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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화상

최인호 유고집 눈물..고흐 헤밍웨이 가우디 도스토예프스키의 열정적인 삶과 죽음 최인호 유고집 눈물은 작가 최인호님의 마지막 원고가 수록된 책입니다. 침샘암으로 지난해 가을(2013년 9월 25일) 세상을 떠난 최인호님은 유고집 눈물을 통해 병마의 고통 속에서도 모든 것을 비우고 내려놓은 진실된 마음으로 지나온 삶의 아름다움과 그 가운데서 드러나는 신의 기적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천주교 신자였던 최인호 베드로는 세상을 떠나기 전 주보에 칼럼을 연재하기도 했는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을 견디면서 한 글자 한 글자 써나가신 글이어서 읽고 있노라면 몹시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토록 외롭고 고통스러운 투병생활이었지만 그는 그 고통 속에서도 결코 열정을 잃지 않고 자신은 글을 쓰는 작가인 만큼 작품을 쓰는 것이 자신이 할 일이라는 것, 그래서 버틸 수 있는 한 손톱이 빠진 손가락에 골무.. 더보기
[명화의 치유력] 로트렉 그림을 통해 상처와 아픔을 매만지다 얼마 전 어느 블로그 친구님 댁에서 상황에 따라 몸의 크기를 자유자재로 만드는 부엉이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본 적이 있습니다. 상대에게 강하게 보이기 위해 마치 진빵처럼 몸을 부풀리는가 하면, 강한 상대가 나타나면 앗 뜨거라 하는 표정으로 몸을 마치 바람 빠진 풍선처럼 홀쭉하게 만들더군요. 그러고 보면 몸의 크기나 키가 힘을 상징하는 것은 분명한가 봅니다. 영화 에서도 꼬마는 위협적인 동물을 만나면 들고 다니던 막대기를 머리 위로 세워 자기가 더 크다는 것을 나타내곤 했으니까요. 또 사람들은 키가 작거나 몸집이 왜소하면 그것을 상쇄시키기 위해 굳이 목소리를 우렁차게 내려고 애쓰거나 힘센 척하거나 실제로 태권도며 유도 같은 것을 배우기도 합니다. 역사적으로도 나폴레옹이나 히틀러 등 독재자들 중에는 키가 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