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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화원 곰배령

천상의 화원 곰배령에서 보낸 하루 오늘 올리는 사진들은 2주 전에 다녀온 에서 찍은 것입니다. 곰배령이라는 곳을 처음 알게 된 것은 TV드라마 을 통해서였습니다. 2011년 11월경 종편이 막 시작될 무렵 채널A가 야심차게 제작한 드라마인 듯한데, 아버지(최불암)와 딸(유호정)을 중심으로 서울과 곰배령을 오가며 펼쳐지는 사랑과 갈등, 오해, 미움, 화해로 이어지는 사람 냄새가 폴폴 나는 착한 드라마였습니다. 하지만 착한 드라마가 숙명적으로 떠안게 마련인 낮은 시청률로 못 보신 분들이 많은 듯합니다. 당시 종편채널이었던 영향도 컸던 것 같구요. 저도 정작 드라마를 하고 있는 동안에는 못 보고, 지난해 봄에야 우연히 보게 되면서 드라마 내용보다는 드라마의 배경이 되는 곰배령이 펼쳐 보여주는 사계절의 아름다운 풍광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그래.. 더보기
김윤아의 봄날은 간다와 천상의 화원 곰배령의 봄 연일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다가와 우리 마음을 따스하게 녹여주었던 봄은 제 할 일을 다 마치고 우리 곁을 떠나가려나 봅니다. 어제는 짧은 봄이 아쉬워 봄날이 가고 있는 모습을 좀더 느끼고 싶어 산에 다녀왔습니다. 강원도 점봉산에 있는 곰배령이라는 곳입니다. 산이 곰이 배를 드러낸 채 누워 있는 모습을 하고 있어서 곰배령이라고 한다더군요. 무려 800종이 넘는 야생화들의 천국이자 천상의 화원이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2년 전 채널A에서 이라는 30부작 드라마를 방영한 적이 있는데, 우연히 지난해 그 드라마를 보게 되면서 스토리가 아니라 그 배경지인 곰배령이 펼쳐 보여주는 사계절의 경관에 흠뻑 빠져들어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