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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영화 리뷰 강철비 1987 그것만이 내 세상 염력 흥부 영화 리뷰 강철비 1987 그것만이 내 세상 염력 흥부 지난해 말과 올초에 개봉했던 영화 [강철비 1987 그것만이 내 세상 염력 흥부] 리뷰입니다. 그 동안 개인적으로 바쁜 일이 많아서 영화를 보고도 리뷰를 쓰지 않았더니 시간이 흐르면서 어느덧 기억에서도 차츰 사라져 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 편 한 편 다시 기억을 떠올리면서 영화 소개글을 바탕으로 먼저 [강철비 1987 그것만이 내 세상 염력 흥부] 5편을 간략하게나마 정리해 보았습니다. 머릿속으로 기억해 두는 것과 글로 써서 남기는 것은 확실히 큰 차이가 있네요. 글로 쓰는 것은 기억을 명료하게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으니까요. 아직 리뷰로 남기지 못한 다른 영화들도 시간이 나는 대로 포스팅해 두어야겠습니다. ■ 강철비 - 2017년 1.. 더보기
이루마와 유키 구라모토 피아노 콘서트 피아노 연주곡 6선 이루마와 유키 구라모토 피아노 콘서트 지난 토요일(9월 3일)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린 2016 파크콘서트 '피아노 파라디소'에 다녀왔습니다. 감미롭고 서정적인 피아노 연주곡으로 많은 사람들의 감성을 어루만져주는 우리나라 명피아니스트 이루마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피아니스트로 일컬어지는 일본의 유키 구라모토가 따로 또 같이 들려주는 연주를 마치 피크닉이라도 온 것처럼 무대 바로 아래에 펼쳐진 잔디밭에서 들을 수 있었던 아름다운 시간이었습니다. 이루마와 유키 구라모코의 피아노 연주 외에도 클래식과 재즈에 맘보, 살사, 라틴의 쿠바 리듬을 섞은 흥겨운 레퍼토리로 무장한 크로스오버 그룹 클라츠 브라더스 & 쿠바 퍼커션이 10년 만에 내한해서 2부 무대를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을 만큼 열정적으로 꾸며주.. 더보기
귀향 살아남은 자들을 위한 진혼굿 귀향 살아남은 자들을 위한 진혼굿 모두 75,270명이 후원한 12억여 원으로 만든 영화라고 한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을 토대로 한 조정래 감독의 영화 [귀향]을 보고는 선뜻 일어날 수가 없어 잠시 그대로 앉아 있노라니 온 화면을 가득 채우며 그 후원자들의 명단이 좌악~~ 올라가는 장관이 펼쳐졌다. 저 75,270명 중 한 사람이 못 됐구나 싶으니 한편으로는 아쉬운 마음도 들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너무 마음이 불편하고 가슴이 아플까봐 어차피 볼 거면서도 무척이나 망설이며 예매를 했었는데, 가슴이 아픈 것도 아픈 것이지만 아무리 전쟁중이었다 한들 치떨리는 일본군들의 만행에 분노가 치솟아 나도 모르게 이를 악물어야 했다. 영화는 먼저 평온하기 그지 없는 일상을 보여준다. 경남 거창 한디기골,.. 더보기
오빠생각 오빠 임시완은 말한다 "너희 잘못이 아니야" 오빠생각 오빠 임시완은 말한다 "너희 잘못이 아니야" 아마 전쟁의 참상에서 피어난 아름다운 하모니의 합창을 더 돋보이게 하려는 의도에서였겠지만, 일단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보여준 전쟁 장면은 좀 버거워서 어서 끝나기만을 바랐다. 이 영화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 전쟁 자체는 아니었으니 차라리 [오빠생각]의 주연인 한상렬(임시완)이 아이들의 합창을 맡게 된 장면부터 시작하고, 그렇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회상하는 씬으로 보여주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기도 했다. 한국전쟁 때 있었던 실화를 영화로 만든 것이라고 하니 전쟁 장면을 피해갈 수는 없었겠지만, 솔직히 영화에서나마 전쟁은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은 것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앞부분이 좀 어수선한데다 어서 본론으로 들어가기 위해 서두르는 감이 있어서 .. 더보기
[블로그 릴레이 20문 20답] 응답하라 봉리브르! 릴리밸리님의 지령 릴리밸리님으로부터 지령이 떨어졌습니다. 비밀지령은 아니고, [블로그 릴레이 20문 20답]에 응답하라는 공개지령이었습니다. (릴리밸리님의 20문 20답 바로가기 http://lilyvalley.tistory.com/) 요 며칠 동안 블친님들 댁을 방문하면서 다른 분들의 20문 20답을 아무 생각 없이 넋놓고 재미나게 읽고 있다가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 싶었습니다. 제게 이런 지령이 떨어질 것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짜지? 세 분에게 배턴 터치를 했으니 나 하나쯤 슬금슬금 미적거리다가 은근슬쩍 발뺌을 해도 대에~충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머뭇머뭇하고 있었더니, 특히 께서 어서 하라고 대못을 쾅쾅 박습니다.ㅠㅠ 그래서 어젯밤에는 댓글도 못 달고 이 [블로그 20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