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장현성

부산행 공유와 마동석이 지켜낸 부산은 과연 안전지대일까? 부산행 공유와 마동석이 지켜낸 부산은 과연 안전지대일까? 암(癌)과 악(惡)은 닮았다. 특히 일단 먹잇감을 발견했다 싶으면 바로 침투해 강한 번식력과 감염력으로 주변을 오염시켜 버리는 점이 더욱 닮았다. 암은 일단 몸속에서 활동을 시작하면 정상세포를 쇠퇴시켜 장기(臟器)를 죽음에 이르게 만든다. 그리고 또 다른 장기로 옮겨간 암 유전자는 또다시 같은 일을 반복한다. 이런 반복이 거듭되는 동안 결국 자신의 주거지인 몸 전체가 망가지고 자신 역시 죽고 만다. 예전에 어느 암 환자분이 "암아, 내가 죽으면 너도 죽으니까 너무 바쁘게 서두르지 마라"고 했다던 우스갯말이 생각나게 하는 암의 무지몽매함과 맹목성이다. 악도 무지몽매함과 맹목성에서는 암과 다를 바가 없다. 그곳이 어디든, 어떤 사람이든 일단 그 씨가 .. 더보기
성난변호사 이선균 이기는 게 정의라구? 정의가 이겨야지! 성난변호사 이선균 이기는 게 정의라구? 정의가 이겨야지!! 성난변호사 이선균 이기는 게 정의라구? 정의가 이겨야지!! "우리가 진실로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위대한 인물들의 부도덕함이 아니라, 인간이 자주 부도덕함을 통해 거대한 존재로 부상한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프랑스의 역사학자 토크빌이 한 말입니다. 유럽과 독일 등지에서 고품격장편추리소설 작가로 널리 알려진 헤닝 만켈의 [미소지은 남자]를 한마디로 압축해 주는 글귀이기도 합니다. 기품있는 옷차림, 갈색으로 그을린 멋진 얼굴에 언제나 선한 미소가 떠올라 있는 50대의 남자는 전 세계를 상대로 하는 수출입사업을 통해 막대한 부를 축적합니다. 사회적으로도 큰 명망을 얻은 그는 자신의 조국인 스웨덴이 현재 누리고 있는 복지를 가능케 할 만큼 경제적으로도 국.. 더보기
어셈블리 필리버스터 국민진상 진상필 의원의 의사방해연설 어셈블리 필리버스터 국민진상 진상필 의원의 의사방해연설 북한이 지뢰도발에 대해 을 표하고 우리는 대북 확성기를 철거하기로 약속하면서 전쟁의 위기감마저 돌았던 남북대화가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무려 43시간여 동안의 마라톤협상이 이어진 끝에 극적 타협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다만 가 아닌 이라는 표현이 심히 이긴 하지만, 무력충돌 없이 협상이 마무리되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그런데 이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도는 와중에 어느 국회의원은 한 해수욕장에서 향우회 회원 180여명과 야유회를 열고 술자리를 가졌다가 맹렬한 비난의 화살을 맞는가 하면 또 어느 국회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에서 한 시간이 넘도록 생일파티를 열어 구설수에 올랐다고 합니다. 당사자들이야 개인적인 저녁자리를 두고 북한 문제와 연계시켜 비난을 퍼붓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