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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중년의 심리학노트] 내 나이 마흔, 잃은 것은 무엇이고 얻은 것은 무엇인가? 힘겨운 삶을 살아내고 있는 중년들에게 40대, 50대의 두 가족학자가 바치는 ............................................................................................................ 어느 해부터인가 나이를 잊고 산다. 그래서 누가 나이를 물어보면 금세 대답을 못하는데, 정말 생각이 안 난다. 나이 먹는 게 싫어서 그런 건 아니다. 다만 누가 그런 시도를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하루를 24시간으로 쪼개놓고, 그렇게 편의상 쪼개놓은 시간에 따라 잠자고, 먹고, 일하는 것도 때로는 왜 꼭 그래야 하는지 의문이 들곤 하는데, 나이마저 편의상 정해놓은 것뿐인 달력상의 숫자놀음에 희비를 교차시키고 싶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더보기
마흔이후 나의 가치를 발견하다 마흔이후 나의 가치를 발견하다 -여자든 남자든 어떤 사람을 평가할 때, 이양이 아닌 그 사람의 어딘가에서 빛나고 있는 정신, 혹은 존재 그 자체를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을 때가 중년이다. -잃어버린 것에 대한 준비란 준비해서 잃어버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아니다. 잃어버린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태세를 늘 갖추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생각해보면 타인이 육친이 되는 변화란 거의 기적에 가까운 것이다. 이런 식으로 부모와 사별하는 쓸쓸한 운명을 신이 보상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나는 요즈음 중년이 되어 개인적인 생활에서든 직장에서든 언뜻 봐서 손해보는 일을 자진해서 떠맡을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매력적인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느 정도 나이가 들게 되면 이미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