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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 이방원

대박 투전의 신 백대길(장근석)과 연잉군(여진구)의 숙명적 대결 대박 투전의 신 백대길(장근석)과 연잉군(여진구)의 숙명적 대결 철혈군주 태종 이방원이 왕위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가 50회라는 길고 긴 장정을 잘 마무리지었습니다. 정형적인 역사의 인물들이 보는 시각에 따라 어떤 이야기가 펼쳐지는지를 보는 재미가 쏠쏠했었습니다. 특히 어린 동생을 죽이면서까지 왕위에 오른 태종에 대해 보다 유연한 관점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이 의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치 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태종이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어린 방원부터 등장시켜 설득력있게 들려주었기 때문입니다. 유아인이라는 대세배우가 방원 역을 맡아 명품연기를 보여준 것도 크게 한몫했을 테구요. 어쩌면 이 모든 것이 장님 코끼리 만지듯 하는 일이 될지는 모르지만, 여러 관점에.. 더보기
육룡이 나르샤 태종 이방원 무자비한 권력의 속성을 보여주다 육룡이 나르샤 태종 이방원 무자비한 권력의 속성을 보여주다 철혈군주 이방원(유아인)을 둘러싼 이성계(천호진), 정도전(김명민) 등 조선의 기틀을 세우는 데 관여한 육룡을 그린 팩션사극 [육룡이 나르샤]가 이번주 2회를 마지막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립니다. 그런데 육룡이 나르샤라고 해서 여섯 용을 그리고 있지만, 결말에 이르러 보니 조선 건국 초기에 이성계나 정도전보다 더 큰 역할을 한 것은 태종 이방원인 듯합니다. 실제로 태조는 1392년 7월에 조선 초대 왕위에 올라 1398년 9월에 상왕의 자리로 물러났으니 6년 남짓 왕좌에 있었던데다 바람잘 날 없는 혼란의 시기여서 제대로 정치다운 정치를 할 상황이 아니었고, 또 불과 2년 남짓 왕위에 있었던 2대 왕 정종 역시 나름대로의 정치를 펼칠 상황이 아니었습.. 더보기
육룡이 나르샤 태종 이방원과 제1,2차 왕자의 난 육룡이 나르샤 태종 이방원과 제1,2차 왕자의 난 조선의 기틀을 세운 태종 이방원(유아인)을 중심으로 이성계(천호진), 정도전(김명민), 이방지(변요한) 등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스토리를 다룬 팩션사극 [육룡이 나르샤] 30회에서는 정도전이 자신과 전혀 다른 이념을 가진 것을 큰 혼란과 충격에 휩싸인 이방원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이방원이 정도전을 스승으로 여기며 적극 따랐던 것은 혼탁하기 그지 없는 고려를 멸망시키고 신조선을 건국한 아버지 이성계 곁에서 백성들을 웃게 하고 그들의 꿈을 지켜주고자 하는 자신의 목적, 즉 정치를 잘해보기 위해서였는데, 정도전이 정몽주(김의성)와 나누는 이야기를 우연히 엿듣다가 정도전이 그리고 있는 신조선의 그림에는 자신이 설 자리가 전혀 없음을 알게 된 것입니다.. 더보기
육룡이 나르샤 하륜(조희봉) 태종 이방원의 꾀바른 책사 육룡이 나르샤 하륜(조희봉) 태종 이방원의 꾀바른 책사 조선의 기틀을 세운 태종 이방원(유아인)을 중심으로 태조 이성계(천호진), 삼봉 정도전(김명민) 등 6명의 야망과 성공스토리를 그려나가는 팩션사극 [육룡이 나르샤]에 또 하나의 중요한 인물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훗날 이방원을 왕위에 올리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한 책사 하륜입니다. 고려말 조선초의 문신이었던 하륜은 "태조 이성계에게 정도전이 있었다면 태종 이방원에게는 하륜이라는 뛰어난 책사가 있었다"는 말이 있을 만큼 꾀바른 지혜로 이방원을 도우며 그 곁을 묵묵히 지킨 인물입니다. 그 때문에 태종의 오랜 재위기간 동안 하륜을 시기한 주변 세력들이 여러 차례 정치적인 탄핵을 청했지만 태종은 그를 보호했습니다. 이는 그만큼 태종의 신임이 두터웠던 까닭도 있.. 더보기
육룡이 나르샤 원경왕후 태종 이방원의 정치적 내조자 육룡이 나르샤 원경왕후 태종 이방원의 정치적 내조자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지난회에서는 태종 이방원(유아인)의 정비였던 원경왕후 민씨(공승연)가 처음 모습을 보였습니다. 양녕대군과 효령대군, 충녕대군, 성녕대군 등 네 명의 왕자와 정순 경정, 경안, 정선공주 등 네 명의 공주를 두었던 원경왕후는 총명하면서도 담대한 성품으로 이방원이 왕위에 오르는 데 큰 공을 세운 인물로 충녕대군인 세종대왕의 어머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원경왕후의 내조에 힘입어 왕으로 등극한 이방원은 정작 왕위에 오르자 아내를 소홀히 대해 그 후 원경왕후의 삶은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아마 이방원의 입장에서는 왕위에 오르기까지 원경왕후의 친정 배경이 필요했지만 더 이상 눈치를 볼 필요가 없게 되자 자신을 비호해 주던 그 .. 더보기
육룡이 나르샤 변절자 염흥방(홍인방) 의 몰락 육룡이 나르샤 변절자 염흥방(홍인방)의 몰락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최근 변절자가 되어 백성들을 고통에 빠뜨리는 홍인방(전노민)이 등장합니다. 드라마 초반부에서는 포은 정몽주(김의성), 삼봉 정도전(김명민)과 함께 극중 신진사대부의 지도자로서 유생들을 이끌어왔지만, 사대부로서의 절개를 헌신짝 내버리듯 버리고 난 후에는 이인겸(최종원)의 수하이자 부패한 권문세족 길태미(박혁권)를 도와 계략을 세우고 악행을 일삼으면서 목숨을 부지하는 것을 넘어 권좌에 오르려는 욕망을 드러냅니다. 그런데 이 드라마 속 홍인방은 고려말 실존인물인 염흥방을 모티프로 한 가상인물입니다. 최용범의 [하룻밤 안에 읽는 고려사]를 바탕으로 변절자 염흥방(홍인방)의 몰락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 대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