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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면 보약이 되는 곡물 9가지

먹으면 보약이 되는 곡물 9가지

 

먹으면 보약이 되는 식품들이 있습니다. 보리와 찹쌀 같은 곡물, 배추와 시금치 같은 채소, 두릅과 냉이 같은 나물, 사과와 복숭아 같은 과일,  쇠고기와 돼지고기 같은 고기류, 해삼이나 굴 같은 해산물 등이 그런 음식물들입니다. 그 중에서 자연 식생활 연구회의 자료를 참조하여 [먹으면 보약이 되는 곡물 9가지]를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흔히 먹는 곡물들이지만 어떤 점이 좋은지 잘 모르고 있었던 것도 많은 듯합니다.   

 

먹으면 보약이 되는 곡물 9가지

 

 1  고혈압, 당뇨병, 비만, 변비에 좋은 보리

 

한의학에서는 당뇨병을 소갈(消渴)이라고 하는데, 뱃속에 열이 쌓여 있는 병이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는 쌀과 밀가루를 피하고 서늘한 성질인 보리와 메밀을 먹어야 한다.

 

보리는 중노년기의 비만 방지와 고혈압, 당뇨, 변비 등의 성인병 예방식이다. 섬유질이 많고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변비에 좋을 뿐 아니라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 작용도 한다.

 

또 열을 내리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하는 효능이 있으며, 비장과 위장을 건실하게 하고, 소화작용이 있어서 식체로 인해 배가 더부룩하게 막힌 것을 치료해 준다. 

 

먹으면 보약이 되는 곡물 9가지

 

 2  신경불안, 히스테리에 좋은

 

밀은 가슴이 화끈거리고 답답하면서 열이 오르거나 갈증이 나는 것을 없애주며, 소변이 잘 나오게 하고 간장의 기를 보강해 준다. 외상으로 출혈이 있거나 탕화상(湯火傷)을 입었을 때는 밀을 불에 검게 볶아 가루로 만들어 상처에 붙이면 잘 낫는다.

 

밀의 껍질은 찬 성분이지만 알맹이는 따뜻한 성질이기 때문에 밀가루는 열이 있다. 열이 많을 때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더욱 향상되므로 당뇨병 같은 성인병이 있으면 주의해서 먹어야 한다. 특히 당뇨병이 있으면 절대로 먹지 말아야 한다.

 

또한 밀가루는 뱃속을 도와 기운을 더해주고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하는 효능이 있지만 기를 막는 성질이 있으므로 소화기능이 약할 때는 오히려 부담이 된다. 

 

 

 3  병후 회복식이나 임산부, 몸이 냉한 체질에 좋은 찹쌀

 

찹쌀은 열성이기 때문에 소화가 잘된다는 것은 몸이 냉한 사람에게 해당된다. 위염이나 위궤양에도 효과가 있지만,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는 오히려 열을 일으켜 좋지 앟다. 또 환자나 소아에게도 좋지 못하다.

 

특히 몸에 담열이 있어 풍병이 들었거나 위장병으로 소화 흡수에 장애가 있으면 뱃속에 덩어리가 생긴다. 그러니 실제로는 찰떡을 먹고 체하는 경우가 많다. 찹쌀은 멥쌀에 비해 따뜻한 성질이기 때문에 비장, 위장이 차서 소화가 잘 되지 않을 때 좋다.

 

찹쌀은 선천적으로 기운이 허약하거나 폐가 차고 허약한 것을 보강해 주고 오랜 설사를 멎게 해준다. 또 잦은 소변을 줄이고 기운이 허약해서 저절로 땀이 흘러내리는 것을 막아주는 효능이 있어서 중병을 앓고 난 환자의 회복 음식으로 좋다. 그리고 기와 혈을 보해 주는 약에 넣어 먹으면 약효가 더욱 좋아진다. 예를 들면 삼계탕이다.

 

 

 4  비만, 항암에 좋은 율무

 

율무는 동맥경화와 심장병을 예방해 주고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작용이 있어서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 좋으며, 항암 효능도 있어서 암 환자에게 좋다. 또한 열을 내려주고 농을 배출시켜 주기 때문에 폐와 장에 염증이 있을 때 활용되며, 급만성 맹장염 치료에도 효과가 크다. 또 여드름, 기미, 주근깨, 물사마귀 같은 피부질환에도 효과가 크다.

 

율무를 의이인(薏苡仁)이라고 하는데, 비장, 이위을 건실하게 하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하는 효능이 있어서 설사나 부기에 자주 쓰인다. 또 습기를 없애주는 효능이 있어서 습기로 인해 저리고 아프거나 근육 경련을 완화시켜 준다. 비장, 위장이 허약해서 팔다리에 힘이 없고 설사가 자주 나올 때 율무죽을 먹으면 좋다.

 

 

 5  동맥경화, 고혈압, 당뇨병 등 성인병 예방에 좋은 메밀

 

메밀은 성인병의 원인으로 알려진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항산화물질이 들어 있다. 따라서 동맥경화, 고혈압, 당뇨병 등에 좋은데, 이는 모두 열과 습기를 내려주기 때문이다. 성인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려면 기본적으로 몸 속의 노폐물을 잘 배출시키는 효능이 있어야 한다.

 

메밀은 기를 아래로 끌어내리며 위장과 창자 속에 쌓인 노폐물을 배설해 주므로 성인병 치료에 좋다. 배가 부르고 대변이 딱딱할 때 먹으면 몸이 가벼워져 체중 감량에도 좋다. 단, 메밀에 전분을 많이 섞어 만든 것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메밀은 한약재로도 쓰였는데, 사상체질 의학에서는 태양인 체질에 좋은 한약으로 분류돼 있다. [동의보감]에 보면 비, 위장에 1년 쌓인 체기가 있어도 메밀을 먹으면 내려간다고 했다.

 

메밀은 소변에 살뜨물처럼 뿌연 것이 섞여 나오는 백탁 증상이나 여성의 흰색 냉증에도 좋다. 몸에 열이 많아 머리에 부스럼이 계속 생기거나, 피부에 종기나 반점이 생기는 경우, 그리고 임파선 결핵과 염증성 질환에도 좋다.

 

 

 6  입맛이 없고 소화가 안 되거나 설사할 때 좋은 옥수수

 

옥수수는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작용이 있고 심근경색 같은 관상동맥 질환을 방지하는 효능이 있어서 성인병 예방에 좋다. 특히 옥수수 기름은 동맥경화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크다. 또 당뇨병 환자에게 좋고, 악성 종양의 생장을 억제하는 항암 작용도 있어서 암 예방식이나 암 환자의 건강식에도 좋다.

 

옥수수는 옥촉서(玉蜀黍)라고 하는데, 위장을 건실하게 하고 뱃속을 조화시켜 편안하게 해준다. 입맛이 없고 소화가 안 되거나 설사에도 좋으며 특히 더위를 먹은 경우에 적합하다. 이뇨 작용이 있어서 요도염, 방광염을 치료하고 각기병과 부종에도 효과가 있다. 그리고 옥수수염은 특히 소변을 잘 못 보거나 소변이 잦은 중노년층에 좋으며 전립선비대증에도 효과가 있다.   

 

 

 7  해독 효과가 뛰어난

 

해독제로는 검은콩이 많이 쓰이지만, 누런콩이나 흰콩도 약효가 있다. 검은색은 신장과 연계된다. 그래서 검은콩은 주로 신장에 작용하여 음기를 보하며 어지럽고 눈이 흐릿한 것을 밝게 해준다. 또한 소변이 잘 나오게 해주기 때문에 몸이 붓는 신장병을 치료하고 당뇨병에도 좋다. 심장을 진정시키는 효능이 있고 비장을 건실하게 하며 팔다리가 저리고 아프며 떨릴 때도 좋다.

 

누런색은 비장, 위장과 연계된다. 따라서 누런콩은 비, 위장을 건실하게 하여 소화를 돕는 효력이 크기 때문에 비, 위장이 허약해 입맛이 없고 수척하며 기운이 없을 때 적당하다. 또 대장을 이롭게 하여 대변을 잘 나오게 하는데, 콩의 섬유질이 대장암 예방에 좋다. 해독 효과도 뛰어나 음식물에 중독되었을 때 즙을 내어 마시거나 갈아 마시고 토하면 낫는다. 흰콩은 모든 종기와 창독에 붙이면 농과 독을 빨아내며, 흰콩을 삶은 즙도 각종 독약물에 대한 해독 효과가 크다.

 

콩은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고 부를 만큼 식물성 단백질이 충부분고 칼슘, 인, 비타민 등 각종 영양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노화를 방지해 준다. 또한 불포화지방산이 들어 있어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므로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8  몸이 붓거나 배가 불러 있을 때 좋은

 

팥은 기운을 가라앉히고 물기를 빠져나가게 하기 때문에 오래 먹으면 마른다. 따라서 배가 나오고 퉁퉁하거나 열성 체질에 적합한 반면에 쇠약하고 야윈 샤람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소변의 양이 많을 떼도 좋지 않다. 예를 들면 위장이 찬 사람이 팥빙수를 먹으면 복통이나 설사가 일어나는 것과 같다.

 

팥은 적소두(赤小豆) 또는 홍두(紅豆)·라고 하는데, 상당한 약효를 지니고 있다. 성질은 약간 차며 기운을 아래로 끌어내리는 작용이 있어서 몸속의 물을 잘 유통시켜 주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해준다. 그래서 몸이 붓거나 배가 더부룩하게 불러 있는 병증과 간경화로 복수(腹水)를 치료하는 데 쓴다. 또 신장이나 요료결석의 치료에도 쓰이고 산모의 젖을 잘 나오게 하는 효능도 있는데, 산모에게 찹쌀과 함께 죽을 끓여 먹이면 좋다.

 

팥은 해독 효능이 있어서 연탄가스 등으로 인한 중독증에도 쓰이며 구토를 치료하고 갈증을 풀어준다. 열을 식혀주기 때문에 숙취 해소에 좋고 과음으로 생긴 당뇨병, 즉 주갈(酒渴)에도 효과가 있다. 또 어혈을 흩어버리고 곪은 것을 배출시켜 주므로 염증에 효과가 있다. 유방습진과 유선염에는 먹거나 환부에 붙이고 유행성이하선염에는 환부에 붙여 치료한다.

 

 

 9  염증질환, 약물중독, 숙취 해소에 좋은 녹두

 

녹두는 해독 작용이 뛰어나서 모든 나무와 풀, 쇠, 돌은 물론 비상의 독을 풀어준다. 부자(附子)와 같은 열성의 약이나 광물성 약의 독을 풀어주기 때문에 농약과 중금속 중독 치료에 좋다. 따라서 염증 질환을 앓거나 약물 중독으로 발진이 생긴 경우나 술을 많이 마신 뒤에 녹두죽을 먹으면 좋다. 특히 소주의 독도 풀어준다.

 

단, 한약을 먹을 때 녹두를 먹으면 약효가 떨어지므로 피해야 한다. 녹두는 기의 통로인 경락을 두루 잘 소통시키고 오장을 조화롭게 하며 위장을 튼튼하게 하기 때문에 입맛이 돋고 가슴이 시원해지면서 원기가 생긴다. 찬 성질이 있으므로 몸 속의 열을 내려 병으로 인한 열이 남아 있을 때 좋고, 또 열로 인한 설사, 즉 입이 마르고 찬 음식을 좋아하며 설사와 복통이 교대로 나타나고 뒤가 무직한 열설(熱泄)을 멎게 하는 데도 좋다.

 

녹두는 열을 내리며 갈증을 풀어주기 때문에 여름에 더위를 먹거나 갈증이 심하고 가슴이 답답할 때 좋다. 소변이 잘 나오게 하므로 신장의 기능이 떨어져 있거나 몸이 붓고 배가 불러 있을 때도 좋으며 당뇨병에도 효과가 있다.

 

이상, 먹으면 보약이 되는 곡물 9가지입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