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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 보는 세상/건강/생활

건강 적신호 10가지 증상(2)

 

건강 적신호 10가지 증상(2)

 

 

요즘 사람들은 대부분 뭔가 조금씩 몸에 이상을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항상 위장 상태가 안 좋다고 느끼는 사람, 어깨나 목이 결리는 사람, 밤늦게 식사하는 습관 때문에 아침만 되면 항상 컨디션이 안 좋은 사람, 항상 머리가 무거운 사람, 원인불명의 두통에 시달리는 사람 등 몸과 마음이 언제나 상쾌한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1일 2식]의 저자 히가시 시게요시는 평소 과식을 삼가고 규칙적인 운동 등 올바른 습관을 지속적으로 생활화하면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건강의 적신호가 울릴 때에도 곧바로 알아차릴 수 있다고 말합니다. 건강을 잃은 몸으로 오래 사는 것은 오히려 고통일 수 있습니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만이 모든 사람들의 바램입니다. 저자가 들려주는 건강 적신호 10가지 증상입니다. 건강이 나빠졌음을 알려주는 또 다른 증상 10가지는 다음 포스팅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건강 적신호 10가지 증상

 

1  습관성 코피

 

과로하고 난 다음날 세수를 하다가 쏟는 코피는 사실 그리 대수롭지 않은 일이다. 양쪽 콧망울을 5-10분 정도 꽉 잡아주거나 머리를 높게 하고 얼굴을 옆으로 돌려놓으면 쉽게 멈춘다. 문제는 별다른 외부자극이 없는데도 코피가 나는 경우다. 순환기 질환이 심할 때, 즉 고혈압, 동맥경화, 신장질환 등의 이유로도 코피가 나오는 경우가 있다. 

 

코피가 자주 나는 사람은 평소에 되도록 코를 건드리지 않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감기가 들었을 때 코를 세게 풀지 않도록 하고, 혈압이 높은 사람은 출혈하기 쉬우니 과격한 운동이나 뜨거운 욕탕 안에 들어가는 것을 삼간다. 항상 상체를 앞으로 숙인 자세에서 일을 하는 사람은 울혈을 피할 수 있도록 때때로 가벼운 체조를 해서 혈액을 온몸에 순환시킨다. 코피가 자주 나오고 잘 멎지 않는 경우에는 의사의 진찰을 받을 필요가 있다.

 

 맛을 못 느낀다


음식물의 맛을 못 느끼는 현상에는 혀와 입안에 병이 있거나 감기나 위턱의 염증, 여러 가지 약의부작용, 당뇨병/신장질환/맛을 뇌에 전달하는 신경계의 장애. 심인성 요인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신경계 장애로 인한 경우 중이염이나 안면 신경마비에 걸렸을 때 맛을 못 느끼기도 한다. 미각신경은 귓속을 통과하며 안면신경과 함께 얼굴에 퍼져 있기 때문이다.

 

가장 많은 경우는 특발성(特發性)으로, 혀에 아무런 이상도 없고 원인다운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경우다. 그런데 최근 이 특발성 미각 이상은 몸속에서 아연이 감소하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밝혀졌다. 동물의 성장, 특히 뼈의 발육에 중요한 아연은 신체내 신진대사가 활발한 부위에 특히 많은데, 몸속에서 아연이 감소하는 원인은 편식, 질병으로 음식물 속의 아연을 흡수하는 장의 작용이 둔화된 경우, 가공식품만 먹는 경우 등이 있다.

 

 

 입냄새


입냄새가 심한 경우는 피로나 공복에 따른 생리적 현상, 만성위염/위하수 등 소화기계통의 질환, 호흡기 질환, 당뇨병/내분비의 병/비타민 결핍, 충치/치조농루 등 입안에 병이 있을 때다. 간혹 별로 냄새가 나지 않는데도 본인은 냄새가 심하다고 생각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주로 결벽증이 심한 사람에게서 찾을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손을 입 앞에 대고 훅 불어 냄새를 맡아보는 방식으로 구취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입안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이 주된 원인이며 위장이나 호흡기 계통의 질환이 그 외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구취는 ‘333칫솟질’. 즉 하루 3회, 식후 3분 이내에 3분간씩 이를 닦는 것을 습관화하면 대부분 해결할 수 있으며, 질병으로 인한 구취는 원인을 치료하면 자연히 사라진다.

 

 코골이가 심하다


잠자리에 들었다 하면 옆사람이 잠을 못 이룰 정도로 심하게 코를 고는 사람도 있고, 평상시에는 괜찮다가도 피로가 심하거나 과음했을 때 코를 고는 등 코골기의 양태는 매우 다양하다. 코를 고는 현상 자체는 그리 걱정할 것이 못 되지만, 의학적인 관점에서는 하나의 증상으로 어떤 질병의 전조인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평소 코를 골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코를 골게 되는 경우인데, 이때는 고혈압이낟 목천장 종양 등의 질병 여부를 검사해 볼 필요가 있다. 어린이의 경우에는 압도적으로 아데노이드(편도선이 증식하는 비대증)인 경우가 많다. 어린이들이 갑자기 코를 골기 시작하면 주의력이 산만해진다든가 기억력이 떨어지고 불안정한 태도를 보이는 증상도 수반되므로 곧바로 진찰을 받

게 해야 한다.

 

한편 잠을자는 자세가 나쁠 때에도 코를 골게 되는데, 이때는 옆으로 눕게 하거나 베개를 약간 높게 해서 앞으로 숙인 듯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게 하면 기도가 넓져 코고는 소리도 낮아진다. 편도선이 기형적으로 커서 습관적으로 코를 고는 경우에는 약간만 절제수술을 받거나 편도선에 염증이 생겨 부었을 때에는 소금물 양치질을 반복하며 부기도 가라앉고 코골이도 사라지게 된다.

 

 

 5  가슴의 통증

 

가슴이 옥죄는 듯한 통증은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등과 같은 심장병의 주된 증상이지만, 모든 가슴 통증이 심장병 때문에 생기는 것은 아니다. 흉부의 대동맥류, 폐동맥 색전(塞栓). 흉막염, 자연기흉, 폐렴, 식도염 등에도 가슴통증이 생기며, 소화기궤양, 담석증, 담낭염, 췌장염, 추간판탈농증, 늑골골절, 척수이상, 신경증이 원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가슴통증의 주된 원인 중 하나인 협심증은 통증의 정도가 비교적 가볍고 10분 이내로 끝나는 것이 보통이지만, 심근경색은 통증 정도가 심하고 30분 이상 지속되면 호흡곤란 쇼크를 동반하기도 한다. 일반적인 심장마비는 심근경색을 의미하며 사망률은 15-30퍼센트다.

 

 가래침 색깔

 

담배를 많이 피우거나 먼지나 오염이 심한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흔히 생기는 가래는 기관지 점막 분비물이 주성분이다. 이렇다할 병도 없는데 가래가 끊이지 않을 때에는 가래 빈도수나 색깔을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가래 색깔이 무색투명하거나 반투명한 것은 감기나 급만성기관지염 중에서 세균감염이 없는 경우이며, 노란빛을 띠면 만성기관지염, 기관지확장증, 폐렴 등이 원인이다. 그리고 검푸른빛을 띤 가래는 인플루엔자 간균이나 녹농균의 감염을, 붉은색이나 벽돌색을 띠면 기관지확장증이나 폐렴, 폐암, 폐결핵 등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간혹 먼지가 섞인 검은빛 혹은 무색투명한 가래가 나오는 것은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소량이라도 오랜 기간 계속될 때는 원인을 찾아야 한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흡연을 중단하면 가래 배출 횟수가 현저하게 줄어든다.  

 

 

 7  복통


배는 원래 공복감과 배변, 배뇨 등의 감각 이외에 다른 감각이 느껴져서는 안 될 정도로 자각신경이 무디다. 따라서 배에 통증이 느껴질 때에는 그 정도의 경중을 떠나 반드시 무슨 이상이 생긴 것으로 봐야 한다. 통증이 지속적이고 식사시간과 관련되어 발생하면 즉각 그 원인을 찾아봐야 한다. 위궤양, 위염, 십이지장궤양, 위경련 등 외에도 장폐색 등이 복통의 원인이 된다. 또 공복시의 통증은 위염, 식후 1시간 후의 통증은 위궤양, 3시간 후쯤의 통증은 십이지장궤양을 일단 의심해 봐야 한다. 여성의 경우 자궁외임신이나 나팔관 파열 등으로 복통이 생길 수 있으며 간혹 담석증이나 신경과민으로 통증이 유발되기도 한다.

 

위/십이지장궤양은 배꼽 부위에 통증이 있으며 파도처럼 격렬한 통증이 되풀이되는 급경련통이 동반된다. 위염은 배꼽 부위의 속이 쓰리듯 아프고 위암은 간혹 배꼽 부위에 둔한 통증이 지속되면 열이 날 때도 있다. 담석이나 담낭염은 배꼽 약간 오른쪽 위에서 오른쪽 등까지 규칙적인 통증이 느껴지며 간혹 고열을 수반한다. 급성췌장염은 배꼽 왼쪽 윗부분에 격렬한 통증이 느껴지며 왼쪽 등까지 범위가 확산되고 반드시 고열을 동반한다. 만성췌장염은 급성췌장염과 통증이 발생하는 양상은 비슷하지만 통증이 다소 가볍고 등 전체가 아프다는 점이 다르다. 췌장암은 배꼽 인쪽 윗부분에 다양한 통증이 오랫동안 계속되며 다른 부위의 자각증상은 없다. 요로결석이나 담석은 배꼽, 옆구리, 아랫배 등에 격렬한 산통이 반복되면서 하복부 전체로 퍼져나간다. 떼굴떼굴 구를 정도로 통증이 심하면 담석증이나 위경련을 의심해 봐야 하며 통증이 멈추더라도 반드시 원인을 찾아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8  혈변/혈뇨

 

피가 섞인 대소변을 보면 무척 당황하게 마련이다. 이런 증상은 주로 ‘큰 위험’의 예비신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시적이고 가벼운 증상이 있을 때에도 혈변이나 혈뇨가 생길 수 있으므로 일단은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급선무다. 혈변의 경우 작은창자 부근에 문제가 있으면 혈액이 변한 검은색 타르 같은 끈적끈적한 변을 보게 되고, 대장에 이상이 있거나 치질이 있을 때에는 붉은색 혹은 선홍색 혈변을 보게 된다. 어른의 경우 통증과 함께 혈뇨가 비치면 방광/신장 부위의 결석이 원인인 경우가 많고 전립선비대증일 때도 혈뇨가 생긴다. 혀혈뇨 증상이 생기면 투명한 컵 3개에 순서대로 소변을 받아 각각의 색깔을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첫번째 컵만 붉을 경우 요도계통의 질환, 두번재나 세번째 컵만 붉은 경우는 전립선과 방광의 이상, 세 컵 모두 붉은 경우는 신장에 중대한 이상이 생겼다고 보면 된다.

 

 

 탈모증


탈모증은 그 유형에 따라 화상이나 세균감염 등으로 생기는 반흔성(瘢痕性) 탈모, 이와 달리 흉터가 없는데도 머리카락이 빠지는 원형탈모증이 있다. 원형탈모증이 생기는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영양장애, 자가면역설, 알레르기설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는 심인성 요소가 강한 것으로 보이는데, 예를 들어 시험을 치르기 전의 학생이나 전직한 직장인들에게 발생해서 2-3개월 지나면 낫게 되는 경우 등이다. 이는 스트레스가 주원인으로 생각되기도 한다. 탈모증을 예방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피부 아래 모근의 건강을 지키는 일이므로 두피를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도록 한다.

 

10  어깨가 결린다


특별히 다친 적이 없는데도 어깨가 결리는 것은 먼저 생활자세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잘못된 자세가 굳어져 목 주위 및 어깨 주변의 근육이 뒤틀려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흔히 오십견이라고 하여 50세쯤 되면 어깨관절 주위의 관절이 굳어지면서 신경계를 압박해서 통증이 생기는 일이 있는데, 이 또한 오랜 세월에 걸친 잘못된 자세가 주된 요인이다.

 

내장기관의 질환이 어깨통증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흉부질환, 폐나 심장이 나쁜 경우, 간경변이나 당뇨변, 위장질환, 코나 치아, 눈이 나쁜 사람도 어깨결림을 호소하는 수가 있다. 질병이 원인이 아닌 단순한 어깨결림은 마사지나 목욕을 통해 목 주변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거나 침을 맞는 것도 효과가 있다. 아울러 가벼운 목운동이나 팔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서 관절의 노화를 방지한다. 어깨부위에 열찜질을 하는 것도 좋다.

 

이상, 건강 적신호 10가지 증상이었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