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푸드..색깔별로 식품영양 따져보기
우리는 흔히 어떤 혈액형이냐에 따라 그 사람의 성격을 짐작하듯이 어떤 색깔을 좋아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개성이나 취향을 판별하곤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먹는 식품의 색깔에도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합니다. 예컨대 ‘블랙 푸드=젊음의 유지’라는 인식이 있는데, 이는 식품의 검은색에 노화를 방지하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독을 빼라 살이 빠진다]의 김소형 한의학 박사는 색을 따져가면서 음식을 먹으면 자신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어서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단, 컬러 푸드는 식품이 가진 색깔만이 효과가 있으며, 식품의 색이 선명할수록 영양소가 풍부합니다. 김소형 박사가 들려주는 색깔별에 따른 식품의 영양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색깔별 영양 따져보기
컬러 푸드..색깔별로 식품영양 따져보기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Red
어혈이 많은 사람은 특히 레드 푸드에 주목하자. 레드 푸드에 들어 있는 대표적 성분인 리코펜이 괴산화 지질의 생성을 막아 혈관을 부드럽게 해주기 때문에 혈액이 잘 흐르게 된다. 레드 푸드는 심장의 기능을 강화하는 탁월한 효능이 있으며 면역력을 강화시켜 준다. 토마토, 붉은 자몽, 수박, 딸기, 구아바 등이 대표적인 레드 푸드다.
동안(童顔)으로 되돌려주는 Black
점점 나이를 먹어가는 데 초조함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블랙 푸드를 먹자. 대표성분인 안토시아닌은 노화의 주범인 활성탄소를 중화해 주는 강력한 산화방지제다. 탈모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며 풍부한 무기질, 셀레늄, 비타민 B 등이 피부를 매끄럽게 만든다. 검은깨, 흑미, 검은콩, 우엉, 오골계 등이 대표적인 블랙 푸드다.
노폐물을 배출시켜 주는 Green
그린 푸드는 장이 건강하지 않거나 변비에 시달리고 있는 담음체질 사람에게 특히 좋다. 최고의 천연 해독제로 알려진 클로로필 성분이 몸속의 각종 유해 찌꺼기를 배출시켜 준다.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효험이 있으며 안색을 맑게 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녹차, 상추, 매실, 시금치, 브로콜리 등이 대표적인 그린 푸드다.
면역력을 길러주는 White
사계절 내내 감기를 달고 살거나 바이러스에 추약한 사람이라면 화이트 푸드를 즐겨 먹자. 주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가 바이러스와 세균에 대항하는 저항력을 길러준다. 또 강력한 항암작용을 하기 때문에 암과 같은 성인병 예방에 특히 우수한 식품이다. 마늘, 양파, 무, 인삼 등이 대표적인 화이트 푸드다.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어주는 Purple
잠을 많이 자고 피곤해하는 사람에게 좋은 것이 퍼플 푸드다. 폴리페놀과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퍼플 푸드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들어 신체를 활성화하고 우울증을 개선하는 심리치유 효과까지 있다. 그 밖에 시력보호와 복부지방 감소에도 효과가 있다. 블루베리, 포도, 가지, 강낭콩 등이 대표적인 퍼플 푸드다.
부종을 막아주는 Yellow
부종으로 인한 하체비만이거나 평소 음식을 짜게 먹는 사람에게 더없이 좋은 것이 옐로 푸드다. 풍부하게 함유된 칼륨이 나트륨을 배출시키고 몸의 쓸데없는 수분이 빠져나가도록 돕는다. 또 베타카로틴과 루테인 성분이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준다. 호박, 옥수수, 바나나, 잣 등이 대표적인 옐로 푸드다.
소화를 촉진하는 Orange
입맛이 없는 사람이라면 주황색 식품을 먹자. 오렌지 푸드에는 크립토잔틴, 베타카로틴, 알파카로틴이 다량으로 포함돼 있어 식욕을 촉진시키고 소화가 잘되게 해주며 피부미용과 시력보호에도 효과적이다. 오렌지, 당근, 귤, 주황 파프리카 등이 대표적인 오렌지 푸드다.
이상, 컬러 푸드..색깔별로 식품영양 따져보기였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