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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믿음이 클수록 배신의 상처도 크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믿음이 클수록 배신의 상처도 크다 지난 화요일 17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한 이보영, 이상윤 주연의 드라마 [귓속말]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로, 그리고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인생과 목숨을 건 사랑을 통해 법비(法匪)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스토리였다. 란 '법을 악용한 권력의 무리'라는 뜻으로 일본어에서 유래한 말이라고 한다. 이보영이 출연해서 믿고 보기 시작했는데, 안타깝게도, 아니, 화가 치밀어오를 만큼 1회부터 16회까지 시종일관 경찰과 검찰, 법원, 법률회사 등 이 법비들이 배신에 배신을 거듭하는 장면의 나열이었다. 일단 부부가 언제라도 배신할 태세가 되어 있다. 아니, 백 퍼센트 배신할 것을 알고도 결혼한다. 그리고 몇 년을 함께 연인으로 지내.. 더보기
오빠생각 오빠 임시완은 말한다 "너희 잘못이 아니야" 오빠생각 오빠 임시완은 말한다 "너희 잘못이 아니야" 아마 전쟁의 참상에서 피어난 아름다운 하모니의 합창을 더 돋보이게 하려는 의도에서였겠지만, 일단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보여준 전쟁 장면은 좀 버거워서 어서 끝나기만을 바랐다. 이 영화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 전쟁 자체는 아니었으니 차라리 [오빠생각]의 주연인 한상렬(임시완)이 아이들의 합창을 맡게 된 장면부터 시작하고, 그렇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회상하는 씬으로 보여주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기도 했다. 한국전쟁 때 있었던 실화를 영화로 만든 것이라고 하니 전쟁 장면을 피해갈 수는 없었겠지만, 솔직히 영화에서나마 전쟁은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은 것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앞부분이 좀 어수선한데다 어서 본론으로 들어가기 위해 서두르는 감이 있어서 .. 더보기
미생 원인터내셔널 신입사원 4인방의 성향과 업무스타일 뜯어보기 미생 원인터내셔널 신입사원 4인방의 성향과 업무스타일 뜯어보기 미생 원인터내셔널 신입사원 4인방의 성향과 업무스타일 뜯어보기 미생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의 이야기, 그러나 오늘도 쉼없이 완생을 향해 나아가는 많은 직장인들의 눈과 귀를 텔레비전 앞으로 끌어모으면서 지난 석 달간 살맛나는 시간을 선사해 주었던 드라마 미생이 이번주 20회를 끝으로 막을 내립니다. 미생의 김원기 감독은 이 드라마 중 "내일 봅시다", “잘하자”, “우리 애"를 최고 명대사로 꼽았지만, 배우 이성민이 출연한다는 이유만으로 이 드라마를 시청한 저는 오차장(이성민)의 입을 통해 나온 "사람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바뀐다"는 말을 최고의 명대사로 꼽고 싶습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는 혈연관계인 가족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소위.. 더보기
미생 장그래가 완생하는 법 미생 장그래가 완생하는 법 미생 장그래가 완생하는 법 영업3팀 오상식 과장(이성민)은 우리는 너나할 것 없이 미생이며, 완생을 향해 나아가는 길밖에 없다고 말한다 미생은 10여 년이라는 세월을 오로지 프로기사가 되기 위해 바둑에만 바쳤다가 입단에 실패하고 얼음짱처럼 차가운 세상에 내던져진 장그래(임시완)가 눈물겹게 사회에 적응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안영이(강소라), 한석율(변요한), 장백기(강하늘)가 장그래와 함께 혹독한 인턴시기를 견디고 마침내 종합상사 원인터내셔널 신입사원으로 등극한 동료들이다. 층층시하 직급이 존재하는 숨막힐 듯한 대기업에서 근무해 본 적이 없는데다 내 업무가 비교적 다른 사람의 간섭 없이 이루어지는 터여서 미생이 그려내는 권모와 술수가 난무하고 툭하면 뒤통수를 때리는 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