

 

발냄새의 원인이 땀이라고 생각하지만 발에서 나는 땀 자체는 냄새가 없다. 발냄새를 만드는 진짜 원인은 에크린샘에서 나온 땀이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생기는 이소발레릭산이라는 악취성 지방산이다. 직장인은 하루 종일 신발을 신고 있는 경우가 많아 발에 습기가 차고 통풍이 어려워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더욱 역겨운 냄새가 난다. 발에 무좀이 있으면 곰팡이균이 증식하면서 생기는 냄새가 발냄새를 가중시킬 수 있다. 땀이 무좀의 증식을 부추기기 때문에 무좀이 있다면 발을 깨끗하게 씻고 항상 보송보송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발도 청결을 기본으로 해야 냄새가 나지 않는다. 아침저녁으로 항균제가 함유된 비누로 발가락 사이사이를 깨끗하게 씻고 완전히 건조시킨 후 발 전체에 파우더를 뿔려주면 발 냄새 예방에 도움이 된다. 반드시 면 소재로 된 양말을 신고 땀이 많니 나는 사람은 여벌의 양말을 준비해서 회사에서도 갈아신는 것이 좋다. 양말을 세탁할 때는 향균제가 들어 있는 세제를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신발은 두세 켤레를 준비해 날마다 바꿔 신는 것이 좋다. 퇴근해서 집에 돌아온 뒤에는 신발에 신발 전용 탈취 스프레이를 뿌린 뒤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한다. 신발에 탈취 효과가 있는 10원짜리 동전이나 신문지를 넣어면 냄새 제거에도 도움이 된다.

 

유난히 발냄새가 많이 난다면 소금물을 이용해 발을 깨끗하게 씻은 뒤 족욕을 한다. 이때는 따뜻한 물에 레몬조각을 띄우고 5분 정도 발을 담그면 탈취에다 무좀 예방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녹차 우린 물에 식초를 한두 방울 떨어뜨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상, 직장인의 건강관리 수칙 3가지와 몸냄새관리였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