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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

이병헌 이성민 남산의 부장들 / 백윤식 한석규 그때 그 사람들 이병헌 이성민 남산의 부장들 / 백윤식 한석규 그때 그 사람들 이병헌, 이성민 주연의 [남산의 부장들]과 백윤식, 한석규 주연의 [그때 그 사람들]은 모두 1979년에 발생했던 10.26사태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 사건이 일어나기 전부터의 40일간의 기록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2005년에 개봉했던 [그때 그 사람들]은 시대가 시대였던 만큼 풍자로 가득찬 블랙코미디물이라면 [남산의 부장들]은 좀더 정통적인 전개를 따르고 있습니다. [남산의 부장들]과 [그때 그 사람들]의 간략한 리뷰입니다. 이병헌 이성민 남산의 부장들 / 백윤식 한석규 그때 그 사람들 남산의 부장들(2020년) 우민호 감독 / 이병헌 이성민 이희준 곽도원 영화를 보다가 문득 든 생각 하나. 총에 맞아 죽은 대통령과 경호실장, 그리고 그.. 더보기
엑시트 조정석 윤아 / 기방도령 준호 전소민 / 비스트 이성민 유재명 엑시트 조정석 윤아 / 기방도령 준호 전소민 / 비스트 이성민 유재명 지난 6, 7월에 개봉되었던 영화 [엑시트], [기방도령], [비스트]의 간략한 리뷰입니다. 조정석과 윤아 주연의 [엑시트]는 느닷없이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에서 탈출하는 과정을 그린 재난영화이고 준호, 전소민 주연의 [기방도령]은 코미디와 로맨스가 어정쩡하게 뒤섞인 영화이며, 이성민, 유재명 주연의 [비스트]는 강력반 형사와 살인마의 대결을 그린 스토리입니다. 이 중 [엑시트]가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재난영화이긴 하지만 쓸데없이 비장하지도 않고 눈물을 짜내게 만드는 신파도 없이 러닝타임 동안 마음놓고 즐길 수 있기 때문인 듯합니다. 무더위 속 피서용으로도 딱 좋습니다. 엑시트 조정석 윤아 / 기방도령 준호 전소민 .. 더보기
서치 존 조 미셀 라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건 부모의 사랑 서치 존 조 미셀 라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건 부모의 사랑 서치 존 조 미셀 라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건 부모의 사랑 어느 늦은 밤 데이빗(존 조)은 깊이 잠들어 있다가 딸 마고(미셸 라)가 걸어온 전화를 받지 못한다. 다음날 아침 일찍 등교한 줄 알았던 딸과 계속 연락이 닿지 않자 불안해진 그는 결국 경찰에 실종신고를 한다. 경찰은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지만 결정적인 단서를 찾아내지 못한 가운데 실종된 날 밤 마고가 향하던 곳이 밝혀지면서 새로운 사실들이 속속 드러난다.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낸 곳은 다름 아닌 딸 마고의 노트북이다. 데이빗은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에서 현실에서는 흔적조차 찾기 어려운 딸의 행방을 찾아나가는데, 뜻밖에도 신분증을 위조한 사실이며 그 동안 피아노학.. 더보기
목격자 이성민이 만난 가공할 지옥 "나만 입다물면 피해갈 수 있어!" 목격자 이성민이 만난 가공할 지옥 "나만 입다물면 피해갈 수 있어!" 목격자 이성민이 만난 가공할 지옥 "나만 입다물면 피해갈 수 있어!" 세상일은 한 치 앞을 모르는 법이다. 언제 조규장 감독의 [목격자]에서 평범한 소시민 상훈(이성민)에게 일어난 것과 같은 난데없는 불행이 닥칠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불행은 사람을 가려서 오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회적 동물인 사람들은 자신들을 지켜줄 여러 가지 안전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소시민들에게 가장 대표적인 안전망은 경찰이다. 하지만 경찰은 언제나 한 발, 아니, 두세 발 늦다. [목격자]에서처럼 다른 사람을 범인이라고 잡아놓고도 득의만면한 얼굴로 수사를 종결시키는 것 또한 경찰이 곧잘 저지르는 만행이다. 그러니 사방을 둘러봐도 똑부러지게 .. 더보기
공작 흑금성 황정민과 이성민의 호연지기 넘치는 인생공작 공작 흑금성 황정민과 이성민의 호연지기 넘치는 인생공작 공작 흑금성 황정민과 이성민의 호연지기 넘치는 인생공작 황정민 이성민 주연의 [공작](윤종빈 감독)은 목숨이 오가는 곤경에 맞닥뜨렸지만 인간다운 배포를 가진 사람을 만난 덕분에 암호명 흑금성 박석영(황정민)의 스토리로,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실화의 주인공인 흑금성은 박채서라는 분이다. 그 모티브가 된 사건을 윤종빈 감독의 설명에 따라 간략히 소개하면, 흑금성 사건은 1997년 12월 대선을 앞두고 당시 김대중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안기부가 주도한 북풍공작 중 하나다. 당시 안기부 공작원이었던 박채서는 북한 고위관계자들과 만나 사업을 성사시키는 핵심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1998년 3월 안기부 전 해외실장 이대성이 국내 정치인과 북한 고위층 .. 더보기
보안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 될 뻔한 오지라퍼 형사 이성민 보안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 될 뻔한 오지라퍼 형사 이성민 보안관이 그렇게나 멋져보이던 시절이 있었다. 영화나 드라마, 그것도 외국 영화나 드라마에서 이따금 보게 되는 보안관이었지만, 미국 개척시대 영웅의 상징인 카우보이풍 모자에 보안관 뱃지를 턱 달고, 허리춤에는 권총이 든 권총집을 느슨하게 차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도 근사해 보여 어린 마음에 나중에 크면 저런 멋진 보안관이 되겠다는 꿈도 잠시 꿔봤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였을까. 김형주 감독의 영화 [보안관]은 그 제목만으로도 흥미가 끌렸고, 게다가 특별히 좋아하는 배우 중 한 사람인 이성민이 일명 '오지라퍼' 보안관으로 출연한다고 하니 안 보고 지나갈 수는 없었다. 물론 기억 속 보안관 모습은 아니었지만 마치 물 만난 고기처럼 펄떡이는 느낌으로 스.. 더보기
굿바이 싱글 김혜수식 가족 만들기와 변해가는 가족의 개념 굿바이 싱글 김혜수식 가족 만들기와 변해가는 가족의 개념 "무자식이 상팔자"라던데, 내 편이 없다면서 '자식 만들기' 프로젝트에 나선 여배우 고주연(김혜수)의 엉뚱발랄을 넘어 천방지축에 좌충우돌 분투기를 그린 [굿바이 싱글](김태곤 감독)은 그저 스크린이 보여주는 대로 부담없이 즐기기만 하면 되는 영화였다. 물론 마음 가볍게 볼 수 있다고 해서 그저 재미만 줄 뿐 영화가 주는 메시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굳이 표나게 드러내지 않고 스토리 속에 잔잔히 녹인 탓인지 괜스레 한탄스럽다거나 안타깝다거나 분노가 치민다든가 하는 감정놀음에 휩싸이지 않아도 되었던 것이 무엇보다 좋았다. 그런 감정적 스트레스라면 이미 스크린 밖 현실세계에서 넘치도록 느끼며 살아가고 있는 요즘이기 때문이다. 굿바이 싱글 김혜수.. 더보기
기억 알츠하이머 이성민에게 어느 날 갑자기 찾아든 불행 기억 알츠하이머 어느 날 갑자기 찾아든 불행 어제부터 새로 시작한 tvN 드라마 [기억]은 어느 날 갑자기 알츠하이머 선고를 받은 로펌변호사 박태석(이성민)이 남은 인생 전부를 걸고 펼치는 흥미진진한 법정 미스터리입니다. 승소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박태석은 필요하면 친구의 우정마저 일에 이용하고도 태연할 수 있는 전형적인 성공추구형 인물입니다. 기억 알츠하이머 어이성민에게 느 날 갑자기 찾아든 불행 [기억] 1회에서는 또 하나의 사건의뢰를 받은 박태석이 한국그룹 한국대학병원에서 의료사고가 있었음을 밝히려 하는 김박사(강신일)를 찾아가 폭로를 멈춰달라는 부탁을 합니다. 하지만 거절당하자 박태석은 김박사의 약점을 샅샅이 뒤진 후 그가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으면서도 의사 생활을 계속한 것, 그.. 더보기
검사외전 꽃미남사기꾼 강동원의 재롱잔치와 다혈질검사 황정민의 고해성사 검사외전 꽃미남사기꾼 강동원의 재롱잔치와 다혈질검사 황정민의 고해성사 거친 수사로 악명을 날리는 다혈질 검사 변재욱(황정민)과 전과 9범인 꽃미남 사기꾼 치원(강동원)의 버디 무비 [검사외전](이일형 감독)은 오락범죄물답게 가족들과 함께 두 시간 남짓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에 딱 좋았다. 아마 설연휴여서 여느때보다 마음이 느긋하고 시간이 여유로웠던 것도 큰 기대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영화를 보는 데 한몫했을 것이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온 후의 느낌은 역시 찝찝했다. 마치 "질소를 샀는데 과자가 들어 있네?"라는 말이 회자됐던 것처럼 포장이 빵빵해서 잔뜩 기대를 가지고 뜯어보니 정작 과자는 몇 개 안 되고 질소만 가득 채워진 과자봉지를 보고 실망한 느낌과 흡사하다고나 할까. 다행히 그 몇 개밖에 안 들어.. 더보기
로봇, 소리 아버지 이성민에게 일깨워준 진정한 사랑 로봇, 소리 아버지 이성민에게 일깨워준 진정한 사랑 이 비유가 적합한지 모르겠지만, 이호재 감독의 영화 [로봇, 소리]를 보면서 느낀 황당함은 "빈대 잡으려다가 초가삼간 태운다"는 속담을 떠올리게 했다. 10년 전 실종된 딸 유주(채수빈)를 찾아나선 아버지 김해관(이성민)의 가슴 절절한 부성애를 보여주기 위해 미 항공우주국 NASA가 동원되는 것도 모자라 우리나라 국정원에 인공지능 로봇까지 내세우다니! 평소 무채색의 현실을 무작정 아름다운 파스텔존으로 바꿔 보여주고자 하는 판타지물이나 공상 속에서나 가능한 스토리를 펼쳐 보여주는 SF류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터여서 현실과의 괴리가 너무 큰 내용에 더 적응이 안 되었던 것 같다. 다행스러운 것은 이 영화에 관한 한, 그런 황당함이 불쾌하게 다가오지는 않았다.. 더보기