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권운동가

송곳 인간의 비열함에 대처하는 자세 송곳 인간의 비열함에 대처하는 자세 하루하루 눈물겨운 투쟁 속에서 살아가는 직장인들의 애환을 그린 드라마 [미생]의 계보를 잇는 [송곳]은 대형마트 푸르미에서 직원들을 부당해고하기 위한 물밑작전을 펼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3,4회에서는 부진노동담소 소장 구고신(안내상)의 도움을 받아 노동조합을 결성한 과장 이수인(지현우)과 푸르미마트 직원들이 두려움을 무릅쓰고 용기를 내어 사측의 부당한 대우에 맞서는 시위에 나선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인권운동가이자 권리신장운동가로 미국 내 흑인의 인권운동을 이끌었던 마틴 루터 킹은"어떤 사회적 전환기의 최대 비극은 악한 사람들의 거친 아우성이 아니라 선한 사람들의 소름끼치는 침묵이었다"고 말했는데, 푸르미 직원들이 선한 사람들의 소름끼치는 .. 더보기
[십중팔구 한국에만 있는!] 지양(止揚)이 아닌 지향(志向)을 위한 발돋움! 어제 또 한 번 기함을 할 만한 기사를 접했다. 아내와 말다툼을 하다가 홧김에 생후 45일 된 아들을 던져 숨지게 한 아빠가 구속됐다는 기사였다. 요즘은 픽션의 세계인 소설보다 현실세계에서 더더욱 상상을 불허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는지라 어지간한 일에는 끄떡도 않는 뚝심도 생겼는데, 아빠가 엄마 품에서 모유를 먹고 있는 자신의 아들을 벽에 던져 숨지게 했다는 기사를 보고는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 싶은 심정이라는 게 이런 게 아닌가 싶었다. 게다가 그 이유가 가계수입과 지출을 비교하던 중 돈 만원이 맞지 않아 "씀씀이가 헤프다"며 아내와 다투다가 생긴 일이라고 하니 더 놀라웠다. 하긴 기사에 따르면 그 부부가 뚜렷한 수입이 없어서 다자녀 양육지원금 등에 의존해 살아왔다고 하니, 누군가에겐 껌값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